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간의 경지를 사뿐히 뛰어넘는 신화와 성서 속 연애고수들이 펼치는 욕망의 연대기, 이 책은 사랑의 본질이 '욕망'과 '행동'임을 일깨우는 본격 연애교양서를 자처한다. 스케일부터 남다른 신화 속 신들의 좌충우돌 연애질은 바로 욕망의 거울이요, 성스러운 성서 속 정욕남발 작업질은 머리 굴리다 쪼그라든 우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당신, 연애하고 싶지 않은가?”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연애고수들이 펼치는 남자와 여자, 사랑과 욕망의 이야기
태초부터 연애는 카오스였다!
연애내공을 급상승시키는 본격 연애교양서
연애의 계절이 돌아왔다. 바람 살랑이고 꽃잎 날리는 봄날, 짝짓기를 염원하는 자에게 봄밤은 짧거나 외롭거나 둘 중 하나. 그러나 남자 여자 만난다고 다 연애인가. 손발이 오그라드는 커플미니미부터 원나잇 스탠드까지 온갖 사랑이 범람하는 시대라, 사랑은 운명이라 믿는 낭만주의자와 연애도 거래라 여기는 시장주의자가 공존하며 인간의 사랑법을 지배한다. 그러니 낭만으로 덤볐다가는 막장 연애에 상처받을 일뿐이고, 상대방 견적 내느라 머리 굴리다가는 인생을 건 도박에 휘말릴 수 있다.
진짜 연애를 하고 싶다면 연애교양부터 쌓을 일이다. 인간의 경지를 사뿐히 뛰어넘는 신화와 성서 속 연애고수들이 펼치는 욕망의 연대기,『신들의 사랑법』은 사랑의 본질이 ‘욕망’과 ‘행동’임을 일깨우는 본격 연애교양서를 자처하겠다. 스케일부터 남다른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좌충우돌 연애질은 바로 당신 욕망의 거울이요, 성스러운 성서 속 정욕남발 작업질은 머리 굴리다 쪼그라든 우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것이니.
당신의 사랑법은 무엇일까?
앞뒤 가리지 않는 원초적 욕망의 지존은 단연 제우스다. 그의 작업범위는 소녀든 처녀든 유부녀든 가리지 않고 공평했고, 원하는 상대를 얻기 위한 변신영역은 뻐꾸기에서 반인금수, 번개에 이르는 자연현상을 넘나들었다. 제우스는 헤라보다 더 ‘나은 여자’를 원한 것이 아니고 헤라가 아닌 ‘다른 여자’라면 충분했다.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 폴리가미(polygaamy, 일부다처제)의 가장 큰 형님이다. 그와 쌍벽을 이루는 여신 아프로디테는 제우스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이 검증한 괜찮은 남자를 인간 여자에게 나눠주기까지 했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거창한 목표, 그런 거 없었다. 내가 하든 남이 하든 하면 할수록 좋은 것이 사랑이니 폴리아모리(polyamory, 비독점적 다자 연애관계)의 화신이다. 반면 헤라는 우리가 사랑의 전형이라 믿는 모노가미(monogamy, 독점적 일대일 연애관계)의 수호신으로, 최고신 제우스의 아내였으나 평생을 질투와 불안의 그늘에서 죽어지낸 여신이다. 뼛속까지 바람인 남편과 놀아난 연적들에게 복수하는 것 외에 헤라는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다.
기든스가 나눈 사랑의 세 종류에 따르면, 제우스는 ‘열정적 사랑,’ 헤라는 ‘낭만적 사랑,’ 아프로디테는 사랑의 유대를 공유하는 ‘합류적 사랑(confluent love)’에 해당한다. 그러나 제우스의 열정은 모노가미의 제약을 벗어나지 못했고, 헤라의 낭만은 혼자만의 의지로 완성할 수 없었다.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조차 사랑을 이기지 못해 인간 남자에게 올인하며 공유하는 사랑의 이상을 지키지 못했다. 신들도 헤매는 게 사랑인가 싶지만, 분명한 건 ‘태초부터 연애는 카오스였다’는 사실이다. 현실의 막장 연애에 상처받은 자라면 심기일전하시라.
솔로몬을 따라해보세요!
성서 속 고결한 인간들의 작업사도 그리스신들에 버금간다. 가진 건 쥐뿔도 없는 방랑자 다윗은 아내 수집으로 왕위를 얻고 불륜의 계략으로 남의 아내를 취했으며, 아들인 암논과 압살롬은 아버지의 여자를 넘보며 권력과 섹스라는 화려한 이중주를 성경에 남겼다. 오직 한 명, 불륜으로 얻은 아들 솔로몬만이 아버지와 형제들과는 다른 사랑의 이야기를 남겼다. 솔로몬이 연애의 기초라 할 여성심리에 일가견이 있었음은 그 유명한 솔로몬의 재판이 증거고, ‘노래 중의 노래’라는 아가서는 그의 작업 필력 또한 발군이었음을 보여준다. 무쇠심장을 가진 여자라도 뒤로 넘어갈 만큼 달콤한 사랑의 노래를 들어보라.
‘종려 송이 같은 앞가슴 만지게 해다오. 능금 향내 같은 입김 맡게 해다오. 잇몸과 입술을 넘어 나오는 포도주 같은 단맛을 그대 입 속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동현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에 입학해 미술이론과 비평을 배웠다. 미대에 속한 인문학과라 미학부터 예술행정까지 온갖 분야를 섭렵한다. 귀동냥은 많이 했다. 그러나 친구들이 스펙 쌓기에 바쁠 때 여행자금 모은다고 아르바이트 뛰고 결국 인도와 일본을 쏘다녔다. 복학하고 재수강 학점 채우다 보니 5년 만에 졸업하는 대학의 취업시즌은 끝나 있었다.정신 차리고 보니 딴지그룹이었다. 들어간 게 아니라 받아준 거다, 딴지그룹 내 남녀불꽃노동당에서 신화와 성서를 소재로 연애칼럼을 쓰며, 업무를 빙자해 남자와 여자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상상했다. 딴지의 자유로운 공기를 방패로 말단직원은 온갖 음담패설을 익히고 각종 막장 연애담을 섭렵했다. 다시 방랑기질이 도져 태국으로 튀었을 때 미술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이해하자라는 뜻에서 ‘삼천포 미술관’이란 칼럼을 남로당에 연재했고 그중 몇 편이 <신들의 사랑법>의 출발이 되었다.지금은 고양이 봄봄, 무무, 송송과 동거하며 중국 옌타이에 머물고 있다. 중국미술을 공부하겠다는 건 입 발린 말이고 서울 집값이 비싸 못 돌아오고 있을 뿐이다. 넘쳐나는 상상력을 주체하지 못해 다양한 주제의 글쓰기에 몰입중이며 20대의 사랑과 돈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목차
1장 신들의 사랑법
1 세상 모든 여자를 소유한 남자
뼛속까지 바람, 제우스/처녀든 유부녀든 공평하게/신과 짐승의 경계에서
2 섹스호러 변신 이야기
바람둥이의 미친 짓/아내의 사정/변신 괴담의 최고봉/불륜의 가면무도회
3 바람둥이 길들이기
연애계의 제갈공명, 헤라/바람둥이의 변명/죽어야 사는 여신
4 그놈도 나쁘지만 그년이 더 나빠
질투와 불안/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 남자/사랑의 전속계약
5 파란만장 불륜 이야기
아프로디테의 선택/그녀가 하면 로맨스|바람과 바람의 대결
6 하면 할수록 즐거운 것
나도 갖고 남도 주고/보기에 참 좋더라
7 사람도 변하고 사랑도 변하고
드라마틱 출생의 비밀/구름 위의 러브러브/사랑의 여신도 사랑을 이길 순 없다
8 소유와 공유
제도와 욕망의 전쟁/사랑의 여신이 남긴 씨앗/열정, 낭만, 그리고 공유
2장 연애의 사칙연산
1 가진 건 불알 두 쪽뿐, 다윗의 여성 수집기
피투성이 결혼선물/영웅호색 또는 아내 수집/결혼과 권력
2 등 따시고 배부르면 찾는 게 사랑이더냐!
불륜의 계략/강간의 속임수/정욕남발 정권교체/아버지의 여자
3 작업의 고수, 솔로몬
연애의 기초과목, 여성심리학/물 한 모금의 인연/작업의 최고수
4 실전 연애교본, 아가서
성서 속 성서/그녀의 밤과 그의 아침/솔로몬을 따라 해봐요
5 당신의 사랑은 덧셈인가, 뺄셈인가, 곱셈인가, 나눗셈인가?
나의 누이, 나의 연인/가난한 사랑과 정조/연애의 진화
3장 사랑할 때와 미워할 때
1 그녀의 존재이유
여자의 탄생/유혹하는 여자/나쁜 여자의 원조, 릴리트
2 유혹의 기술
건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