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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영
보고사 | 부모님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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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민족문학대계
전30권 완간

19세기 말에 시작된 민족의 이동기,
중국에 정착한 한인 사이에서 창작된 문학 작품이 전집 출간

과경(跨境)민족으로서의 중국 조선민족은 19세기 후반이래로 수차의 문화적 격변의 시대를 살아왔다. 이른바 개화기의 격류 속에서는 전통문화와 서구문화사이의 갈등, 한문학과 국문문학 간의 교체를 경험했고, 식민지시대에는 국문문학의 문체혁신과 일제에 의해 책동된 전통문화의 쇄멸 말살이라는 시련을 겪기에 이르렀다. 이런 변화와 역경 속에서도 중국 땅에 망명하였거나 이 땅에서 유ㆍ이민 혹은 정착민으로 생활해온 우리 겨레의 지조 있는 애국문인들은 결코 붓을 던지지 않았다. 류인석, 김택영, 신규식, 신채호, 안중근, 리상룡, 김정규, 김소래, 최서해, 염상섭, 주요섭, 최상덕, 강경애, 현경준, 김창걸, 안수길, 박영준, 황건, 김조규, 윤동주, 박팔양, 이육사, 함형수, 리학성, 천청송, 김학철, 윤해영, 채택룡, 설인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학도와 시인, 작가들이 바로 필설로 그 시대를 증언해온 대표적인 지성인들이다.
그들이 남긴 풍부한 문학유산은 그동안 중외(中外)학자들에 의하여 적지 않게 발굴 연구되었으나, 지금까지의 연구는 단편적인 자료에 근거를 둔 것으로서 그 진면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 조선족과 광복 전 재중 한인, 조선인들의 문학 자료를 체계적으로 발굴, 정리, 출판하는 것은 정체(整.)적인 민족문학연구에서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이 남긴 문학 자료는 지금도 중국각지와 해외의 여러 도서관, 박물관, 문서보관소에 신문, 잡지, 일기, 필사본, 프린트본, 활자본 등 형식으로 흩어져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본 대계는 선배들이 중국 땅에 남긴 문학 자료들을 집대성하여 후세인들로 하여금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고 애국애족의 정신을 계승 발양하며 문학, 언어, 역사, 민속, 언론, 사회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학계인사들에게 연구 21세기 중국 조선민족 문화의 새로운 비약을 위한 계통적인 연구 자료로 제공될 것이다.

  목차


간행사 … 5
일러두기 … 11
김택영 한시에 대하여·곽미선 … 27


【乙巳稿】(1905년)
六日 自漢城?眷出仁川 將往淸國上海 書別李茂才(範仲)三首 6일에 한양으로부터 가족을 이끌고 인천으로 출발하였다. 장차 청나라 상해로 떠나면서 시로 이무재(범중)와 이별한 세 수를 짓다 37
九日發船作二首 9일에 배가 떠날 제 2수를 짓노라 38
至上海 상해에 이르러 38
晩乘小輪船 向蘇州 저녁에 작은 배를 타고 소주로 향하며 39
姑蘇懷古 고소의 역사를 회상하며 40
上海晤張嗇菴修撰有贈 상해에서 장색암 수찬을 만나 주노라 40
十月三日夜 自上海小東門 乘輪船入揚子江 10월 3일 밤에 상해 소동문에서부터 배를 타고 양자강으로 들어가다 42
四日至通州大生紗廠 贈張退翁觀察叔儼 4일에 통주 대생방적공장에 이르러 장퇴옹 관찰 숙엄에게 주다 44
金平季贈詩 有“老臣不作他人婦 携取妻?下九州”之語 感而謝之 김평계가 써준 시에 ‘노신은 타인의 아내가 되지 않겠으니 처자식 데리고 구주에 내려가네’라는 구절이 있는데 느낌이 있어 감사를 드리다 45
贈王少屛諸眞長二君 왕소병, 제진장 두 분에게 46
退翁?食物八種 兼贈女兒女學士章服新制一襲 作此謝之 퇴옹이 음식물 여덟가지를 보내오고 아울러 딸아이의 여학생 옷 한 벌을 새로 지어 주었다. 이를 지어 사례하다 46
追感本國十月之事 우리나라 10월의 일을 추억하며 47

【丙午稿】(1906년)
月夜步河岸 懷江易園 달밤에 강가를 거닐며 강역원을 생각하노라 49
同王少屛游奎星樓 왕소병과 함께 규성루에서 노닐며 49
謝吳生見訪 吳卽乙巳至通州時 同宿於舟中者也 오생의 방문을 감사하며 - 오생은 곧 을사년에 통주에 이를 때 함께 배에 묵었던 분이다 51

【丁未稿】(1907년)
正月 第四子生 名曰光續 志喜示室人 정월에 넷째 아들을 낳으니 이름을 광속이라 하였다.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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