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네마총서 시리즈 1권. 1997년 최고의 흥행작이었던「편지」의 감독이자 현재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있는 이정국 감독의 첫 번째 영화 에세이. 단순한 작품 해설과 감상이 아닌, 현장 감독으로서의 시선과 해석이 녹아들어 있어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정국 감독이 추천하는 ‘세계 걸작 영화 100선’을 부록으로 실었다.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영화 마니아들과 영화학도들을 위해 다소 무게감 있는 글들까지 함께 엮었다. 이정국 감독이 특별히 애호하는 장르인 미스터리.스릴러.공포.엽기 영화 16편과, 멜로·로맨틱코미디·휴먼 영화 26편을 선별하여 작품 해설 및 감상을 서술하고, 마지막 3장에는 ‘집중 분석’ 성격의 글 5편을 엮었다.
출판사 리뷰
〈편지〉의 감독 이정국이 말하는, “나는 이런 영화를 이렇게 보아왔다!”
1997년 최고의 흥행작이었던〈편지〉(최진실, 박신양 주연)의 감독이자 현재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있는 이정국 감독의 첫 번째 영화 에세이.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영화 마니아들과 영화학도들을 위해 다소 무게감 있는 글들까지 함께 엮었다. 단순한 작품 해설과 감상이 아닌, 현장 감독으로서의 시선과 해석이 녹아들어 있어 독특한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좋은 영화는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음식과 유사하기에 맛을 음미조차 않고 그냥 삼키면 그만큼 손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영화를 창작하고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들에게 영화를 보고, 분석하고, 고민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그야말로 좋은 영화는 그 자체가 그들에게 커다란 자양분이기 때문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영화는 대중을 위한 예술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야말로 순수 예술 그 자체를 지향하는 영화도 필요하다고 본다. 순수 예술을 좋아하는 극소수의 대중도 어디까지나 대중이니까. 물론 나는―영화인이라면 누구나 바라겠지만―대중성과 예술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그런 영화를 좋아한다. 쉽게 표현해서 상도 받을 수 있고 대박도 날 수 있는 그런 영화,〈올드보이〉나〈대부〉시리즈, 구로사와 아키라 등의 수많은 영화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내가 만들면서 즐길 수 있는, 그리고 모두가 다 함께 보며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
여기에 모아놓은 글들은 어쩌면 나의 그런 마음에서 출발한 낙서와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영화를 보고, 만들고, 영화에 관한 글을 쓰는 일은 취미이자 직업이자 삶 그 자체다. 그냥 즐겁게 글을 쓰면서 이런 책을 계속 내고 싶다. 남의 작품을 이야기하지만, 거기에는 내 생각도 들어 있으니까.”
_저자 머리말에서
삼색(三色)의 시네마스코프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이정국 감독이 특별히 애호하는 장르인 미스터리·스릴러·공포.엽기 영화 16편(제1장 “인간의 심연을 보다”)과, 멜로·로맨틱코미디·휴먼 영화 26편(제2장 “지금은 우리가 사랑할 때”)을 선별하여 작품 해설 및 감상을 서술하고, 마지막 3장에는 ‘집중 분석’ 성격의 글 5편을 엮었다.
특히 학회지나 기타 간행물에 발표했던 글들을 모아 엮은 제3장은 대부분 현장에서 적용될 만한 주제에 대해 연구 분석한 글들로, 첫 장편 디지털 영화(〈사랑은 쉬지 않는다〉) 제작에 도전하면서 겪은 좌충우돌 분투기를 비롯하여, 영화 속 아이러니의 분석, 범죄 스릴러 영화의 내러티브 연구, 리메이크 영화 비교,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미학 등 실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정국 감독이 추천하는 ‘세계 걸작 영화 100선’을 부록으로 실었다. (이 중 40편 이상을 보았다면 영화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사람으로 인정!)
작가 소개
저자 : 이정국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1년 영화 〈부활의 노래〉로 데뷔하여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 〈두 여자 이야기〉로 대종상 작품상 및 각본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였고 카이로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하였다. 1997년에는 청룡영화제에서 ‘올해의 흥행상’을 수상한 영화〈편지>로 멜로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채널69〉(1996), 〈산책〉(2000), 〈블루〉(2003), 〈사랑은 쉬지 않는다〉(2007), 〈그림자〉(2007, 공동감독) 등의 장편영화와 〈백일몽〉(1984), 〈가족 이야기〉(2001), 〈귤귀신〉(2007) 등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특히 작가적 표현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단편영화 부문에서 대한민국 단편영화제 대상 및 청소년영화제 우수상,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름부문 초청작, 베니스 국제단편영화제(Circuito off) 경쟁 부문 초청작, 도쿄 쇼트쇼츠 국제단편영화제 관객상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영화는 쉬지 않는다》, 《시나리오 창작기법》 등이 있다.
목차
#Chapter 01 “인간의 심연을 보다” _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엽기
인간의 내면 풍경을 드러내는 혼성 장르 / <바톤 핑크> / 코엔 형제
현대 사회의 악마적 속성 고발 / <로즈메리 베이비> / 로만 폴란스키
베스트셀러 작가가 광적인 애독자를 만났을 때 / <미저리> / 로브 라이너
악인 열전―공포 스릴러의 고전 / <디아볼릭> / 앙리 조르주 클루조
죽은 자와 대화하는 소년의 심리치유 / <식스 센스> / M. 나이트 샤말란
당신은 누구입니까? / <큐어> / 구로사와 기요시
잘린 귀, 엽기 세계를 여행하다 / <블루 벨벳> / 데이비드 린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식인 살인마 / <양들의 침묵> / 조나단 드미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의 복수극 / <가지니> / A.R. 무루가도스
신념을 위해 사형대에 올라선 남자 / <데이비드 게일> / 알란 파커
사무라이의 명예라는 허위의식 / <하라키리> / 고바야시 마사키
미스터리 스릴러에 대한 뛰어난 논문 / <테시스>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강렬한 색채, 대비되는 인간의 욕망 /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 피터 그리너웨이
매력적인 연쇄살인마의 에로틱 스릴러 / <원초적 본능> / 폴 버호벤
살인자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 <범죄와 비행> / 우디 앨런
죄와 벌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스릴러 누아르의 고전 / / 프리츠 랑
#Chapter 02 “지금은 우리가 사랑할 때”_멜로, 로맨틱 코미디, 휴먼
카우보이의 위대한 짝사랑 / <자이언트> / 조지 스티븐스
탐미적인 롱테이크로 보여주는 인간의 꿈 / <우게쓰 이야기> / 미조구치 겐지
멜로 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 <카사블랑카> / 마이클 커티즈
누아르풍의 독특한 멜로 / <위험한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