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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av Klimt 구스타프 클림트, 정적의 조화 이미지

Gustav Klimt 구스타프 클림트, 정적의 조화
가산출판사 | 부모님 |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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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미술사에서 그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았던 그런 클림트가 20세기 말부터 지구에서 가장 많이 복제되는 화가로 대중의 인기를 끌게 된 것은 19세기 말의 혼돈과 불안, 에로티시즘으로 가득한 시대를 살면서 그런 세기말적 관능을 그렸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다.

클림트의 그림에는 에로틱한 느낌을 주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적이다. 그가 남긴 유화 작품의 대부분은 에로틱하기는커녕 마치 명상이라도 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정적의 조화를 표현한 풍경화였고 나머지 대부분도 조용한 분위기의 초상화거나 상징적인 우의화였다.

많은 비평가들이 클림트를 황금빛과 에로티시즘 관점에서 평가하지만 저자 박홍규 교수는 이 책에서 19세기말 빈의 교조적인 전통과 양극화의 부조리한 사회현실의 모순에 대한 반항과 혼란과 무질서를 초월하여 인물과 자연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 아름다움인 '정적의 조화'를 창조하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20세기 말, 클림트 부활하다”

20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미술사에서 그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았던 그런 클림트가 20세기 말부터 지구에서 가장 많이 복제되는 화가로 대중의 인기를 끌게 된 것은 19세기 말의 혼돈과 불안, 에로티시즘으로 가득한 시대를 살면서 그런 세기말적 관능을 그렸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다. 클림트의 그림에는 에로틱한 느낌을 주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적이다. 그가 남긴 유화 작품의 대부분 에로틱하기는커녕 마치 명상이라도 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정적의 조화를 표현한 풍경화였고 나머지 대부분도 조용한 분위기의 초상화이거나 상징적인 우의화였다.
많은 비평가들이 클림트를 에로티시즘의 시각으로 보지만, 이 책에서 저자 박홍규 교수는 19세기 말 빈의 교조적인 전통과 양극화의 부조리한 사회현실의 모순에 대한 반항과 혼란과 무질서를 초월하여 인물과 자연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 아름다움인 ‘정적의 조화’를 창조하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장식과 색채의 재발견을 통해 ‘정적의 조화’를 추구하다

어느 나라 카페에서나 자주 보는 <키스>로 대표되는 클림트는 흔히 말하는 그 열정적이고 몽환적인 황금빛 에로티시즘과 함께 섹시한 수영복이나 화려한 인테리어의 최고 브랜드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가 그린 다양한 무늬의 장식과 황금빛 색채는 20세기 말 건축, 회화, 디자인, 공예, 인테리어, 심지어는 스카프나 넥타이, 옷과 가방 등등 소위 명품에까지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이름 아래 널리 원용되고 있다.
이러한 장식주의의 부활은 20세기 말 포스트모더니즘의 가장 중요한 원리가 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클림트는 한 세기의 간격은 물론 그가 살았던 오스트리아의 알프스까지 뛰어넘은 가장 위대한 미술가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 단순히 화가에 그치지 않고 21세기 새로운 문화의 아이콘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는 클림트나 장식주의나 포스트모더니즘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간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다.
그가 19세기 말을 살았지만, 20세기 말과 같은 것은 물론 아니었다. 클림트가 몇 점의 관능적인 그림을 그렸다고 그것을 세기 말이라는 우연과 함께 퇴폐적인 종말적 사고와 연결시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그의 모든 그림이 관능적인 것도 아니고, 그 말고도 관능적인 그림을 그린 화가는 무수히 많다. 따라서 그를 관능적으로만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
클림트 그림은 대부분은 언제나 조용한 품위, 정적의 조화를 느끼게 하는 상징의 장식과 색채로 그린 초상화이자 풍경화, 그리고 우의화(寓意畵)이다. 클림트는 장식과 색채의 재발견을 통해 자신의 정적의 조화를 모색했다. 클림트 장식의 절정인 황금빛은 흔히 말하듯이 에로티시즘의 극단적 표현이 아니라 그 반대로 정적의 조화가 절정에 이른 종교의 경지를 뜻했다.


<키스>, 성스러운 사랑의 정신적 결합

많은 비평가들이 에로티시즘의 시각에서 보는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를 저자는 빈의 오스트리아 국립미술관에서 보았을 때 육체적 관능이나 열정적 몽환이 아니라, 너무나 성스러운 사랑의 정신적 결합을 보는 것 같아 그 순수한 신비와 위엄에 압도되어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고 한다. 에로틱한 그림이 아니라 성스러운 느낌의 성화였으며, 그림 전체의 황금빛은 유혹의 황금이 아니라 숭고한 혼의 황금으로 다시 보고 있다.
옷을 입은 그들이 나체라는 느낌을 불러일으키기는커녕 도리어 그들의 모습은 그림 전체에 녹아 그 배경인 자연의 일부가 되어 하늘 끝까지 황홀한 키스의 느낌으로 날아오르는 듯했으며, 시간은 정지되고, 정적만을 느꼈다고 한다.
저자는 그 복잡다단한 싸구려 가구나 과도한 장식이나 술 취한 남녀의 갖가지 배설로 뒤엉킨 어두운 카페 구석에 함부로 걸린 <키스>의 싸구려 복제에 분노하며, 그의 그림을 두고 함부로 관능이니 섹스니 에로니 하는 소리에도 비판하고 있다. 클림트도 분명 그러했

  작가 소개

저자 : 박홍규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문·예술의 부활을 꿈꾸며 글을 씁니다. 노동법을 전공했고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와 걷기를 사랑하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자 늘 노력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자유란 무엇인가』, 『함석헌과 간디』, 『사랑수업』,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까보고 뒤집어보는 종교』, 『이반 일리히』,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메트로폴리탄 게릴라』, 『아나키즘 이야기』,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등이 있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는 『거꾸로 생각해봐!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어』, 『세상을 바꾼 창조자들』, 『청년 인생 공부』, 『맨 처음 성性 인문학』 등이 있습니다.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는 근대 소설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돈키호테』를 ‘자유인의 정의감과 정신성, 인류애의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해설한 책으로 『내 친구 톨스토이』, 『걸리버를 따라서, 스위프트를 찾아서』, 『가거라 용감하게, 아들아!』에 이어지는 '박홍규의 고전산책' 네 번째 타이틀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클림트, 다시 보다

에로티시즘, <클림트>?
지성의 화가 클림트
나는 클림트를 싫어했다
클림트를 다시 보다
클림트를 다시 읽다
한국의 색은 단색, 일본의 색은 다색?
또 하나의 흰색, 백악관
장식미술을 다시 보다
동양 장식미술에 대한 19세기의 새로운 이해
자연과 풍경화를 다시 보다
동양을 다시 보다

2부 세기 말 빈

빈은 우리 도시다
세기 말 빈, ‘즐거운 종말’
오스트리아는 한국과 비슷하다
오스트리아 사람은 우리와 비슷하다
비더마이어는 한국문화다
19세기 여성관도 지금 한국의 그것이다
1900년 전후의 빈은 2000년 전후의 한국이다

3부 클림트라는 사람

노동자 화가 클림트
노동자 화가 반 고흐와의 비교
권위 없는 남자
클림트의 사랑
<키스>
고통의 남자, 여성의 추구
클림트와 음악가들
프로이트와 클림트
클림트, 비트겐슈타인, 히틀러

4부 화가의 성장

(1) 그림 공부
클림트 생애와 작품의 시대 구분
클림트의 출신 가정
클림트의 미술 공부
링 거리

(2) 역사화
클림트 최초의 작품 활동
화가조합

(3) 과도기
클림트의 과도기
상징주의의 영향
<음악 I>과 <피아노 앞의 슈베르트>
아르누보의 영향
새로운 사상과 문학의 영향
그리스 르네상스의 영향

5부 분리파

분리파 형성의 배경
분리파의 조직
<성스러운 봄>
제1회 분리파전
제1회 분리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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