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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재성이란 무엇인가
그린비 | 부모님 |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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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인문학에 필요한 개념을 이해하고 작동방식을 파악하는 즐거운 공부의 시작을 위해 기획된 <개념어총서 WHAT> 시리즈 1차분. 푸코, 들뢰즈같이 이름부터 부담스러운 저자의 책을 읽고 사상에 빠져드는 것은 바로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에서부터 시작한다.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좀더 즐겁게 인문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한 신개념 인문학 입문서 시리즈인 것.

이번 기획은 단순히 개념사(史)가 아니라, 실제로 개념의 쓰임과 용법을 밝혀 누구라도 그 개념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 국내의 인문환경과 독자를 고려해 집필할 수 있는 국내 필자들의 저작일 것, 이 2가지 대원칙을 가지고 철학, 사회학, 정치학 등의 개념어들을 골라 그 사용설명서를 만들었다. 1차 분은 총 5권으로 출간 되었다.

<재현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과거에 비추어 현재를 판단하며,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근심하는 재현적 사고를 비판한다. 또한 그러한 재현을 뛰어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명할 것을 권하고 있다. 마그리트, 고흐, 쿠르베 등의 예술가부터 연암, 노자, 장자, 들뢰즈, 니체 등의 철학자들을 가로지르며 재현 개념과 비-재현적 사유의 필요에 대해 역설한다. 저자는 새로운 삶을 창안하길 원한다면 우리의 재현적 삶부터 박살낼 것을 주장한다.

<권력이란 무엇인가>

푸코와 니체의 권력개념을 적극적으로 끌어와, 권력이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어떻게 어느 정도로 작동하는가'로 파악해야 할 개념임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인문사회 관련 텍스트에서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너무나 자주 접하는 '권력'이라는 말에는 '누군가 권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자동적으로 따라붙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권력을 탈취하거나 넘겨주어야 할 무엇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그것은 곧 권력의 작동에 우리 자신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함을 잊게 만든다는 것.

<공(空)이란 무엇인가>

대승불교의 한 개념인 '공'(空)에 대해 나가르주나(용수)가 쓴 <중론>의 논의를 적극적으로 끌어와 설명한다. '색즉시공' 같은 표현에서 어렴풋이 느끼는 '공'은 무언가 비어 있거나 기(氣)의 흐름 같은, 보이지 않지만 실체가 있는 어떤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공에 대한 오해임을 밝힌다.

'모든 존재자는 서로 의존해서 발생한다'는 연기법을 기반으로 출현한 공 사상은 세상 만물에는 어떤 본질적인 것, 불변의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슬픔에도 기쁨에도 알맹이가 없음을 깨달을 때 작동하는 것이 '공'임을 알려준다. 간결하고 대중적인 문체로 근대 중국의 불교사상을 풀어 낸 바 있는 저자 김영진은 난해하기로 정평난 불교의 공 사상에 친근한 예와 명쾌한 설명으로 일반인도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내재성이란 무엇인가>

내재성을 살펴보면서 근대철학의 각 줄기들을 탐색하고, 특정한 환경이 특정한 사유를 생산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책. 저자는 이분법을 넘어서는 환경으로서의 내재성을 사유하자고 말한다. 이 책은 다양한 것이 끊임없이 생산되는 세계 혹은 들뢰즈가 자신의 사유를 펼치는 장소로써의 내재성은, 우리에게 비좁은 삶의 틀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줄 것임을 보여준다.

<주체란 무엇인가>

근대 서양철학의 시작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주체 개념을 이정우 고유의 사고 속에 녹여내 설명하였다. 저자는 '이름-자리'로부터의 탈주(바꾸어-나감)가 우리를 일정한 주체로 만들어 주며, 또한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해 줌을 설명한다. 이 투쟁은 하나의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행위가 된다는 것이다.

주체의 이해는 무엇보다 그를 고유한 주체로 만들어 주는 문턱들(기호, 의미, 사회, 문화 등등)을 넘어서 논의되어야 한다. 이 책은 이를 위해 이 문턱을 형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에 대한

  출판사 리뷰

개념어총서 WHAT 004 신지영 지음 ‘내재성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가?”

<개념어총서 WHAT>의 네번째 책 ‘내재성이란 무엇인가’(신지영 지음)는 플라톤 이래 서양철학을 지배해 온 초월성과 그에 기초해 사유했던 철학자들과 대립각을 세웠던 들뢰즈의 핵심개념인 ‘내재성’에 대한 사유를 보여 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내재성-초월성의 구도와 더불어 현대의 철학자인 바디우(Alain Badiou)의 논의를 덧붙여 ‘사유의 환경’, ‘현실적인 것/개념의 생산 원리’로서의 내재성을 다루고 있다.

내재성은 어디에도 ‘내재’하지 않는다
들뢰즈는 존재들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개념과 개념의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개념의 환경이라는 것이 바로 사유의 이미지, 사유의 환경, 혹은 내재성이라 불리는 것이다. ‘내재성’이라는 것은 우리말이 주는 선입견 탓에 어딘가에 ‘내재’해 있을 거라는 느낌이 강하나, 이 느낌은 사실이 아니다. 내재성, 즉 사유의 환경은 사유를 가능하게 하나, 그 스스로 사유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 것을 말하며 이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저자 신지영은 프랑수아 줄리앙(Fran?ois Jullien)의 ‘사물의 성향’을 참고텍스트 삼아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서양사유의 토대가 되는 초월철학과 함께 중국의 사유를 놓고 객관적인 전제의 환경과 전제 없음의 환경을 비교하고 있는 이 텍스트를 통해 저자는 중국사유에서의 ‘생성’(변화)을 들뢰즈의 맥락으로 가져와 ‘생명’이라 이름붙이고 내재성을 사유한다. 주체에도, 대상에도 속하지 않고 그 스스로 안에만 존재하는 들뢰즈의 내재성은 오로지 내재성에만 내재한다. 그리고 또한 들뢰즈가 주장하는 내재성의 환경은 아무 전제도 없는 사유를 강요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무조건 선(善)이나 참을 사유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선/악, 미/추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전제 없이 시작하는 것. 이러한 내재성의 환경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비자발성’이라는 개념이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부터 성의있게 설명하고 있는 이 비자발성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내재성에 접근하는 데 보다 수월한 힌트가 되어 줄 것이다.

다른 삶과의 소통을 위한 내재성의 환경
플라톤과 서양철학, 그 핵심에는 ‘초월’이 있고, ‘이데아’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바깥에 본질적인 근거로서의 세계가 따로 있음을 전제하는 이 초월성의 사유에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원인을 찾으려 했다. 따라서 이들에게서 수없이 많은, 다양한 삶들이 펼쳐지고 있는 내재성의 세계는 잊혀지고 말았다. 그러나 이 초월철학의 한편에서 내재성을 옹호한 철학자들, 그들의 사상을 끌어와 ‘내재성’ 개념으로 철학사(史)를 다시 쓰고자 했던 들뢰즈의 작업에서 우리는 초월적 사유와 내재적 사유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다.
플라톤 사상과 초월성의 철학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언제나 비슷함의 정도로만 측정되는 세계를 만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내재성의 환경’은 다른 것을 생산하는 철학, 낯선 것과 마주하는 철학으로서의 들뢰즈 사유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통로가 되어 줄 것이다. 이분법을 넘어, 중심 혹은 하나로 집중되는 권력을 넘어서는 환경으로서의 내재성, 그것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획일적이고 비좁은 우리의 삶에서부터 벗어나 다른 여러 삶들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개념어총서 WHAT 001 채운 지음 ‘재현이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창조적으로 사는 것만이 재현에 대한 저항이다!”


사는 게 갑갑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왜 나는 남들처럼 살지 못하나, 왜 나는 남들처럼 행복하지 못한가…등등 우리는 매일 스스로를 스트레스 상황으로 밀어넣는다. 왜 그럴까? 우리가 정말 행복하지 않기 때문일까? 우리의 삶이 정말 잘못되었기 때문일까? <개념어총서 WHAT>의 첫번째 책 ‘재현이란 무엇인가’(채운 지음)는 이런 갑갑함이

  작가 소개

저자 : 신지영
프랑스 리용 3대학교에서 들뢰즈의 윤리와 미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경상대학교 철학과에 재직중이다. 외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경희대 등에서 강의했고, 서울시립대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있었다. 최근 논문으로는 「존재와 사유의 비원리적 동일성에 관하여」,「들뢰즈 차이의 위상학적 구조」가 있고, 저서로는 『내재성이란 무엇인가』(그린비, 2009), 『들뢰즈로 말할 수 있는 7가지 문제들』(그린비, 2008)이 있다.

  목차

04 내재성이란 무엇인가

1. [사유/개념의] 환경으로서의 내재성
아리스토텔레스의 중국 철학 : 객관적인 전제의 환경과 전제 없음의 환경 | 생명 : 내재성이라는 사유의 환경 | 데카르트 와 칸트의 경우 : 주관적인 전제의 환경 | 결론 : 사유의 환경으로 내재성이 가져오는 결과 | 사유가 시작하는 지점에 대 한 에세이
2. [개념/현실적인 것의] 생산 원리로서의 내재성
평등하고 다양한 것들의 생산 원리 | 존재의 일의성 : 존재자들 사이의 평등, 다양성| 바디우의 비판 | 결론 : 현실적
인 것의 생산 원리가 내재성이라는 점이 시사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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