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하철, 골목, 밤, 신주쿠, 사람들... 도쿄에서 마주친 일상의 순간들을 핸드폰 사진기로 찍었다. 여기에 일기처럼 가볍게 쓴 산문을 곁들였다. 한국에서 10여 년간 카피라이터로 활동한 지은이는 매일 사진을 찍으며 살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지은이는 가장 사적이고 비밀스러운 손 안의 미디어인 핸드폰이야말로 비밀이 많고 잡지 같은 도쿄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 미디어라고 말한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도쿄의 다양한 풍경을 담아냈는데, 그것들은 정말 사소하고 자그마한 일상의 조각들이다. 적절하게 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 책의 글과 사진들은 지하철, 공원, 골목, 길, 신주쿠, 미술관 등지에서 마주친 도쿄 사람들의 삶과 문화 혹은 공간과 시간을 읽어낸다.
출판사 리뷰
지하철, 골목, 밤, 신주쿠, 사람들...
도쿄에서 마주친 일상의 비결정적 순간들을 핸드폰으로 찍다.
도쿄는 묘한 도시다. 도쿄가 왜 묘한 도시인지 설명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진다.
그러나 2년 남짓 도쿄에 살았다는 알량한 이력으로 감히 말하건대, 도쿄는 비밀이 많은 도시다. 순수와 퇴폐, 전통과 첨단, 광기와 평온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다. 그래서 또한 도쿄는 잡지 같은 도시다. 뾰족하기 그지없는 트렌드를 담고 있으나 다음 달엔 다음 달의 잡지가 어김없이 발간되고 과월호가 되어 버리는 것처럼, 흐르는 시간 속에서 미련없는, 그런 도쿄와 핸드폰이라는 조합. 나는 이 둘이 궁합이 잘 맞는 커플처럼 썩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 궁합이라는 게 사실은 장본인들만 알 수 있는, 조금은 얄궂고 조금은 내밀한 그런 것이 아닌가. 2년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동안 도쿄에서 부유한 나는, 핸드폰에 그런 도쿄의 풍경들을 하나씩 담아 내기 시작했다.
작가 소개
저자 : 안수연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신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광고를 전공했다. 10년간 이상 오 아트, 오렌지 커뮤니케이션에서 광고 카피라이터로, 안그라픽스, LG ad 등에서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이후 2년간 도쿄에 머물며 동경공예대학 예술별과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목차
서문 : 가끔은 흐릿하고 때때로 흔들리는 일상의 비결정적 순간들
01. 몰래찍다
훔치다
지하철에서
식당에서
사람들 틈에서
서점에서
거리에서
02. 얼핏찍다
스치다
도교를 흐르는 시간
빛으로 그린 그림의 시간
고여 있는 시간
블루 빛 저녁 시간
밤과 달의 시간
떠나가는 시간
03. 그냥 찍다
마주 찍다
길
식물
셀프
일상
사람
예술
04. 말을 거어서 찍다
멈추다
몽상하는 제6의 감각
05. 웃음이 나와서 찍다
번지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보여준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