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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극과 극
현시원의 유쾌발랄 디자인 하이킥
학고재 | 부모님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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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거리의 공공 디자인과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을 주인공 삼아 각자의 디자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극과 극’의 두 사물을 짝지어 비교함으로써 간과하기 쉬운 특성을 흥미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리에서 안방까지,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와인 병따개까지, 우리가 먹고 마시고 보고 듣고 입고 만지는 이 세상 온갖 물건들의 디자인 히스토리를 치밀하고 발랄하게 때론 엉뚱하게 들려준다.

토스트 리어카와 백화점 푸드코트, 비상구 사인 속 사람과 이집트 벽화 속 남자, 육영수 여사의 올림머리와 지 드래곤의 반삭머리, 앙드레 김의 체크 목도리와 MB의 블루 스카이 색 목도리 등 저자가 참신한 시각으로 건져 올린 일상적 소재들은 공공 디자인과 상품 디자인, 패션과 미술 및 정치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저자는 집요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글쓰기로 흥미진진함과 생생함을 더한다.

  출판사 리뷰

중국집 철가방, 체 게바라 콘돔, 츄파춥스 사탕, 참이슬 소주병, 아디다스 운동화, vip용 누드 달력, 대통령의 목도리, 소녀시대 몸빼바지, 지드래곤의 반삭헤어….
거리에서 안방까지,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와인 병따개까지, 우리가 먹고 마시고 보고 듣고 입고 만지는 이 세상 온갖 물건들의 디자인 히스토리를 치밀하고 발랄하게 때론 엉뚱하게 들려준다.

그 많던 애드벌룬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시인 이상이 살던 경성 하늘에는 회충약을 광고하는 애드벌룬도 떠 있었다고 하는데……. 거리에서 강렬한 붉은색 타이포그래피로 눈길을 끄는 약국 간판에는 왜 단 한 글자 ‘약’ 자만 박혀 있을까?
디자인 칼럼니스트 현시원은 이렇게 설명한다. 요즘 애드벌룬이 보기 어려워진 것은 전광판의 보급 등 대중매체의 발전이 애드벌룬의 광고효과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또 약국 간판에 약 자만 쓰이는 것은 약사법에 특정 질병에 관련된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함을 나타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어서다. 병원 간판에 항문이나 척추 등 전문 분야를 암시하는 ‘학문 외과’ ‘척 외과’ 같은 특이한 명칭이 (법망을 피해) 쓰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커다란 디자인 담론은 가라!
좌충우돌 인터뷰와 유머가 있는 작은 디자인 이야기


『디자인 극과 극』은 거리의 공공 디자인과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을 주인공 삼아 각자의 디자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극과 극’의 두 사물을 짝지어 비교함으로써 간과하기 쉬운 특성을 흥미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디자인 서울’ 정책을 대표 치적으로 내세우는 서울시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오늘날 디자인은 산업 전반과 일상생활에 걸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다. 또한 약 간판에 관련한 이야기에서 보듯 디자인은 법적 제도를 비롯한 가치관 및 문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저자는 사회 전반에 퍼진 디자인의 중요성이 정책과 상업적 슬로건 속에서 제 색깔을 잃어가고 있다고 본다. 그리하여 부풀어 오를 대로 오른 디자인의 거품을 걷어내고 작은 호기심으로 일상의 사물이 주인공이 되는 디자인 이야기를 펼친다.
토스트 리어카와 백화점 푸드코트, 비상구 사인 속 사람과 이집트 벽화 속 남자, 육영수 여사의 올림머리와 지 드래곤의 반삭머리, 앙드레 김의 체크 목도리와 MB의 블루 스카이 색 목도리 등 저자가 참신한 시각으로 건져 올린 일상적 소재들은 공공 디자인과 상품 디자인, 패션과 미술 및 정치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생각하는 인간에게 있어서 일상의 어떤 경험도 지나치게 뻔한 것은 없다’는 움베르토 에코의 말(6쪽, 프롤로그)처럼 일상은 디자인의 황금광맥인 것이다.
이렇듯 저자는 지금 당장 책상 위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온갖 물건들이 의외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 있음을 발랄하게 때론 엉뚱하게 들려준다. 또 우체통에서 편지를 꺼내는 우편 배달원에게 질문 공세를 퍼붓고((36~37쪽, 빨간 우체통 vs 네이버 이메일함) ‘바르게 살자’ 바위 표석을 세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측과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집요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글쓰기로 흥미진진함과 생생함을 더한다.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책!
법과 역사, 그리고 미술로 읽는 일상 디자인


기존의 디자인 관련서는 공공 디자인이나 산업 디자인에 치중한 비평이나 디자인사(史)를 참조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비상구 사인, ‘바르게 살자’ 바위 표석 등 지나치기 쉬운 거리의 사물과 선풍기, 콘돔, 몸빼바지 등 평범한 일상용품에 주목한다. 이는 일찍이 발터 벤야민이 ‘작은 것에 대한 열정’으로 파리의 아케이드를 거닐며 상점의 간판, 광고, 유행 등을 분석한 것을 떠올리게 한다(아케이드 프로젝트). 벤야민은 그런 역사의 허섭스레기들을 모아 현대 유럽의 본질을 규명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커다란 목표에는 관심도

  작가 소개

글 : 현시원
독립 큐레이터. 이미지와 미술에 관한 글을 쓴다. 학부에서 국문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no mountain high enough>(2013), <잭슨 홍 개인전 13 Balls>(2012), <남화연의 Closing Hours>(2012), <천수마트 2층>(2011) 등의 전시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2013년 11월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전시 공간 시청각(audiovisualpavilion.org)을 열어 운영하고 있으며 저서로 『사물 유람』(2014), 『디자인 극과 극』(2010)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06


거리의 탐정
집 앞부터 전 세계 거리까지.
길에서 만나는 생동감 넘치는 공공 디자인의 속살


환경미화원 근무복 vs 아폴로 11호 우주복 12
중국집 철가방 vs 야쿠르트 아줌마 가방 20
빨간 우체통 vs 네이버 이메일함 30
광장의 애드벌룬 vs 서랍 속 콘돔 42
토스트 리어카 vs 백화점 푸드코트 52
‘바르게 살자’ 바위 표석 vs 맥아더 동상 58

미치광이 피에로
질서를 만드는 기준이 되면서도 오락가락 세상을 혼동시키는 디자인들.
세상의 질서를 흔드는 디자인에게 자유를!


비상구 사인 속 사람 vs 이집트 벽화 속 사람 70
육군 군모 vs 아줌마용 선캡 80
앙드레 김의 체크 목도리 vs 이명박 대통령의 푸른 목도리 88
매스게임 vs 에어로빅 96

미녀 갱 카르멘
미의 차원을 보여주는 미인 같은 디자인.
남녀노소를 매혹시킨 멋쟁이 디자인들


명품 에르메네질도 제냐 안경 vs 조선시대 선비의 안경 106
독일군화의 재탄생 아디다스 운동화 vs 검투사 신발의 부활 글래디에이터 114
몸빼바지 vs 청바지 120
루이 레아르의 최초 비키니 vs 비비드 비치의 후드 비키니 130
육영수 여사의 올림머리 스타일 vs 지 드래곤의 모히칸 스타일 138

만사형통
예술가가 개입한 미묘한 디자인의 세계.
예술가가 제멋대로 그은 디자인과 예술의 엉뚱한 경계


명품 달력 피렐리 vs 스타스 아키의 냅킨 달력 150
코리아나 <손에 손잡고> vs 비틀스 <서전 페퍼스 론리 하트 클럽 밴드> 158
알약 vs 츄파춥스 166
소주병 vs 보드카 병 176
칼이 솟는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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