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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2
유령, 뉴욕에서 부활하다
리즈앤북 | 부모님 | 200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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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11년에 발간된 가스통 르루의 원작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불후의 명작 오페라로 각색해낸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 2>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 버전을 바탕으로 정통스릴러 작가 프레드릭 포사이드가 유령을 뉴욕에서 부활시켜 재창조해낸 소설이다.

<오페라의 유령 2>는 어린 에릭을 거두어 몰래 오페라 극장의 지하실에서 살게 했던 발레단 단장 앙투아네트 지리가 임종을 맞는 침상에서 20년 전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라진 오페라의 유령은 죽은 게 아니었다. 유령은 파리를 떠나 비밀리에 뉴욕으로 가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던 것. 거기서 유령 에릭은 거대한 부를 축적한 기업가로 변신한다.

그리고 마침내 에릭은 화려한 맨해튼 오페라 하우스를 건립한다. 그가 극장을 건립하는 유일한 이유는 유명한 오페라 가수로 성장한 사랑하는 크리스틴을 다시 한 번 보기 위한 것, 오직 그것뿐이었다. 하지만 크리스틴이 미국으로 오게 되자 에릭의 그녀에 대한 짝사랑에서 출발했던 두 사람의 비극적인 운명은 더욱 커다란 슬픔과 고통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는데…

  출판사 리뷰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오페라의 유령』은 크게 세 가지 버전으로 진화해 왔다. 1911년에 발간된 가스통 르루의 원작소설 『오페라의 유령』,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와 오페라를 보고 난삽한 군더더기를 덜어낸 후 불후의 명작 오페라로 각색해낸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그리고 웨버의 오페라 버전을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프레드릭 포사이드가 유령을 뉴욕에서 부활시켜 재창조해낸 소설 『오페라의 유령 Ⅱ』까지.

앤드류 로이드 웨버, 오페라의 전설을 써내다

『오페라의 유령 Ⅱ』 도입부에서 포사이드는 가스통 르루의 원작소설이 얼마나 난삽하고 산만하며 혼란스러운 전개방식을 보이는지를, 그리하여 잘라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쓸데없는 부분 투성이인지를 조목조목 짚어 보인다(4~30쪽). 아닌 게 아니라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시도한 작업이 바로 그와 같은 원작소설의 한계를 덜어내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근간으로 ‘한 편의 아름다운 뮤지컬’로 창조하는 일이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원작소설에서 추출해낸 ‘비극의 본질’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 구조 속에서 펼쳐진다.

1880년대. 너무나 끔찍하게 일그러지고 기형적인 외모를 한 불쌍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사회가 자신을 증오하고 멸시한다고 여겨 인간사회와의 접촉을 피해 안전한 곳을 찾아 도망간다.
마침내 그는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미로 투성이 지하실에서 자신의 안식처를 발견한다. 마치 작은 도시와도 같은 넓고 웅장한 오페라 극장, 3에이커의 넓은 대지 위에 세워진 7층이나 되는 그 지하실, 그 안에는 생활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죄다 갖추어져 있었다. 거기서 그는 ‘유령’으로 불리며 혼자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고 극장 안을 맘껏 돌아다니며 살았다.
그런데 1893년에 사건이 벌어진다. 이 사건은 어둠 속에 만들어진 유령의 왕국을 비극적 종말로 몰고 간다. 오페라 하우스의 박스석에서 은밀하게 무대를 내려다보던 유령 에릭은 한 젊고 사랑스러운 무용수를 발견한다. 그렇게 크리스틴을 본 순간부터 에릭은 헤어나지 못할 사랑에 빠진다. 극장에서 오래도록 살았던 에릭인지라 지난 몇 년 동안 유럽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있었기에 그녀에게 성악 수업을 해줄 수가 있었다.
어느 날 그녀는 주인공의 역할을 대신 맡게 되고, 맑고 순수한 노랫소리로 파리 시 전체를 매료시킨다. 이 순간부터 사건은 비극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만다. 에릭은 크리스틴이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또한 자신을 사랑해 주기를 소망했다. 하지만 크리스틴은 젊고 잘생긴 라울 샤니 자작과 사랑에 빠지고, 에릭의 사랑은 거부당한다. 분노와 질투에 휩싸여 급기야 공연이 진행되는 무대 위에서 대담하게 크리스틴을 납치하는 에릭. 지하 7층의 호숫가 주위의 은신처로 그녀를 데리고 간다.
납치된 동안 에릭과 크리스틴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깊고 어두운 지하실의 공포도 잊은 채, 젊은 자작은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그곳에 나타난다. 그리고 크리스틴은 라울과 에릭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다.
물론 그녀는 멋지고 잘생긴 젊은 자작을 선택한다. 유령은 이 두 연인을 얼마든지 살해할 수 있었다. 바로 그 순간, 복수를 외치면서 횃불을 밝혀 든 군중들이 지하로 몰려온다. 에릭은 두 연인을 살려주고 짙은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것이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새롭게 창조한 뮤지컬의 내용이고,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오페라의 유령』 스토리인 것이다. 쓰라린 사랑으로 인해 또다시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오페라의 유령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이제 두 번 다시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게 된 것인데, 그러나…… 과연 그럴까?

프레드릭 포사이드, 유령을 뉴욕에서 부활시키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인

  작가 소개

저자 : 프레데릭 포사이드
프랑스 드골 대통령의 암살 미수사건을 역사적으로 재구성한 팩션 《자칼의 날》은 프로 킬러 자칼의 철두철미한 암살 준비 과정과 사건에 대한 현실감 넘치는 묘사로 수많은 독자들을 흥분시켰다. 이미 두 차례나 영화화되어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 작품은, 영국 켄트 주 애시포드 출신의 로이터 통신 해외 특파원과 BBC 방송국 기자를 거친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1971년에 펴낸 처녀작이다. 이 작품 단 한 편으로 포사이스는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프레더릭 포사이스는 기자 시절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국제 정치와 용병에 관한 지식을 토대로 《마지막 에이스》, 《신의 주먹》, 《코마로프 파일》, 《제4의 핵》, 《베테랑》, 《인디언 서머》, 《맨해튼의 유령》, 《면책특권》 등 서스펜스가 강렬하고 리얼리티가 뛰어난 작품들을 발표했다. 그중 《오데사 파일》과 《니고시에이터》는 영화화되었으며, 킬러 ‘자칼’의 현신으로 평가받은 2003년작 《어벤저》는 영화 <트로이>의 볼프강 페터젠이 총제작을 맡아 미국 TNT 채널을 통해 미니시리즈로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다. 매 작품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려놓는 포사이스에 <선데이 타임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터>를 비롯한 영미권의 주요 언론들은 세계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 거장으로 평했으며, 국내 매체들 역시 팩션의 모범이자 손색없는 정치학 교재로 손꼽았다. 2007년, 오랜 공백 끝에 국내에 그의 신작 《어벤저》와 《아프간》이 출간되었을 때,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대학 영문학과 커리큘럼에서 참고 교재로 활용하는가 하면, 1938년생인 이 작가에게 불로초를 구해줄 수만 있다면 기꺼이 사비라도 털 각오가 되어 있다는 열혈팬 층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정교한 플롯, 그리고 발빠른 이야기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묘사, 디테일에 강한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최신작 《코브라》 역시 그를 기다린 수많은 독자들의 큰 기대심을 충족시킬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오페라의 유령 2』가 탄생하기까지 | 4

1 앙투아네트 지리의 고백 | 39
2 에릭 물하임의 노래 | 65
3 아르망 뒤푸르의 절망 | 87
4 콜리 블룸의 행운 | 93
5 다리우스의 비밀 | 109
6 게이로드 스프리그스의 칼럼 | 119
7 피에르 샤니의 수업 | 128
8 버나드 스미스 통신원의 이야기 | 144
9 콜리 블룸의 이야기 | 157
10 에릭 물하임의 환희 | 178
11 멕 지리의 일기 | 192
12 태피 존스의 일기 | 201
13 조셉 킬포일 신부의 기도 | 240
14 게이로드 스프리그스의 평론 | 252
15 에이미 폰테인의 칼럼 | 265
16 찰스 블룸 교수의 강의 | 274

에필로그 | 325
역자 후기 유령으로 떠도는 불완전한 사랑 | 328
다시 에릭을 만났다. 아주 오랜만에…… |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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