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싯타르타의 전생에 걸친 수행과 인연의 이야기. 동양인들의 삶과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는 '자타카' 모음집이다. 자타카란 '이승에 태어나기 전까지의 전생이야기'란 뜻을 가진 우화 형식의 글. 자타카가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바로 남을 위하여 살아가는 이타적 삶과 선행 등 도덕적 가치의 중요성이다.
싯다르타 생전에도 설법의 주요 소재로 활용되었던 자타카는, 중국을 거쳐 한국과 일본으로 전파돼 고대 동아시아인들의 정신세계를 살찌우는 자양분이 되었다. 또한 중동과 유럽으로도 건너가 각 지역의 대표적 설화인 <아라비안 나이트>, <이솝우화> 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야차도 꽃으로 피어나더라>에 수록된 31편의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547편의 자타카 중에서 가려 뽑은 것이다. 각 글 말미에는 동시대 독자들을 위해 평역자가 동서양의 고사, 속담, 민담 등을 인용해 해설을 썼다. 본문 사이사이 삽화가 함께 실려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547편의 자타카 중에서 오늘날의 핵가족 시대에 개인과 가정, 사회적으로 적절한 길잡이가 될 교훈적 가르침을 담은 이야기 31편을 추려 뽑은 것이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은근한 비유와 상징을 통해 우리가 새겨야 할 강력한 교훈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독자들이 짤막하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평역자가 각 이야기의 말미에 동서양의 고사, 속담, 민담 등을 통해 동시대의 의미로 되살린 것은 이같은 이유다.
가난에 허덕이는 가족을 돕기 위해 백조가 돼서 돌아온 남편의 황금 깃털을 한꺼번에 뽑아버리는 아내의 욕심을 경계한 ‘황금백조’ 이야기는 끝없는 욕심을 드러내는 ‘득롱망촉’(得?望蜀?농나라를 얻고 나니 촉나라까지 삼키고 싶어 하다)의 고사로, ‘술주정꾼 패거리’ 이야기는 말재주가 교묘하고 표정을 보기 좋게 꾸미는 사람 중에 어진 사람이 없다’(巧言令色 鮮矣仁)고 한 공자의 생각과 일맥상통함을 알 수 있다.
한 아이를 놓고 서로 어미라고 다투는 두 여인의 다툼을 중재하는 ‘총명한 재판관’ 이야기는 고대 이스라엘 솔로몬 왕의 지혜로, 그릇된 판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지워주지 않으려고 거짓으로 불구자 행세를 한 ‘테미야’ 이야기는 ‘고디아버이즘’(godivaism?고귀한 선행)이란 용어까지 만들어낸 11세기 영국 코벤트리 지방 고다이버 부인의 선행을 통해 시대와 지역을 달리하며 아름답게 발현된다.
우리는 이렇게 평역자의 재해석을 통해 수천 년 전 인도인의 정신세계를 풍부하게 했던 우화들이 오늘날을 살고 있는 동,서양인들의 가치관속에서 살아 숨 쉬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무엇을 향해 사는지도 모른 채 무조건 앞만 향해 달려온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잠시나마 돌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싯다르타가 자타카를 통해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바로 남을 위하여 살아가는 이타적 삶과 선행 등 도덕적 가치의 중요성이다.
이 책에 실린 31편의 글은 모두 타인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타인의 기쁨을 같이 기뻐하며, 자비를 베푸는 덕행이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길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성인들은 삶이란 집착을 버리고 가족과 타인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임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참된 삶을 살고 꿈을 실현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유익한 가치들을 배울 수 있다.
목차
이끄는 글
삽자루 현자
황금 백조
총명한 재판관
성자(聖者) 물고기
주정꾼 패거리
황금 사발
영리한 사슴
직박구리 대 코뿔새
모기와 어리석은 아들
겁쟁이 산토끼와 세상의 종말
집에 집착한 거북이
힘센 황소
인연의 고리
쾌락의 정원에 초대받은 수도승들
지혜로운 나무 정령
독이 있는 나무
도량이 큰 원숭이 왕
신의를 저버린 수령
게으른 제자
의지가 강한 뱀
여인의 지혜로운 선택
잘못 두드린 북
명상 삼매경에 빠진 구도자
거대한 게
교활한 자칼
어리석은 자칼
산토끼의 고귀한 희생
보디사트바의 고행
오만한 수도승
테미야의 위장(僞裝)
야비한 도박꾼
자타카 이야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