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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선의 나홀로 기차여행 : 북미대륙 편
나의 기차는 멈추지 않는다
바람구두 | 부모님 | 200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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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의 저자 김효선의 북미대륙 기차여행기. "내 기차에는 종착역이 없다"며 떠난 작가는 미국 암트랙 25일, 캐나다 비아레일 17일, 총 42일간의 행복한 여정을 통해 '중년의 재발견'을 이뤄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자신을 새로 만나게 된 것이다. 책에는 김효선의 남다른 여행에너지와 장거리기차여행의 진미가 만나 빚어낸 흥미진진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무표정하던 기차 안은 김효선이 오르는 순간 새로운 활기를 얻는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장거리기차여행이라는 공감대만으로 서로 기대고 위로하고 어울리면서 흥겨운 상황들이 이어진다. 물론 주린 배를 움켜쥐고 다른 승객들의 푸짐한 먹을거리를 지켜봐야만 하거나 싸늘해지는 밤기차 안에서 남들의 휴대용 담요를 내내 부러워하는 힘든 상황도 있었다.

열차 안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대륙횡단열차의 백미는 역시 전망차에서 내다보는 대륙적 풍경들과의 만남이다. 미국 여행 때는 시카고에서 시애틀로 가며 로키를 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카고로 가며 다시 로키를 넘고, 캐나다 여행 때도 토론토에서 밴쿠버로 가며 로키를 또 넘었다. 세 가지 로키와의 만남이 가능한 것, 바로 그게 이런 대륙횡단 장거리기차여행의 묘미인 것이다.

기차는 언제나 있었고, 기차여행의 로망도 늘 우리와 함께 했다. 하지만 그 로망을 현실로 옮겨낸 사람은 흔치 않다. 김효선은 늘 "엄두를 내라"고 강조한다. 그래야 약간의 우선순위 조정이 가능하고, 드디어 여행을 통한 새로운 인생의 개척까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산티아고 가는 길 800킬로미터를 걸었던 그 여인 김효선. "내 기차에는 종착역이 없다"며, 이번에는 북미대륙 기차여행기로 독자들을 찾는다. 미국 암트랙 25일, 캐나다 비아레일 17일, 총 42일간의 행복한 여정을 통해 작가는 ‘중년의 재발견’을 이뤄낸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자신을 새로이 만나게 된 것이다. 김효선의 남다른 여행에너지와 장거리기차여행의 진미가 만나 빚어낸 흥미진진하고 체온 넘치는 이야기들이다.

한국 여자들이 떠나고 있다

주말 드라마의 엄마는 선언한다. “주부에게도 안식년을 달라”고!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바야흐로 여자들이 떠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재발견하기 위해 말이다. 한국사회의 새로운 징후임에 틀림없을 정도로.
거침없는 여행자 김효선도 일찍이 그와 같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더랬다. 앤 타일러 소설의 여주인공처럼 ‘때론 낯선 타인처럼’ 자신을 다시 만나야 한다는 걸 깨달은 것.
산티아고 가는 길 800킬로미터의 그 여인이, 이번에는 북미대륙을 누빈 여행기로 우리 곁을 찾는다. 북미대륙의 두 나라 미국과 캐나다. 미국에는 암트랙이 있고, 캐나다에는 비아레일이 있다. 그녀는 혼자서 암트랙으로 25일, 비아레일로 17일 동안 대륙을 종단 횡단했다.

대륙횡단열차, 옴니버스 연속극의 무대
작가 김효선은…… | 여행이라는 드라마에 탐닉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중년의 재발견’이었다. 느닷없이 닥친 중년의 의미를 다시 짚어보지 않고서는 못 배기겠다는 사람이 어디 김효선뿐이랴. 그래서 다 키운 딸들의 걱정을 뒤로 하고 중년의 여인 김효선은 배낭을 싸고 훌쩍 기차에 올랐다.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이면서 동시에 인터넷 초창기에 온라인 교육사업을 펼치는 남다른 의욕을 보여주었던 그녀. 그렇듯 그녀가 선보이는 여행에의 의지, 여행 상상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높은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추었다. 뜻한 여행은 꼭 이룬다!
여행의 순서는 북미대륙 기차여행(2005년) 이후 산티아고 가는 길(2007년)을 다녀왔지만, 책은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부터 먼저 펴냈다. 곧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의 속편인 ‘플라타 길(2008년에 다녀옴) 편’을 펴낼 예정. 느리고 길게 이어지는 새로운 여행지를 발굴하기 위해, 지도 속으로, 책 속으로, 그녀는 날마다 세계를 누빈다.

여행은 드라마다. 김효선에게 산티아고 가는 길과 같은 장거리 도보여행은 일일연속극이었고, 장거리 기차여행은 주인공이 번갈아드는 옴니버스 단막극이었다.
무표정하던 기차 안은 김효선이 오르는 순간 새로운 활기를 얻는다. 단순한 이동수단이었던 게 화사하고 싱싱하고 숨 막히는 여행의 무대로 돌변하는 것이다. 김효선 특유의 넘치는 여행에너지가 대륙횡단기차의 왕성한 기운을 만났으니, 그 결합의 상승효과란!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장거리기차여행이라는 공감대(기차 안에서 며칠 밤낮을 함께 지낸 사람들인 거다!)만으로 서로 기대고 위로하고 어울리는 드라마가 펼쳐질 조건이 갖춰진 것이다. 비아레일 승무원의 “전망차가 파티 분위기가 되는 건 처음 본다”라는 증언이 결코 빈말로 들리지 않는 흥겨운 상황들의 연속.
허나, 많이 준비했지만 노련하지는 않았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다른 승객들의 푸짐한 먹을거리를 지켜봐야만 하기도 했고, 싸늘해지는 밤기차 안에서 남들의 휴대용 담요를 내내 부러워하기도 했다. 캐네디언 로키산맥의 한복판에서는 혈혈단신으로 야생 늑대와 조우하는 아찔한 순간도 넘겨야 했다.
하지만 김효선의 열차 안은 늘 여행자들의 체온으로 따뜻하다. 캐나다 여행 내내 끊임없이 마주치던 수줍은 일본 청년, 잭슨빌 역의 아빠 같던 조지 할아버지, 시애틀의 태권 소년 노아, 샌프란시스코의 유쾌한 케이블전차 운전사들, 너무나 한국을 사랑하던 키웨스트의 한초, 동양 남자 같지 않은 일본의 고베 신

  작가 소개

저자 : 김효선
김효선은 작은 돌멩이다. 디지털시대의 문명을 즐기지만 감성은 아날로그다. 황량한 벌판에서 주운 작은 돌멩이에 따뜻한 온기를 담아 낯선 사람들의 날카로운 경계를 무장해제시킨다.김효선은 여행의 마이크로 트렌드세터다. 누구나 좇는 메가트렌드 여행이 아니라 자신이 즐기는 여행을 한다. 대다수의 무리를 따르는 여행자에게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새로운 여행을 펼쳐 보인다. 김효선은 걸어 다니는 크리에이터다. 도보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여행을 즐긴다. 에코힐링 여행, 걷는 즐거움과 함께하는 역사와 예술기행을 기획해 국내외에서 진행한다.김효선은 황금빛 중년의 시기를 걷는 순례자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인생길을 걷는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맑은 날도 지나고 궂은 날도 지난다.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도 성실히 걷는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_“여행자의 로망, 장거리 기차여행”
프롤로그_“때론 낯선 타인처럼, 파랑새를 찾아 떠나리”

미국 암트랙 여행

1장 뉴욕에서 시카고까지, 세물머리를 지나다
2장 시카고의 즐거운 나그네
3장 로키를 넘어 시애틀로 달리는 기차
4장 비에 젖은 시애틀
5장 별빛해안선은 샌프란시스코로 달린다
6장 머리에 꽃을 달고 샌프란시스코로
7장 다시 로키를 넘어 시카고로
8장 재즈의 고향으로 가는 기차
9장 해넘이 기차를 타고 마이애미로
10장 미국의 땅끝, 키웨스트
11장 드디어 뉴욕행 팔메토에 오르다

캐나다 비아레일 여행

12장 비아레일의 동쪽 끝으로 가는 길
13장 핼리팩스에서 시작하리라
14장 6,351km, 대륙횡단을 시작하다
15장 캐네디언 로키로 달리는 기차
16장 로키산맥에서 태평양까지

에필로그_“여행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여정소개_암트랙, 비아레일 노선 소개 및 여정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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