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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세상과 소통하기
모티브북 | 부모님 | 200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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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소소한 일상에서 철학을 건져내는 글을 써온 철학자 김범춘이 가벼운 세상과 중심 없는 대중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며 질타한 글. 총 4부에 걸쳐 62편의 글이 실린 이 책은 위기에 처한 가족과 부부 관계, 경제적 불평등과 자원의 평등, 현대인의 분노와 우울증 등 사회문제와 일상사의 근원을 파헤치고 있다.

글들은 대체로 '가상의 행복감과 즐거움에 가득차 있는'이들을 건드리고 불편하게 하는 데 그 목적을 드고 있으며, 그 불편함 속에서 자기 부정의 과정을 거쳐 정신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루게 하는 데 궁극적인 지은이의 바램이 있다. 그 바램의 끝에서 ‘자신과 남의 인간적 삶을 위해 강함을 꿈꾸는 사람’이 되자고 지은이는 읽는이들에게 제안한다.

  출판사 리뷰

되지못한 잘난 놈들, 정치꾼들, 천박한 대중을 거침없이 질타하는 깐깐한 철학자

이제까지 소소한 일상에서 깊고 큰 철학을 건져내는 글을 써온 깐깐한 철학자 김범춘 씨가 『철학, 세상과 소통하기』를 내면서 이전보다 더 호되게 가벼운 세상과 중심 없는 대중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며 질타하고 있다. 총 4부에 걸쳐 62편의 글이 실린 이 책은 그 내용의 깊이로 보면 무게감이 엄청나다. 위기에 처한 가족과 부부 관계, 경제적 불평등과 자원의 평등, 현대인의 분노와 우울증, 감각적 유머가 판치는 방송 오락프로그램, 극히 개인주의적인 인간 관계, 가식적인 정치인과 경제인의 행태 등 사회문제와 일상사의 근원을 파헤치는 저자의 글은 엄중하며 비판의 날이 날카롭다.

근래 보기 드물게 필력이 센 철학자로 평가받는 저자의 글은 우선 사람들의 상처를 건드려 불편하게 한다. 그래서 긍정에 익숙한 독자들은 저자의 글에서 행복감과 즐거움보다는 뭔가 거슬리고 기분이 상하고 거부감이 드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부정’의 과정에서 상처받는 사람도 있고, 자신을 깨닫는 사람도 있음을 잘 아는 그는 독자들을 값싸게 동정하거나 하지 않는다. 상처 자리에 새 살이 돋듯, 상처입은 마음은 자기 부정의 과정을 거쳐 정신적인 변화와 성장이라는 새 살이 돋을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과 남의 인간적 삶을 위해 강함을 꿈꾸는 사람’이 되자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누구나 강자가 되고 싶어하는 세상에서 강호의 고수(高手), ‘센 놈’을 얘기한다. 그가 말하는 센 놈은 서양에서의 강자(the strong), 즉 뭔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포괄적 의미로는 뭐든 다 할 수 있는 놈이 가장 센 놈이다. 천한 강자들이 하지 않는 일, 즉 약자를 위해 자신을 나누고, 더 나아가 약자가 없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비현실적인 꿈을 가진 사람이다. 예컨대 의사였던 혁명가 체 게바라처럼. 또 뭔가를 들어서 아는 놈보다는 앎을 처음 만들어낸 놈이 더 세고, 앎을 문자로 남기는 놈이 더 센 놈이다. 그리고 자신의 지식과 문제의식을 실천으로 연결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놈이 가장 센 놈이며, 이것은 저자가 추구하는 진정한 강자의 모습이다.

  작가 소개

역자 : 김범춘
성균관대학교 대학교 사회철학전공으로 철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현재 건국대, 서울시립대, 춘천교대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저서로는 <철학, 세상과 소통하기>, <철학의 눈>와 <스무 살을 위한 철학 청바지, <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 <박물관에서 꺼내 온 철학이야기>, <철학의 명저> 등의 공저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실용논리학 입문>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문화철학에 관한 이데올로기적 접근>, <맑스의 이데올로기론에 관한 연구>, <유토피아와 이데올로기>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부정적 사고의 힘

제1부 무리짓기
가족이라는 굴레의 비밀 / 당신의 짐은 얼마나 됩니까? / 우리도 대치동에 살 수 있을까
주류는 말이 없다 / 눈은 말한다 / 용서하지 않으리! / 종교와 미신 그리고 인간
누굴 존경하세요? / 동창회, 앨범, 그리고 옛사랑 / 성공과 구멍 난 양말 혹은 낡은 구두
우연의 힘 / 부정어법의 속내 / 습격의 본능 / 노마디즘

제2부 선택하기
둘이면 족하다 / 배워야 하는 까닭 / 이성을 거부하라! / 나이를 먹다 / 무두질과 담금질
범춘 씨의 하루 / 좋은 인상 남기기 혹은 남 속이기 / 삶의 계 / 타인의 힘
차선과 차악의 미덕 / 수 또는 도표의 덫 / 꽃을 주세요 / 일부일처제의 위기

제3부 소통하기
내 안의 남 / 당신은 누구신가요? / 지루함은 지루하지 않다! / 인간의 조건/ 분노에 대하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병, 우울증 / 좌절 연기 그리고 좌절 대처법/ 알고 모르는 일
천박함의 시대 / 감각의 과잉 / 유머의 우울함/ 가장 사실적인 것이 가장 환상적이다
준비된 사람과 행운 / 공동선의 이상:새해 인사를 겸하며 / 말과 문자를 넘어서/ 삼류 인생
잘못된 믿음으로 살아가다 / 누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말하는가?

제4부 인간되기
현존과 부재 그리고 차별성 / 순수의 함정 / 미인과 남자 / 선의는 없다!
아니마와 아니무스 / 일상의 반복에서 발견하는 행복 / 봄꽃을 곁에 하고서
시간과 백지 / 접속사의 진실 / Sie wissen das nicht, aber sie tun es / 명절증후군
선물과 뇌물 사이/ 소갈비 한 대 / 기본은 기본이다 / 체력, 정신력 그리고 인간됨
등산화 길들이기 / 사람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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