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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러미 벤담
영국의 철학자이자 법학자로, 근대 공리주의와 법실증주의의 효시로 간주된다. 런던의 유복한 법조계 집안에서 태어나 12살에 옥스퍼드대학교에 입학하여 16살에 학사학위를 받았고, 21살이 되던 해에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숱한 추종자들이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대중 앞에 나서길 꺼려하는 수줍은 성격으로 생애의 대부분을 자기만의 공간에 은둔하여 저술에 매진했다. 20대 초반에는 잠시 무일푼의 여성과 사랑에 빠지기도 했지만, 20대 후반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하루 평균 15쪽 분량의 글을 쓰면서 성실한 삶을 이어갔다. 당시 영국의 법체계와 법조계의 관행에 깊은 반감을 품어 아버지의 바람이던 대법관이 되기는커녕 법조계에 몸을 담지도 않았지만, 그의 관심은 항시 법률 개혁을 통한 사회 전체의 진보였다. 그래서 그의 저술 활동의 시작과 끝은 영국의 관습법을 비롯하여 자신이 관심을 가졌던 세계 여러 나라의 법률과 정책에 대한 비판과 개혁안이었다. 이런 비판과 개혁안은 하나의 일관된 원칙에 바탕을 두었는데, 그 원칙이 바로 유명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다. 그는 이 원칙에 기초하여 노예제와 사형제의 철폐, 여성의 투표권과 이혼청구권, 동성애자 차별금지 등을 비롯하여 당시로서 급진적인 개혁안을 제시한 진보의 아이콘이었다. 본 저서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혹은 공리의 원칙에 대한 그의 심오한 철학적 분석을 담고 있으며, 그를 근대 철학사의 한 중요 인물로 끌어올린 대표작이다.엄청난 양의 글을 남겼지만 그것을 정리하여 출판하는 데까지 신경을 쓰지 못했던 그는 영국의 정치가이자 가까운 동료였던 존 보우링(John Bowring, 1792-1872)에게 자신의 원고의 편집과 출판을 일임했다. 몇몇 저술은 생전에도 여러 형태로 출판되었지만, 존 보우링이 엮어 그의 사후에 출판한 11권의 전집(1843)이 연구자들의 주요 참고문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집에 수록되지 못한 방대한 분량의 원고는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도서관에 박스채로 보관되어
들어가는 말
제러미 벤담이 프랑스 국민의회 의원 가랑에게 보내는 편지
파놉티콘―감시 시설, 특히 감옥에 대한 새로운 원리에 관한 논문
1. 파놉티콘의 건축
2. 파놉티콘의 본질적인 장점
3. 파놉티콘의 세부 사항
두 번째 부분―파놉티콘의 관리에 대하여
1. 계약에 의한 관리와 신뢰에 의한 관리의 비교
2. 성별 격리
3. 범죄 등급과 무리별 격리
4. 노동에 관하여
5. 식사 조절에 관하여
6. 의복에 관하여
7. 청결함과 건강에 관하여
8. 교육과 일요일 시간 활용에 관하여
9. 징벌에 관하여
10. 석방된 수감자들을 위한 준비에 관하여
11. 새롭고 간단한 건축 아이디어
해제―파놉티콘과 근대 유토피아
1. 벤담과 공리주의
2. 벤담과 파놉티콘
(1) 파놉티콘의 등장
(2) 18세기 말 감옥 문제
(3) 파놉티콘 구상
(4) 파놉티콘, 절반의 성공
(5) 파놉티콘 건설의 실패
3. 파놉티콘 건축
(1) 수정과 실현에 관하여
(2) 다양한 건축적 기원과 파놉티즘
(3) 파놉티콘의 후예
4. 파놉티콘 관리 방식과 노동
(1) 근대의 노동과 감옥
(2) 감옥의 노동과 분업
(3) 공동 노동과 수용실 체계
(4) 벤담의 관리 방식
(5) 파놉티콘에서의 노동
(6) 벤담식 유용성과 행봉
5. 파놉티콘과 푸코의 해석
(1) 실패한 파놉티콘의 의미
(2) 근대 권력과 파놉티콘
6. 파놉티즘과 새로운 권력 장치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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