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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거래사
산골에서 부르는 행복의 노래
라이프맵 | 부모님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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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초보농사꾼 박찬득과 산골아낙 배동분이 함께 쓴 에세이. 경상북도 울진은 버스를 이용해서 서울로 오려면 꼬박 하루를 길에서 지내야 하고, 기차는 자동차로 30분을 달려 분천역에서 하루에 한 번, 그것도 새벽기차뿐이다. 이곳에 도시생활의 편리함 대신 바람과 나무와 흙과 함께 울고 웃는 산골가족이 산다.

소위 잘나간다는 직장을 그만두고, '가지 않은 길'을 따라 그들만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하늘마음농장의 사람들. 이들 산골가족의 일상이 수채화처럼 담담하게 펼쳐진다. 책은 느리게 사는 삶, 슬로라이프(slow life)의 지혜를 전한다. 작은 것, 야단스럽지 않은 것, 잃어버린 것, 천천히 유지되며 순환하는 것의 의미를 일상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자연이 저절로 주는 무언가를 통해 느끼는,
가슴 벅찬 삶의 현장으로의 초대!


경상북도 울진은 버스를 이용해서 서울로 오려면 꼬박 하루를 길에서 지내야 하고, 기차는 자동차로 30분을 달려 분천역에서 하루에 한 번, 그것도 새벽기차뿐이다. 이곳에 도시생활의 편리함 대신 바람과 나무와 흙과 함께 울고 웃는 산골가족이 산다. 소위 잘나간다는 직장을 그만두고, ‘가지 않은 길’을 따라 그들만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하늘마음농장의 사람들. 수채화처럼 담담하게 펼쳐지는 산골가족의 일상을 통해 현대인이 잃어버린 가치와, 다르지만 충만한 생(生)의 방식을 일깨운다.


“누구라도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을까”
잠재된 행복추구권을 상기시키는 ‘참살이’의 손짓

누구에게나 삶은 힘겹지만 도시에서의 삶은 더 고달프다. 그야말로 전쟁이다. 입시전쟁을 넘으면 취업전쟁이고, 한숨 돌리는 듯싶으면 생활전쟁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물질적인 풍요는 누릴지 모르나 마음의 풍요는 누리지 못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과 각박한 도시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이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가슴 한구석엔 늘 채워지지 않는 물음이 있다. ‘과연 행복이란 무엇이며, 잘산다는 것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몸과 마음이 지친 도시인들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은 결코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있지 않다. 더 갖고 덜 가지는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속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삶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곧 뒤처짐으로 생각되는 시대에 문명의 이기를, 교육의 혜택을, 그동안 일구어놓은 사회적 기득권을 포기하고 산골마을로 돌아간다는 것은 두렵고 낯선 일이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도시생활을 뒤로하고 산골마을로 돌아간다는 것은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삶의 속도를 늦추어 새로움을 채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열매를 맺는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가슴에 담는 것으로도 충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음을 들려준다.

꽃사과처럼 어여삐 영그는 아이들과
하루하루 심장 뛰는 삶을 위하여

경쟁의 레이스를 이탈해 자신들의 삶을 선택했을 때, 저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자녀의 성장환경이었다. 자연 속에서 두 아이를 키우면서 농촌은 그 자체로 거대한 ‘체험학교’이자 ‘상상력창고’가 되어주었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귀농을 망설이는 이들이 귀담아 들을 이야기다. 온갖 생명체가 나름대로의 질서 속에 생명을 이어가는 산골의 자연은 우리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학교라는 것이다. ‘아스팔트를 딛고 사는 아이는 오기가 있고, 땅을 딛고 사는 아이는 용기가 있다’는 말처럼 어릴 적 자연에서 키운 감성은 아이들에게 닥칠 삶의 어려운 고비 고비마다 이를 거뜬히 이겨낼 용기와 지혜를 줄 것이다.
책은 느리게 사는 삶, 슬로라이프(slow life)의 지혜를 전한다. 작은 것, 야단스럽지 않은 것, 잃어버린 것, 천천히 유지되며 순환하는 것의 의미를 일상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자연의 시간과 흐름에 온전히 나를 맡기는 것이다. 한마디로 ‘느리지만 행복한 삶’을 지향하면서 풍요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여유 있고 쾌적한 삶을 누리는 것이며, 빠름과 경쟁보다는 느림의 가치를 유지하며 이웃과 어울려 사는 즐거움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배동분
대학원에서 국제경영을 전공하고 한국생산성본부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다 아이들 양육문제로 퇴사했다. 프리랜서로 일하며 소위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던 그녀는 일에 대한 욕심을 끌어안고 살았었다. 밀레니엄의 해였던 2000년, 귀농주동자인 초보농사꾼의 “나를 따르라”는 외침에 경북 울진의 산골오두막으로 귀농, 지금은 ‘하늘마음농장’의 여주인이다. 지은 책으로는 『산골살이, 행복한 비움』이 있다.

저자 : 박찬득
대학원에서 국제경영을 전공하고 현대자동차 지점장으로 있던 2000년,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앞으로의 삶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리라’, ‘아이들을 자연에서 키우리라’며 귀농을 주동하였다. 사표가 수리되자마자 귀농했다. 귀농 전에는 암벽·빙벽 등반, 스킨스쿠버 등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이라면 물불을 안 가리던 남자가 지금은 아이들과 꽃도 심고 낚시도 하며 자연의 운치를 즐기는 가장이자 땅과 대화하며 마음만은 여유로운 농부가 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歸 뒤돌아보지 않는 인생이 있을까
산골에 둥지를 틀다
그때는 왜 그랬을까?
산골소녀의 하굣길
천천히 가보자
오두막의 추억
나의 길에 울었던 한 사람
속 향기를 맡아주길
산골살이에 기대어 마음을 닦다
산머루야, 산머루야
계곡 따라 옛 생각이 흐르고
산골에서 국제경영 써먹기
한자리에 모인 귀농가족들
마음 설레는 일

去 쉬어 가도 멈추지는 말라
대머리 민들레에게 배우다
아내와 장미
잘 가렴, 나의 오두막이여
낯선 새 둥지
처마 밑의 정육점
칼바람 속 천고사 지내는 날
겨울 산골에 생기를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집
지붕 위 컵라면
마루문을 못 닫는 이유
파란만장 닭 사육기
고개 숙인 꽃 앞에서
초보농사꾼, 사고 치다
포크레인보다 더 큰 마음을
얼굴도 못 알아보고
후회되는 일
나는 지금 어디에 살고 있습니까?

來 우리 앞의 모든 것에 가슴이 뛰다
오밤중의 눈놀이
회 한 접시 못 뜬들
정이 떠난 자리
마음 운동
아이들이 개울가로 떨어진 이유
산골의 인연 이야기
황금 소파와 광택 나는 커튼의 무게
눈물나는 불쏘시개
고맙다, 아이야
깊은 산중에서 내가 외롭지 않은 이유
감격의 크리스마스
엄마한테 실망했어!
어깨동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요술 부엌
다슬기국 한 그릇의 행복
자연과 함께 크는 아이들
향기 나는 대물림
귀빈들께 올리는 두릅

辭 산골에서 부르는 노랫자락
꽃사과 같은 아이들
농사꾼의 소망
마음에 찬바람이 드는 날
끝없는 도전
코끝이 찡한 말 한마디
표고버섯의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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