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통령의 국토녹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는 왜 국토녹화를 국정 최고 목표의 하나로 삼았으며, 어떤 수단을 동원하여 어떤 방식으로 국토를 녹화했는가? 그런 노력은 우리에게 어떤 열매를 맺게 해주었는가? 열매는 하나뿐인가 아니면 부산물도 많은가? 여기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이며,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점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출판사 리뷰
* 헐벗은 산하를 푸른 강산으로, 상전벽해의 기적을 이룬 지도자
치산치수(治山治水)가 되어 있지 않으면 식수난만 겪는 것이 아니다. 쌀 생산량도 준다. 비가 오면 논이 넘치고 안 오면 논바닥이 갈라지니 벼가 제대로 클 리가 없는 것이다. 어디 쌀뿐이랴? 우리가 먹는 모든 작물, 채소, 과일, 그리고 가축에 이르기까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의 물을 요구한다. 치산치수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당장 인간의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물의 관리는 보관과 정수의 두 갈래로 나뉜다. 정수과정은 물만 있으면 기술적으로 얼마든지 해낼 수 있으나 보관은 차원이 다르다. 물의 보관은 두 가지 주체가 담당한다. 하나는 댐을 비롯한 저수시설이고, 또 하나는 숲이다.
이 책은 그토록 소중한 생명수를 품어주는 숲 가꾸기, 즉 박정희 대통령의 국토녹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는 왜 국토녹화를 국정 최고 목표의 하나로 삼았으며, 어떤 수단을 동원하여 어떤 방식으로 국토를 녹화했는가? 그런 노력은 우리에게 어떤 열매를 맺게 해주었는가? 열매는 하나뿐인가 아니면 부산물도 많은가? 여기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이며,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점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이다.
* 댐과 산의 저수능력은?
댐과 산의 저수능력은 어느 쪽이 더 클까? 아주 쉬운 말로 해서, 우리나라 모든 댐이 가두어놓고 있는 물의 양과 우리나라 모든 나무들이 붙들어놓고 있는 물의 양은 어느 것이 더 많을까?
한국 산림면적은 국토면적의 64% 가량인데, 산에 저장되는 물의 총량은 180억 톤이다. 국내에서 가장 큰 소양강댐의 유효 저수능력인 19억 톤의 9배가량 되고, 전체 49개 주요 댐의 총 저수능력인 140억 톤(2006년 통계)보다 40억 톤이나 많다. 이렇게 큰 저수능력은 산에 나무가 우거져 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1961년의 우리나라 산은 절반 이상이 민둥산이었다. 그러니 댐이라고 할 만한 것도 몇 개 되지 않았다. 일제하에 준공된 화천, 청평, 보성강 댐과 해방이후 건설된 괴산댐이 전부였으며, 저수량은 화천댐(6억6천만 톤)을 제외하면 1억 톤급도 안 되는 소형 댐들이었다. 지금은 어떤가? 상류 수원지역의 산림을 녹화함으로써 저수능력을 높인 결과 1985년(최초의 공식 기록을 가진 해) 서울시의 상수도 공급량은 연간 13억 톤을 기록, 서울시민이 마음대로 물을 쓸 수 있게 되었다. 2010년 현재 서울시는 매일 340만 톤의 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한다. 시민 1인당 매일 0.3톤의 물을 쓰고 있는 셈이다. 덕분에 세탁기를 마음대로 돌리거나, 매일같이 집에서 샤워를 할 수도 있게 되었다.
* 그린벨트 설치와 자연보호운동
1967년 박 대통령은 산림녹화를 위해 농림부 산림국을 산림청으로 독립시켰다. 그러나 농림부장관은 당면한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시급하였으므로 산림청의 산림녹화사업에까지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없었다. 보다 못한 박 대통령은 1973년 1월 15일, 제3대 산림청장에 손수익을 임명한 뒤 2월 23일의 비상 국무회의를 거쳐 산림청을 내무부로 이관해버렸다. 그 만큼 산림녹화에 관한 의지가 집요했던 것이다.
산림청이 내무부로 이관되자 지방행정조직과 경찰행정조직을 활용하여 산림보호를 강화할 수 있었다. 종합적인 산림의 보호 관리는 도지사와 시장 ?군수가, 보호단속은 경찰서장이, 기술지도는 산림공무원이 맡는 삼위일체의 체계를 확립한 것이다. 이로써 산림녹화와 보호 위주의 산림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박 대통령은 1970년대 초의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지정을 신호탄으로 그린벨트를 확대해나갔고, 1977년에는 대대적인 자연보호운동을 시작했다. 그 이듬해에는 자연보호헌장 선포식을 갖고 온 국민의 관심이 국토녹화에 쏠리도록 이끌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경준
부친 고향은 황해도 금천(金川)이다. 1945년 이북에서 태어나 서울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임학과를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와 플로리다대학교에서수목생리학 분야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부의 해외 젊은 과학자 유치계획으로 귀국하여 산림청임목육종연구소 전문직연구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농생대 산림과학부 교수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명예교수다. 서울대학교 식물병원을 창설하여 초대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외래임상의로 근무 중이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 서울시 건설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임학회 회장, 한국산림유전생리학회 초대회장, 한국임업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한국나무병원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산림정책연구회 부회장, 한국포플러위원회 부회장, 유한회사 도성개발 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구소 소장이다.저서로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발간 전공도서 베스트셀러 『수목생리학』과 『조경수식재관리기술』이 있으며, 『수목의학』, 『조경수병해충도감』(공저), 『산에 미래를 심다(현신규 박사 전기)』를 집필했다. 그 밖에 『한국의 천연기념물 노거수편』(아카데미서적), 『산림과학개론』(저자대표, 향문사), 『산림생태학』(공저, 향문사), 『민둥산을 금수강산으로』(기파랑), Successful Reforestation in South Korea(Amazon Publ.) 등의 저서가 있다.
저자 : 김의철
그는 멀리 보는 사람이다. 넓게 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생각은 항상 앞서간다.그가 20-30년 전에 처음 주장하고 처음 시도하던 일들이 지금 이 사회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그는 좁은 분야를 깊이 파고들지 않는다. 무엇이든 원리를 깨달으면 바로 다른 분야에 응용하여 새로운 원리를 이끌어낸다. 그래서 그는 터득한 원리가 많고 새로 정립한 원리도 많다. 그는 서울대학에서 생화학, 생리학, 유전학, 육종학 등을 공부했다. 교수님들의 총애를 등 뒤에 두고 넓은 바다로 나왔는데 엉뚱하게도 광고계로 떠밀렸다. 여기서 그는 카피라이터로서, 그리고 경영자로서 또 빛나는 명예를 얻었다. ‘국내 최초’라는 꼬리표도 여럿 따라붙었다.그는 사상의학, 동양철학, 사진, 합창, 영화, 테니스, 스쿠바 다이빙 등에 심취했다. 사람들 속에서는 조정자, 해결사, 지휘자, 후원자, 총무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자칭 ‘잡스럽다’고 하는데, 숲을 보는 사람의 겸손이다.큰 바다에서 자양분을 축적한 연어가 모천으로 회귀한다. 그 강은 어느새 생명과학이라 불린다. 상당히 넓고 깊은 강이다. 그의 넓고 긴 안목을 더불어 공유하기에 더없이 좋은 터전이다. 그는 여전히 20-30년 앞을 얘기한다. 그의 저서로는 장편소설 <돌격장>(2004), <김범일 회고록>(2008)과 공저 <민둥산을 금수강산으로>(2010)가 있다. 명작 광고카피나 칼럼은 셀 수도 없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961년
제 1 부 사막화의 문턱에서
벌거벗은 금수강산
살기 좋은 나라의 필요충분조건
끌려 다니는 정부
군사혁명 지도자 박정희 장군
청년 박정희
제 2 부 대통령의 가슴앓이
가난한 대통령
또 다른 혁명의 해 1967년
싸움에 응할까? 몸을 만들까?
영일만의 혈투
식량도 보태주는 조림사업
제 3 부 내무부 산림청
정부수립 후 가장 잘 된 정책
일이 되게 하는 기막힌 아이디어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
두 가지 걸림돌
제 4 부 되찾은 금수강산
쌀을 자급자족하다
눈도 즐거워야 한다
잘 가꾸어야 재목이다
승전고를 울리다
경제개발보다 더 값진 위업
에필로그; 미완성을 완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