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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
문학동네 | 부모님 | 200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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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96년 첫 시집 <처형극장>을 펴낸 시인 강정의 두 번째 시집이다. 그는 문화비평집 <루트와 코드>의 출간하고 다양한 매체에 글을 발표하는 등, 그간 날카로운 감식안의 산문가로 더 이름을 알렸다. 10년 만에 펴내는 시집 <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은 산문가가 아닌 시인 강정을 이끌어가는 동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이 시집은 우주적이고 존재론적인 죽음과 신생의 예감으로 가득하다. 시인은 광대무변한 시공간을 유전하는 존재의 생과 멸의 풍경을, 낯설고 촘촘한 언어와 즉물적이며 우주적인 이미지들로 형상화해낸다.

수록된 시편들은 우주와 시간, 땅과 바다, 태양과 별, 불과 물 같은 익숙하고 신화적인 뉘앙스를 지닌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쉽게 읽히지 않는다. 손쉬운 의미망을 피해가는 각각의 작품들은 정제된 관념과 철학적이고 존재론적인 사유로 충만하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정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92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했다. 시집 『처형극장』. 『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 『키스』. 『활』. 『귀신』과 산문집 『루트와 코드』. 『나쁜 취향』. 『콤마, 씨』 등이 있다.

  목차

- 자서

불면
새벽
노을
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
해산하는 태양
우주괴물
오래된 자화상
두번째 아이
알을 품은 시인
엄마도 운단다
밤의 저편으로부터 그가
한밤의 모터사이클
무서운 음악
당신이 만약 미라와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타고 남은 초신성
불가사리
내력
거꾸로
미스터리 서클
영도의 대화
거울 속 호랑이
바닷가 교회
잠든 애인의 목소리
새와 물고리를 닮은 남자
서쪽 베란다에서
낮잠, 바람의 묘지
불꽃벌레
하나뿐인 음식
봄날의 전장
봄밤
망치를 든 사랑
그녀들의 연금술
기억의 사슬
기린은 환영이다
폭우
거미인간의 초대
거미인간의 시 - 새벽거미
거미인간의 시 - 다시 쓴 족보
거미인간의 시 - 정오의 산책
거미인간의 시 - 하오의 독백
거미인간의 시 - 새로운 식욕
거미인간의 시 - 별빛들
들판을 달리는 토끼
허공의 다리
사족시

- 발문 : 그러니까, 그러니까 / 함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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