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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의 풍경
문학과지성사 | 부모님 | 20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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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지은이(시인 김윤배)가 같은 시인들을 만나고 나서 그들과의 만남을 산문으로 꾸몄다. 황동규, 황지우, 최하림, 신경림, 최승호 등 주목받는 시인들을 만나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나눈 대화들이 지은이의 각 시인에 대한 생각과 함께 엮였다.

이 책에서는 시인들의 평소의 모습과 더불어 그들의 고유한 시세계를 엿볼 수 있다. 지은이는 모두 스물 두 명의 시인을 만나 그들의 시 세계와 삶을 산문으로 정리해 읽는 이에게 전한다.

말 없는 모습이 마치 '모래시계'의 보디가드 이정재와 닮았다고 평한 채호기,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눈빛을 가졌다는 최승호 등 지은이는 자신이 만난 시인들의 특성을 잘 포착하여 드러내 준다. 고은은 지은이에게 이름을 김윤배에서 김윤으로 바꾸면 더 멋진 시를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도 본명은 고은태였다고 밝히며 웃음을 나눈다.

지은이는 안성 청룡사, 후포항, 평해등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인들을 만난다. 또한 병상에 누워 있는 시인을 찾아가 용기를 북돋워 주기도 하고 해직당한 시인을 찾아가 위로해 주기도 한다. 동료와 선후배 시인을 만나며 그들과 나누는 이야기 속에는 따뜻한 정이 함께 묻어 있다.

시인, 시에 대한 책들은 많이 출간되었지만 대부분 이론서적이나 학술서적인 경우가 많다. 좀더 편안하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하고 찾던 이들에게는 스물 두 명의 시인과 편안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시인들의 풍경>을 권한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윤배
194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세계의 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겨울 숲에서』『강 깊은 당신 편지』『굴욕은 아름답다』『따뜻한 말 속에 욕망이 숨어 있다』『슬프도록 비천하고 슬프도록 당당한』『부론에서 길을 잃다』『혹독한 기다림 위에 있다』, 장시『사당 바우덕이』와 산문집『시인들의 풍경』『최울가는 울보가 아니다』『바람의 등을 보았다』, 평론집『온몸의 시학 김수영』, 동화집『비를 부르는 소년』『두노야, 힘내』를 상자했다.

  목차

책머리에

데스밸리의 황동규 시인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만난 신경림 시인
열음사와 최하림 시인
후포 방파제의 김명인 시인
시도예전의 정진규 시인

학고재의 황지우 시인
황구지천의 최두석 시인
철둑집의 이시영 시인
양지리조트와 라자로마을 사이의 조창환 시인
수원 삼환까뮤에서의 한때, 이윤택 시인

들꽃세상과 월문리 사이의 송기원 시인
평해 달밤의 임영조 시인
해청과 아버지 사이의 고형렬 시인
병점과 돌모루 사이의 홍신선 시인
수련과 말 사이에서 자웅 동체를 꿈꾸는 채호기 시인

해직의 먼 길 돌아온 도종환 시인
혈육에 대한 부채와 미혹 사이의 이재무 시인
역사적 책무와 침묵 사이의 김명수 시인
가난의 사회학과 사각형의 기억 사이의 송찬호 시인
침묵과 그늘, 혹은 섬과 육지 사이의 장석남 시인

문의마을과 장미골 사이의 고은 시인
욕망과 회저 사이의 최승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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