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과학과 사회'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이 책은 고인류학자인 파스칼 피크와 신경생물학자인 장 디디에 뱅상, 그리고 철학자 미셸 세르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모아 만들었다.
인간이란 무엇이냐는 물음과 관련하여 고인류학과 신경생물학은 자연과 문화의 불분명한 경계에 선다. 파스칼 피크는 생물의 역사에서 인간이 출현하기 시작한 선사시대와 진화론의 경계에서 연구하고, 장 디디에 뱅상은 신경계의 생물학과 인지과학 사이에서 머릿속 표현체계의 형성과 뉴런 활동 사이를 넘나든다.
이 책에서는 자연과 문화 사이의 관계를 복잡적이고 우호적이며 조각을 끼워 맞추듯 굳게 맞물리는 방식으로 엮어간다. 특히 미셸 세르의 철학적 관점을 통해 우리는 이 새로운 관계를 우리가 처한 상황 속에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의말처럼 "우리의 지배력이 놀라울 정도로 늘어났다면 이제는 '지배력에 대한 지배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세 명의 석학들이 제시하는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인 까닭을 들어보자.
출판사 리뷰
문화적 전통에 따라 인간과 동물 사이에는 철통 같은 장벽이 서 있었다. 그러나 인간은 상당량의 유전 물질을 침팬지나 보노보와 공유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인간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분히 철학적인 성격의 두 과학자과 다분히 학술적인 성격의 한 철학자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가'라는 질문에 답했다. 고인류학자인 파스칼 피크와 신경생물학자인 장 디디에 뱅상은 자연과 문화의 불분명한 경계에 서서 답을 준다. 파스칼은 생물의 역사에서 인간이 출현하기 시작한 선사시대와 진화론의 경계에서 연구하고, 장은 신경계의 생물학과 인지과학 사이에서 머릿속 표현체계의 형성과 뉴런의 활동 사이를 넘나든다. 이 책에서는 자연과 문화 사이의 관계를 복합적이고 우호 적이며 조각을 끼워 맞추듯 굳게 맞물리는 방식으로 엮어간다. 특히 미셸 세르는 자연과 문화의 새로운 관계 속에서 인간에 관한 정의를 내린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시간과 독창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종, 자기 진화의 글을 가는 생물, 엄청나게 긴 시간을 자신에게 굴복시킬 힘을 가진 존재다.
〈과학과 사회〉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으로 나온 이 책은 고古인류학자인 파스칼 피크와 신경생물학자인 장 디디에 뱅상, 그리고 철학자인 미셸 세르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가”라는 물음에 한 답을 모아 만들었다.
인간이란 무엇이냐는 물음과 관련하여 고인류학과 신경생물학은 자연과 문화의 불분명한 경계에 선다. 파스칼 피크는 생물의 역사에서 인간이 출현하기 시작한 선사시대와 진화론의 경계에서 연구하고, 장 디디에 뱅상은 신경계의 생물학과 인지과학 사이에서 머릿속 표현체계의 형성과 뉴런 활동 사이를 넘나든다.
현재 자연과 문화 사이의 차이는 다소 특수한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문화와 자연을 다스리는 인간의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인간은 자연에 가혹한 시련을 가하며 자연을 점점 더 위협하는 존재가 되고 있는 듯하다. 먼저 인간은 지구 전반의 기후를 조절하는 대순환, 즉 지금까지는 자연이 인간에게 가하는 제약으로만 여겨지던 제반 상황에 수정을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인간 내적으로 보면 생명 탄생에 인위적 조작이 가능해지면서 인간의 존재에 관한 한 자연 고유의 영역에 속했던 기술적 부분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각각의 경우 우리는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이에 따른 유례없는 책임 앞에 직면했다. 인간은 심지어 자연을 초월하고 자연을 벗어나며 자연을 지배하는 위치에 서기도 했다. 자연적 필요에 따라 생겨난 위협보다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낸 위협이 더 큰 상황인데도 말이다.
반대로 지난 한 세기 반 동안 과학사에서 이루어진 발전을 통해 보면, 우리 인간은 자연 위로 올라선 존재가 아닌 자연 속으로 함몰된 존재며 자연의 영역 내부로 깊이 들어간 존재다. 진화론은 우리가 신에게 물려받은 유산에 위해를 가하고 인간과 동물 사이에 확실한 장벽을 세웠다고 여겨지던 기준들을 모조리 흔들어놓았다. 신新다윈설은 기본 요소 차원에서 생물의 범위를 단일화했고, 우리는 생물계가 모두 공통 조상을 갖는 유기체가 뒤섞인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이 공통 조상 사이에는 거리가 먼 조상도 있고 가까운 조상도 있으며 사라진 조상도 있다. 또한 우리는 가장 최근의 친척들과 상당량의 유전 물질을 공유하고 있다.
그 결과 직립보행이나 뇌 용적의 발달 등 인간과 동물 사이를 가를 만한 요소들을 밝혀냈다. 또 학습능력, 전달능력, 표현능력 등의 구분 요소들도 마련했다. ‘자연’과 ‘문화’가 형성되고 서로 겹쳐지며 뒤섞이는 오랜 과정 속에 ‘정신’의 문제가 자리 잡는 가운데 동물과 인간의 경계를 나누는 기준들이 수백 년에 걸쳐 생겨났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은 ‘주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인간은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존재며 그 과정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 흔히 생각하듯이 진화의 끝이 인간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인간을 진화의 최종단계에 두는 발전
작가 소개
저자 : 미셸 세르
1969년 클레르몽-페랑 대학에서 과학사 교수로 취임한 후, 파리 8대학 교수를 거쳐 파리 1대학 역사학과에서 과학사를 가르쳤다. 스탠포드 대학의 교수이자 프랑스 한림원 회원이다. 해군사관학교 이공계열에 입학한 뒤 다시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한 세르는 이러한 학문적 이력을 바탕으로 과학과 철학을 결합하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철학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라이프니츠 연구, 인식론 연구를 통해 바슐라르를 잇는 프랑스 인식론계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프랑스 소장 지식인을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로 들뢰즈와 함께 선정될 만큼 프랑스 안에서도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프랑스 케이블 TV ‘문화강좌’를 통해 대중과도 친숙한 사상가가 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헤르메스』 『천사들의 전설』 『사랑할 때 우리는 동물이 되는가?』 『기식자』 등이 있다.
저자 : 장 디디에 뱅상
장 디디에 뱅상은 프랑스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뇌 관련 전문 필자이다. 1935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는 ‘신경생리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으며, 의학과 생물학 분야의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도 받았다. 현재는 파리 쉬드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프랑스 국립 과학연구소(CNRS)의 알프레드 페사르 신경생물학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프랑스 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국에 소개된 저서로는 『인간 속의 악마』『생물학적 인간, 철학적 인간』(공저)『인간이란 무엇인가』(공저) 등이 있고, 그 밖에도 『엘리제 르클뤼』『정념의 생물학』『파우스트, 하나의 자연사』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이중 19세기 초에 실존했던 지리학자이자 무정부주의자를 모델로 삼아 쓴 에세이『엘리제 르클뤼』는 2010년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히는 페미나 상(에세이 부문)을 수상했다. 『뇌 한복판으로 떠나는 여행』은 프랑스 최고의 뇌과학 전문가인 장 디디에 뱅상이 ‘뇌를 여행한다’는 콘셉트로 뇌에 대한 모든 정보들을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 : 파스칼 피크
고인류학자로 현재 콜레주드프랑스Coll?ge de France에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인간의 기원Les origines de l’homme》 《인간이란 무엇인가Qu’est-ce que l’humain?》 《언어의 기원Les origines du langage》 《가장 아름다운 언어 이야기La plus belle histoire du langage》 들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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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1장 신경생물학자가 바라본 인간
인간, 세상에 대한 열정적인 해석자_ 장 디디에 뱅상
2장 고인류학자가 바라본 인간
인류 태동기의 인간 _ 파스칼 피크
3장 철학자가 바라본 인간
인류의 시대 : 창조적 진화에서 진화의 창조자로_ 미셸 세르
덧붙이는 글 인간의 정의를 찾아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