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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구멍에 그 부스러기 1
사람내 | 부모님 |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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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5.18 민주화운동 시민군 참전, 학생운동 및 농민운동, 정당인, 기자, 농업인, 어업, 유통인, 회사대표, 발명특허, 신용불량, 재판 등 세상의 갖은 문을 거쳐온 강안산의 체험적 장편소설. 사건은 한국과 중국, 자연과 인공, 본능과 문화, 객관과 신비의 세계를 넘나들며 전개된다. 가족의 근원적인 변화를 통한 사회의 근원적 변화를 소설적으로 모색했다.

  출판사 리뷰

삼년 여에 걸쳐 신변의 절박한 사건과 자각과 환상을 씹어서 소화시킨 강안산의 체험적 장편소설.
‘인생은 나그네길’이라니,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태초에 구멍이 있었다. 검은 구멍에 흰 폭발이 일어나 모든 게 이루어졌다. 하느님의 의붓자식도 못되는 인생, 그것은 깊은 땅속의 기나긴 구멍, 무명흑암의 깊고도 깊은 동굴(洞窟).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와 꿈마저도 그 구멍에 그 부스러기더라.
모든 존재는 구멍에서 나오고, 모든 존재는 구멍을 파고들더라. 모든 도는 구멍으로 통하고, 구멍에는 무언가 들락거리고, 그래서 반드시 무언가를 낳고, 화원동(花源洞)은 종자를 내는 구멍, 무안동(無眼洞)은 아귀축생을 내는 구멍, 마늘씨를 빼서 아이 잡아 술 담가먹는 문둥이 콧구멍, 화엄대동(華嚴大洞)은 개안으로 하늘모냥 온전한 사람을 내는 구멍...
지방자치란 미명 아래 이권에 얽힌 배고픈 돼지들, 허망한 개발의 깃발을 쫓는 탐욕에 찬 민초들의 사나운 질주, 행정구역 통합을 둘러싼 무식한 편 가르기 사기극과 사냥개들의 대활약, 중상모략과 완전한 고립, 그런 저급한 모순을 색신과 정신으로 담지하면서도 되레 그것을 매개로 무위자연히 본능을 좇아, 끝내 택산함(澤山咸) 화엄대동을 이룬 남녀들의 너무나도 통 크고 시원한 사랑이야기.
사건은 한국과 중국, 자연과 인공, 본능과 문화, 객관과 신비의 세계를 넘나들며 전개되는데, 남녀 결합의 결과물인 가족, 그 가족의 근원적인 변화를 통한 사회의 근원적 변화를 소설적으로 모색했다.


『그 구멍에 그 부스러기』는 제목만큼이나 형식과 내용이 정말 독특한 소설이다.
괘(卦)라는 우주적 프리즘을 그림처럼 배치하여 절묘하게 이야기와 연결시켰으며, 단원마다 후렴구를 넣어 등장인물이나 시추에이션의 자기추임새.되새김질.회광반조(回光返照) 기능을 하게 했다.
이것은 새로운 소설형식의 창출로서 사건전개 위주의 기존 소설 형식을 뒤바꾼 예술행위다.
또한 대사뿐만 아니라 설명에서도 통상적 소설언어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하여 재미와 의미를 더해준다.
『그 구멍에 그 부스러기』는 인생에 대한 개념과 목적을 바꿔버리는 서사노래다. 새로운 양식의 연애와 가족관계와 사회관계에 관한 소설적 모색이다.
『그 구멍에 그 부스러기』는 통념의 기대를 뛰어넘는 연애관계와 가족관계와 삶의 가치를 펼쳐 보이는 참으로 내적 울림이 큰 소설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안산
전라남도 무안의 갯가에다 태를 묻었고, 전남대학교 농공학과 중퇴, 목포대학교 물리학과 중퇴,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5.18 민주화운동 시민군 참전, 학생운동 및 농민운동, 정당인, 기자, 농업인, 어업, 유통인, 회사대표, 발명특허, 신용불량, 재판 등 세상의 갖은 문을 거쳐 왔다. 황당한 지역개발 추진의 문제점을 비판하다가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으로 철저히 고립되었고, 급기야 자치단체장과 토호업체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제소당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사건을 계기로, 악랄한 끼리끼리 패거리문화, 구체적 근거마저 철저히 외면하는 아전인수식 개발 환상의 완고한 도그마, 대중이 탐치(貪痴)한 본성을 결코 자각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구조와 근원에 관해 색신으로 여여하고도 절절하게 느낀 바가 있어, 『그 구멍에 그 부스러기』라는 소설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목차

머리말

<제 1부 화원동(花源洞)>
떳떳한 변명
구원의 부스러기
생각을 안고 말아진 애벌레
색신개안(色身開眼)
색신개통(色身開通)
후야(後夜)의 심원음(深遠音)
뱃놀이 짝놀이
패거리는 외톨이를 잡순다
진다리 길
백년초(百緣草) 연(緣)길
연적은 천적된다
일심동체와 천적의 차이
무덤산

<제 2부 무안동(無眼洞)>
엇갈린 서원(誓願)
어사화(御史花) 좋구나
도인(道人)의 인도(人道)
애수존(反愛爲壽救自尊)
본래 제자리
화원동의 비결(秘訣)
금생여수(金生麗水) 봉비황탄(鳳悲凰嘆)
청의환향(靑衣還鄕)
금의환향(錦衣還鄕)
집단정신병
암 덩어리
불륜시륜(不倫是倫)
침몰례(沈沒禮)
광종요조(光宗耀祖)
천국의 담장
주검나리
전제(錢帝)의 사약(賜藥)

<제 3부 화엄대동(華嚴大洞)>
두 가지 죽음
기사근생(饑死僅生)
모든 도(道)는 구멍으로 통한다
아시아(阿夏)의 나라
정신개안(情神開眼)
화수미제(火水未濟)
정신개통(情神開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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