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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촛불
갈무리 | 부모님 | 200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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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08년 촛불 현장에 참가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의 기록이자 그것에 대한 성찰의 결과물을 담은 책으로, 2008년 5월 2일부터 지난 1년 동안 수 백만의 사람들이 참여한 역사전 사건으로서의 촛불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규명한다.

이 책은 촛불봉기의 새로움이 무엇이었던가를 맑스의 노동이론, 푸코의 삶권력론, 들뢰즈의 잠재력론, 네그리의 다중론을 통해 조명한다. 또한 전 세계적 금융위기를 촛불의 관점에서 조명하면서 촛불을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낼 주체성으로 정의한다.

  출판사 리뷰

존재론적 차원에서 ‘촛불이 승리한다’는 것, 즉 촛불이 삶과 세계를 변형시키는 힘이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그러나 이것은 사회정치적 차원의 승리와 동의어인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촛불이 꺼졌다고, 촛불이 패배했다고 말할 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차원이리라. 역사는 우리에게 혁명들이 패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에도 실제로는 그것이 거대한 도약을 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 입증해 주었다. 그래서 혁명은 영원하다고, 촛불은 영원하다고, 촛불이 승리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존재론적 차원의 승리능력을 사회정치적 차원에까지 폭발시키고 확산시키는 임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역사적 혁명은 실제로는 존재론적 능력을 사회정치적 차원에서 실현하려는 부단한 과정 그 자체에 다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아테나 여신 미네르바는 지혜의 신이면서 동시에 전쟁의 신이다. 지성의 신이면서 동시에 행동의 신이다. 직접행동이 지성을 우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이론과 실천, 지성과 행동, 지혜와 전쟁의 연결이라는 ‘오래된 미래’를 위해, '미네르바의 촛불'을 위해 바쳐진다.

1. <미네르바의 촛불> 출간의 의미
일반적 의미
◎ 2008년 5월 2일부터 지난 1년 동안 수 백 만 사람들이 참여한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촛불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규명한다.
◎ 1970년대의 재야운동, 1980년대의 민중운동, 1990년대의 시민운동과 다른 2000년대 촛불운동의 고유한 특질이 무엇인지를 상세히 밝힌다.
◎ 전 세계적 금융위기를 촛불의 관점에서 조명하면서 촛불을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낼 주체성으로 정의한다.
◎ 촛불봉기의 새로움이 무엇이었던가를 맑스의 노동이론, 푸꼬의 삶권력론, 들뢰즈의 잠재력론, 네그리의 다중론을 통해 조명한다.
◎ 촛불 현장을 누비면서 얻은 생생한 생각들의 기록이며 그것에 기초한 치밀하고 진지한 이론적 성찰을 담고 있다.
◎ 촛불에 대한 여러 저작들 중에서 유일한 개인저작으로서 여러 문제를 아우르는 저자의 일관된 관점이 책 전체에 촛불의 역사와 향후 전망에 대한 통일된 방향성을 부여한다.

구체적 의미
◎ 촛불다중론의 관점에서 촛불을 유령으로 보는 보수와 진보 일각의 시각, 그리고 촛불이 중간계급의 행동이라는 사회학적 시각이 다중으로부터의 회피의 다른 양상에 불과한가를 전면적으로 비판한다.
◎ 촛불이 파시즘이라는 시각에 맞서 촛불이야말로 파시즘과 대항할 수 있는 힘입을 입증한다.
◎ 이른바 ‘웹 2.0 시대’의 사건으로 불린 촛불봉기를 집단지성과 다중지성의 주체화로서 파악할 수 있는 정밀한 관점을 제공한다.
◎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운동이 우리 시대에 왜 촛불의 형상으로 나타나는지를 밝힌다.
◎ 비폭력과 폭력 사이에서 촛불운동의 내적 고뇌와 갈등의 사회구성적 근거를 규명한다.


2. <미네르바의 촛불>에 나오는 촛불의 이야기들!
“촛불은 두 가지 차원을 갖는다. 하나는 사회정치적 차원이다. 2008년에 우리는 촛불이 낡은 사회의 닫힌 문을 밀면서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는 모습을 뚜렷이 목도했다. 생명을 위협하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결정에, 일제고사에, 대운하에, 비정규직에, 뉴라이트에,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항의하며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들려졌던 촛불들, 이것이 사회정치적 차원의 촛불이다. 또 하나는 존재론적 차원이다. 사람들이 손에 촛불을 켜고 있을 때는 물론이고 그렇지 않을 때조차 존재론적 촛불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영혼 속에 켜져 있다. 언제나 삶을 인도하는 것은 촛불이다.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는 것은 이 존재론적 촛불, 영혼의 촛불을 가시화하고 사회화하는 행동이다.”(5쪽)
― 「책머리에」 중에서

“이 사회의 정치적 엘리뜨들이나 지적 엘리뜨들이 촛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촛불봉기가 시작된 지 1년을

  작가 소개

저자 : 조정환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근대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와 그 후신인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했다. 1986년부터 호서대, 중앙대, 성공회대, 연세대 등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와 탈근대사회이론을 강의했다. 『실천문학』 편집위원, 월간 『노동해방문학』 주간을 거쳐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http://daziwon.net)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정치철학과 정치미학을 연구하면서 화폐형태 및 주권형태의 변형과 정치의 새로운 주체성의 형성에 관한 저작들을 준비 중이다.저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연구사, 1989), 『노동해방문학의 논리』(노동문학사, 1990), 『지구 제국』(갈무리, 2002), 『21세기 스파르타쿠스』(갈무리, 2002), 『제국의 석양, 촛불의 시간』(갈무리, 2003), 『아우또노미아』(갈무리, 2003), 『탈영자들의 기념비』(공저, 생각의나무, 2003), 『제국기계 비판』(갈무리, 2005), 『비물질노동과 다중』(공저, 갈무리, 2005), 『카이로스의 문학』(갈무리, 2006),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공저, 갈무리, 2007), 『들뢰즈와 그 적들』(공저, 우물이있는집, 2007), 『현대철학의 모험』(공저, 길, 2007), 『레닌과 미래의 혁명』(공저, 그린비, 2008), 『미네르바의 촛불』(갈무리, 2009), 『공통도시』(갈무리, 2010), 『플럭서스 예술혁명』(공저, 갈무리, 2011), 『인지자본주의』(갈무리, 2011), 『인지와 자본』(공저, 갈무리, 2011),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공저, 갈무리, 2012), 『옥상의 정치』(공저, 갈무리, 2014) 편역서 『오늘의 세계경제 : 위기와 전망』(C. 하먼, 갈무리, 1994), 『현대 프랑스 철학의 성격 논쟁』(A. 캘리니코스 외, 갈무리, 1995), 『소련의 해체와 그 이후의 동유럽』(C. 하먼 외, 갈무리, 1995), 『이딸리아 자율

  목차

책머리에

1부 촛불의 논리, 윤리, 그리고 생리
촛불: 유령인가 중간계급인가 다중인가?
보수에서의 촛불유령론 19
진보에서의 촛불유령론 20
촛불 중간계급실체론 28
촛불 과잉아나키즘론 31
다중으로부터의 도피 35
제헌권력: 대중들, 민중, 천민, 그리고 다중 39
투쟁의 새로운 순환 속에서 운동과 정치 54
승리라는 문제 혹은 감각의 혁신을 위하여 65

파시즘에 대항하는 촛불
근대적 전체주의와 수용소 파시즘 71
탈근대적 전체주의와 삶권력의 파시즘 76
삶권력의 정치적 계급적 토대와 그 전략 78
탈근대 파시즘 속에서 삶정치의 가능성 80
한국에서의 파시즘의 운명: 이명박 대 촛불 81

촛불봉기: 다중이 그려내는 새로운 유형의 혁명
머리글 87
촛불봉기의 발생조건 89
촛불봉기의 전개과정 93
권력의 대응 변화 106
촛불봉기의 특징과 새로움 107
집단지성과 봉기의 새로운 기술 123
촛불권력의 현재적 장애와 한계 128
촛불봉기의 쟁점과 새로운 과학 131
촛불봉기는 무엇을 바꾸고 있는가? 138
맺음말: 미래 운동의 새로운 로두스 141

금융위기와 촛불의 시간
미국발 금융위기와 국유화 145
자본주의 위기의 역사 속에서 서브프라임 위기 147
서브프라이머의 입장에서 본 금융위기 151
신자유주의의 위기와 촛불 155

2부 촛불 현장에서: 기록과 성찰
뉴라이트 한국과 촛불
현대의 자본순환과 뉴라이트 161
뉴라이트 우파 정부의 성격: 순수자본독재 167
이명박 정부의 반혁명 170
뉴라이트 한국 20년 결산 173
무력 174
법 176
공안탄압 179
언론과 문화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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