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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일소 答一笑
선지식에게 물었다
한걸음더 | 부모님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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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음의 발견’ 시리즈. 소유에서 무소유로, 화려함에서 소박함으로, 오욕락에서 고행으로, 자기 중심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삶으로 자신을 완성시킨 부처님의 생애를 닮은 선승 열일곱 분을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집이다. 선가에서는 이름을 떨친 스님들이지만 실제 수행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가 이 책에는 명쾌하게 혹은 에둘러 담겨 있다.

스님들은 수행 이야기를 하지만, 중생들에겐 그것이 일상사의 힘든 이야기 그리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또는 삶과 죽음 사이 그 어디쯤의 이야기, 사랑하고 이별하는 기쁘고 슬픈 이야기로도 들린다. 이 외에도 한 분 한 분 스님들의 말씀을 듣고 있노라면 모두들 ‘한소식’ 한 분들이어서인지 비껴가는 법 없이 정곡을 찌른다.

  출판사 리뷰

조사도 웃고, 부처도 웃었다!

이 책 <답일소答一笑―선지식에게 물었다>(도서출판 한걸음·더 간)를 펼치면 선승들의 ‘할’ 소리가 들린다. 팽팽한 긴장이 숨을 멎게 할 듯한 선방의 고요한 떨림이 보인다.
왕궁에서 대중 속으로, 소유에서 무소유로, 화려함에서 소박함으로, 오욕락에서 고행으로, 자기 중심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삶으로 자신을 완성시킨 부처님의 생애를 닮은 선승禪僧들을 일일이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집 <답일소答一笑>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불교 관련 에세이집, 선사들의 일화집 등을 출간해 온 저자 문윤정은 언제부터인가 선승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싶다는 열망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선가의 가풍이 워낙 자신의 살림살이를 잘 드러내지 않는 것이기에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렵게 허락을 얻어내 돌 속에 감추어진 푸른 옥을 드러내듯 여기 눈 푸른 선승 열일곱 분을 소개하게 되었다.

40여 년간 깊은 산골에서 서너 평의 토굴을 짓고 생식만을 하며 수행해 온 스님, 매년 100일 동안 문 밖 출입을 일체 하지 않고 폐관정진閉關精進해 온 스님, 한 차례도 산문을 나서지 않고 6년 동안 묵언정진한 스님, 노동이 곧 수행이요 수행이 곧 노동이라며 땀 흘려 가며 선농일치 사상을 실천하는 스님……
이렇게 열일곱 분 모두가 치열하게 선수행을 해 온 스님들이지만, 그래서 선가禪家에서는 이름을 떨친 스님들이지만 실제 수행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가 이 책 <답일소答一笑>에는 명쾌하게 혹은 에둘러 담겨 있다.

스님들은 수행 이야기를 하지만, 중생들에겐 그것이 일상사의 힘든 이야기 그리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삶과 죽음 사이 그 어디쯤의 이야기, 사랑하고 이별하는 기쁘고 슬픈 이야기로도 들린다. 선수행으로 도를 깨친 스님들 말씀이기에 그만큼 경계를 초월하여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리라.

‘나의 완성이 곧 세계의 완성’이기에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자신의 수행이 부족하거나 흔들릴 때마다 활활 타오르는 촛불에 생손가락을 태우는 연비燃臂공양을 하며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까지도 태웠다는 주경 스님이 생각하는 부처님의 대승법이란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다. 교만심과 성내는 마음으로는 절을 1만 배 아니라 10만 배 해도 소용이 없고, 전생과 현생에 지은 업장을 모두 소멸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감사하는 마음, 참회하는 마음으로 해야 삼배를 해도 마음이 맑아진다는 게 스님의 말씀이다.

단식과 참선을 결합시킨 단식참선을 지도하고 있는 대효 스님. 스님은 단식을 하면 현대인들의 고민거리인 비만 문제가 해결되고 몸의 독소도 없애 줄 뿐 아니라 사고체계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몸과 마음은 분리되어 있지 않은 하나면서, 서로 다른 양상을 지닌 독특한 존재이기에 마음의 상태를 몸을 통해 알 수 있고, 몸의 상태를 마음을 통해 가늠할 수 있어서 이것만 잘 파악하면 지혜의 완성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머물면서도 세상일에 탐착하지 않고, 또 성인의 지위에 있으면서도 열반에 들지 않고 늘 중생을 생각하는 이가 ‘참보살’이라고 강조하는 의정 스님은 ‘개인의 완성이 곧 세계의 완성’이라고 말한다. 빨리 공부해서 이것을 사회와 중생들에게 회향하겠다는 마음으로 수행에 전념하고, 중생 사회에 더 큰 것을 선물하고 싶기에 그때를 기다리면서 공부하는 이가 선승이라는 것이다.

조실부모한 후 형님의 권유에 따라 출가하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 평생을 기도드리면서 사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태응 스님. 스님은 한 생각이 지극하면 그것이 이루어지듯, 조바심 내지 않고 공부하면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초발심'의 “자주 나는 새는 그물에 걸리기 쉽고 가벼이 움직이는 짐승은 화살을 맞기 쉽다.”는 구절을 인용

  작가 소개

저자 : 문윤정
유서 깊은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에는 반월성, 안압지, 계림, 미추왕릉을 놀이터로 삼아 열심히 놀았다. 철이 들어서는 원효대사가 지나다녔던 남천의 다리를 오가면서 인생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했다. 지금도 경주의 달빛은 천년 전의 달빛이라 생각한다. 화두처럼 마음에 새겨진 ‘삶’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인도, 네팔, 파키스탄, 중국, 터키, 유럽 등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여행을 통해 삶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1998년 『에세이 문학』 겨울호를 통하여 에세이스트로 등단했다. 불교 언론지 『만불신문』, 『현대불교신문』에서 객원기자로 활동하면서 150여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그 동안 인터뷰한 것을 4권의 책으로 펴냈다. 인도ㆍ네팔여행기 『신들의 땅에서 찾은 행복 한 줌』을 펴냈고, 여행 작가가 되었다. 저서로는 『당신의 아침을 위하여』, 『마음의 눈』, 『신들의 땅에서 찾은 행복 한줌』(2006 문화예술위원회 우수도서 선정), 『잣나무는 언제 부처가 되나』, 『선재야 선재야』(2009년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마음이 마음에게 묻다』, 『답일소』(2011년 올해의 불서 10 선정), 『외로운 존재는 자신을 즐긴다』(2013년 현대수필문학상 수상), 『걷는 자의 꿈, 실크로드』, 『바람이 꽃밭을 지나오면』, 『문윤정 여행 작가의 모든 것』, 『당신도 여행 작가다』 등이 있다. 2015년 이스탄불 문화원에서 터키사진전을 열었다. 지금은 사진사관학교 일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행 작가 아카데미’를 열어 글 쓰고 가르치면서 살고 있다.

  목차

강원
주경 스님┃구함이 있는 것은 ‘나’라는 울타리를 치는 것

경기
대효 스님┃참선은 행복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
의정 스님┃뜻을 어디 두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경남
도견 스님┃부처 성품을 타고났기에 부처가 될 수 있다
태응 스님┃끝없이 욕망하는 그 허덕임을 쉬어 보라
향과 스님┃인연을 만나면 베풀고 여의면 고요하라

경북
기후 스님┃삶은 자기 안에서 끊임없이 배워 나가는 과정
대허 스님┃세상은 속일 수 있어도 자신은 못 속인다
무여 스님┃자신이 지금 하는 일이 당면한 최상의 일
법연 스님┃천지에 화두 아닌 것이 없다

전남
일오 스님┃나도 공한데 업이 어디 있겠는가
현산 스님┃깨닫지 못함은 허물에 집착하기 때문
활안 스님┃선은 우주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지혜

대구
만수 스님┃모든 사물을 대함에 최선을 다하라
지환 스님┃하루에 일정 시간을 수행하라

부산
대정 스님┃마음이 마음을 모르면 그대로 불평등이다
효산 스님┃우주 안의 모든 생명체를 살리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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