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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속이는 내 안의 사랑
'작업' 동인의 테마 소설집
북인 | 부모님 |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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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젊은 소설가 모임 '작업' 동인의 세번째 작업의 결과물 <나를 속이는 내 안의 사랑>. 이번 작업의 주제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감정이자, 삶과 죽음까지 갈라놓는 인생의 숙제인 '사랑'이다. '작업' 동인은 동인지를 펴낼 때 공동의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작품을 창작하는 이른바 테마소설집 출간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으로 옛 동인지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들의 첫 작업은 2002년 3월 '거짓말'을 주제로 11명의 작가들이 모여 현대 소설문학의 전통적 소설문법을 해체하며 낯선 환상성을 자유로운 양식으로 보여준 <거짓말>이었다. 그 다음 작업은 2005년 5월 '분노'를 주제로 10명의 작가가 현대사회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분노에 대항하는 젊은 패기를 선보인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가 그것이었다.

이번 소설집에는 애인의 결혼 소식을 듣고 그녀와의 추억이 깃든 바닷가 민박집에 묵으면서 달기도 했고 가끔 쓰기도 했던 애증을 곱씹는 김도연의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극단의 고참 여자 연기자와 신참 남자 연기자와의 사랑과 배신이 뒤섞인 사기극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김도언의 '부주의하게 잠든 밤의 악몽' 등 11명의 작가들의 열한 가지 색깔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사 리뷰

21세기 한국 소설계를 이끌어가는 <작업>의 세 번째 작업 주제는 ‘사랑’
21세기 한국 소설계를 이끌어가는 젊은 소설가 모임인 <작업> 동인이 세번째 작업의 결과물인 『나를 속이는 내 안의 사랑』을 선보인다. 이번 작업의 주제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감정이자, 삶과 죽음까지 갈라놓는 인생의 숙제인 ‘사랑’이다.
이들은 동인지를 펴낼 때 공동의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작품을 창작하는 이른바 테마소설집 출간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으로 옛 동인지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시대의 핵심적인 문제를 간파하고 그것의 조류를 철저하게 파악해 치밀하게 토의하고 거기에서 맞는 주제를 선정해 한 권의 책에 묶는 것이다.
이들의 첫 작업은 2002년 3월 ‘거짓말’을 주제로 11명의 작가들이 모여 현대 소설문학의 전통적 소설문법을 해체하며 낯선 환상성을 자유로운 양식으로 보여준 『거짓말』이었다. 그 다음 작업은 2005년 5월 ‘분노’를 주제로 10명의 작가가 현대사회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분노에 대항하는 젊은 패기를 선보인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가 그것이었다.
번번이 새로운 주제를 내세우며 우리 소설계의 지평을 넓혀가는 <작업> 동인의 테마소설집은 점점 더 깊게 빠져 들어가는 현대인들의 잔혹한 소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비상구가 아닐까 한다. 한국 소설의 新르네상스를 열어갈 11명의 젊은 작가들의 의미 있는 사랑을 만나 ‘사랑 속에 숨은 또 다른 사랑의 참맛’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작업’ 동인의 세 번째 작업의 의미
- 위기에 처한 우리 소설을 구할 세대들

이 책을 함께 꾸민 <작업> 동인은 현재 문단의 일선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펴고 있는 우리 문단의 거의 유일한 ‘현역 소설가 동인’이랄 수 있다. 한국 소설계가 <작업> 동인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들 모두 199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등단한 젊은 작가들이라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이 저마다 자기 갱신의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고유한 개성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면 이들이 의도하는 동인정신은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또 하나의 허랑한 섹트주의일 뿐이다. 하지만 <작업> 동인은 기성문학에 빚진 것이 거의 없는 패기 넘치는 단독자의 실험정신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상상력으로 첨예한 문제의식을 내장한 작품을 쓰고자 하는 소설가들이다.
우리 문단의 소설가 동인의 역사를 살펴보면 1979년 김원일, 김용성, 이동하, 전상국, 유재용 등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소설가 동인 <작단>을 시작으로 윤후명, 김채원, 이문열, 김원우 등이 참여했던 <작가>, 그리고 <소설시대>, <작법>, <창작> 동인 등이 1990년대 초반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현재는 동인을 구성했던 작가들 중에 노쇠하고 조로한 나머지 더 이상 창작활동을 하지 못하기도 하고, 그와는 반대로 독자적으로 우뚝 서서 동인 활동 자체를 의미에 두지 않기도 한다. 어찌 됐건 2000년 전후로 소설가 동인들의 기세가 활황이었던 시대가 종료된 것만은 사실이다.
그런 까닭에 이들 <작업> 동인의 쉼 없는 활동은 20세기의 향수에 젖어 옛 영화를 떠올리며 정체된 우리 소설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임이 틀림없으며 이들과 함께 21세기를 살아가며 창작활동을 하는 여러 작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작업> 동인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의 작업을 격려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우리 소설문학의 앞길을 내다보는 하나의 유효한 ‘전망’으로서 충분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여기 모인 11명의 개성들을 만나는 기쁨은 남다르다. 이들이야말로 위기에 처한 우리 소설을 구할 다음 세대들이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원고 게재순)
▲ 김도연
1966년 생, 강원대 불문과 졸업, 한신

  작가 소개

저자 : 구경미
197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경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노는 인간』, 『게으름을 죽여라』, 장편소설 『미안해, 벤자민』, 『라오라오가 좋아』, 『키위새 날다』, 『우리들의 자취 공화국』 등이 있다.

저자 : 원종국
1972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1999년『진주신문』가을문예와 2000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소설집『용꿈』, 르포집『그날 그들은 그곳에서』(공저) 등이 있다. 2013년 현재 ‘작업’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저자 : 한차현
1970년 서울 출생. 1999년 장편소설 『괴력들』 발표 이후. 장편소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슬픔 장애재활클리닉』 『사랑, 그 녀석』 『변신』 『숨은 새끼 잠든 새끼 헤맨 새끼』 『여관』 『왼쪽 손목이 시릴 때』 『영광 전당포 살인사건』등을 펴냈다. 이즈음 북한산 자락의 작은 아파트에 거주하며 다음 소설을 구상 중이다. 그의 작품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H신문 문학기자는 그를 일컬어 "실험과 도전의 작가"라 했고, 동료 소설가 한 명은 "한국의 필립 K. 딕"이라 했으며, 인터넷에서 만난 모 독자는 "약 빤 작가"라고 했다.

저자 : 양선미
1967년 대전에서 출생했다. 별 특징 없는 여학생들이 그러는 것처럼 막연하게 선생님이 되고 싶어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에 입학했으나, 교사가 될 자질도 실력도 부족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에만 만족해야 했다. 다행히 소설에 눈을 떴고 기적처럼 199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차를 타고 안개 속으로」가 당선되는 행운을 얻었다. 소설에 중독되어 밤을 낮처럼 낮을 밤처럼 살았다. 그 결과 장편소설 『문주』와 소설집 『맛동산 리시브』를 세상에 내보냈지만 문득 소설 쓰기에 한계를 느꼈다. 공부를 하면 나아질까 싶어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들어갔으나 해답을 찾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사이 박사과정까지 마치게 되었다. 지금은 그간 읽었던 모든 책들이 잘 소화되어 온몸으로 퍼지기를 기대하며 밤과 낮을 소설만 생각하고 있다.

저자 : 김도언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출판저널, 생각의나무, 샘터, 열림원, 웅진씽크빅 등에서 기자와 편집자로 일했다. 그동안 소설집 《철제계단이 있는 천변풍경》《악취미들》《랑의 사태》, 장편소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꺼져라, 비둘기》, 경장편소설 《미치지 않고서야》, 산문집 《불안의 황홀》《나는 잘 웃지 않는 소년이었다》《소설가의 태도》 등을 펴냈다. 2012년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면서 시작 활동도 하고 있다.

저자 : 김도연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강원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91년 강원일보, 1996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00년 중앙신인문학상, 2008년 허균문학작가상, 2011년 무영문학상, 2013년 강원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십오야월』 『이별전후사의 재인식』, 장편소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 『아흔아홉』 『산토끼 사냥』, 산문집 『눈 이야기』 『영嶺』이 있다.

저자 : 김문숙
1970년대에 태어나 1990년대에 소설가가 되었다. 데뷔작은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숫자 세기」(1999년).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문예창작을 공부하는 중이다. 놀이치료실과 구청과 출판사와 빵공장에서 열심히 일했다. 겨울에 더운 나라 여행하기가 취미이고 훌륭한 소설가이자 인자한 고아원 원장으로 장수만세하는 것이 꿈이다. <작업> 동인, 그리고 애견인.

저자 : 김숨
1974년 울산 출생. 1997년 『대전일보』, 1998년 『문학동네』 등단. 소설집 『투견』 『침대』 『간과 쓸개』 『국수』.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물』 『노란 개를 버리러』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수상.사진출처 : ⓒ 김승범

저자 : 한지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외출」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집으로 『안녕, 레나』 와 『미필적 고의에 대한 보고서』가 있다.

저자 : 권정현
197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200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삼국지』, 『이소룡 평전』 등이 있다.

저자 : 신승철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199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소설가로 등단했다. 2013년 현재 등단 18년차가 되었으나 워낙 과작인 탓에 소설집으로 『낙서, 음화 그리고 비총』(문이당)과 장편소설 『크레타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책세상)를 출간했을 뿐이다.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장과 주간, 그리고 출판기획자로 일하면서 책을 많이 만들었다. 현재는 도서출판 김영사에서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목차

수록 작품
김도연/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양선미/ 사월의 눈
신승철/ 태양컴퍼스
구경미/ 하품
한차현/ 사랑이라니, 여름 씨는 미친 게 아닐까
김숨/ 육肉의 시간
김도언/ 부주의하게 잠든 밤의 악몽
김문숙/ 알통공장 공장장
원종국/ 소멸의 흔적
한지혜/ 사루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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