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포털 다음에 연재중인 박철권 만화가의 시사만화 <시사 뒷북>을 통해서 정치적 이슈가 되는 사건들과 논쟁을 다시 되짚어보았으며, 통합교과형 논술에 맞게 논술 전문 강사 조장훈 선생님의 설명을 덧붙였다. 재미있는 시사만화로 해당 주제에 대한 정보를 얻고 관심을 가지게 되고, 거기서 더 나아가 깊이 있는 해설과 전문적인 지식가지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책이다.
시사를 알면 통합교과형 논술이 보인다
기실 모든 교과는 현실의 문제를 중심으로 통합되어야 한다. 살아 움직이는 우리 삶의 지평은 분과학문처럼 문제의 경계가 나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이슈와 쟁점들은 각개 분과학문의 시각들이 겹쳐질 수 있는 통합의 스펙트럼을 가능하게 한다.
시사(時事, Current Issue)를 바라보는 눈이 통합교과형 논술에서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다른 관점과 시각, 입장 차이를 갖고 있기에 생겨나는 ‘지금, 여기’의 소란스러움은 사건이 되고 이슈가 된다. 시사적 쟁점에서는 유예되었던 현실과 욕망의 모순, 정치적 입장의 차이가 드러나고 사람들의 가치관이 드러난다. 이 생생한 부딪침의 영토에서 토론은 시작되고 말들이 넘쳐나는 와글와글한 주체적 인간들이 탄생한다. 하여 ‘지금, 여기’야 말로 가장 중요한 교육의 영토이다.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알고 그 시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며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대안을 모색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것이 바로 논술인 것이다.
시사만화와 논술이 만나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의 시사를 바라보는 재미있고 쉬운 방법은 바로 시사만화를 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시사만화는 작금의 정치?사회적 문제점, 나라 안팎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다루기 어렵고 무거운 주제들을 만화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정치 사건과 정치권력의 모순, 그리고 잘못된 점을 드러내고, 꼬집고 비틀며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린다. 시사만화에는 시사를 바라보는 예리한 눈과 잘못을 비판하는 날카로운 칼날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이렇듯 시대를 바라보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시선, 그것은 바로 논술의 출발점이다. 이러한 시사만화를 논술과 묶어 ‘만화논술’이라는 통합교과형 논술 교과서를 만들었다. 시사만화를 통해 이슈가 되는 주요 쟁점들을 찾을 수 있으며, 그 쟁점들을 통해서 좀더 다양하고 통합적인 논술의 주제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시사만화의 위트와 상상력은 독자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논술의 사고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일단은 웃음으로 마취를 시킨 후, 가식의 닭살을 뜯어내버릴 테야!’_박철권
|‘지금, 여기’ 살아 움직이는 현실의 통합적 이해를 위하여_조장훈
01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하여 모두 자살이라 할 수 있을까? ─ 자살
02 달팽이집과 블루마블 게임 사이의 진실 ─ 부동산
03 비교우위 논리의 이면(裏面) ─ 쌀시장 개방
04 그들은 국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 한미 FTA
05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떠돌이쥐 ─ 노동의 유연화
06 우리는 왜 알아야 하는가? ─ 알권리
07 인터넷 여론의 빛과 그림자 ─ 인터넷 민주주의
08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 정의
09 느림의 미학을 꿈꾼다 ─ 민주주의
10 시도 때도 없이 안으로 굽는 팔 ─ 지역주의
11 돈 있는 정치가만이 정직한 세상은 우울하다 ─ 정치자금
12 평화와 생존의 사이에서 ─ 북한 핵 개발
13 순혈주의의 모순과 다인종시대의 과제 ─ 혼혈인 차별
14 우린 대체 왜 공부하는 걸까? ─ 교육의 의미
15 거울이 필요한 자들은 이곳에도 많다 ─ 역사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