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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에서 책을 짓다
열린책들 | 부모님 | 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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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출판사의 경영인으로, 건축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1남 1녀의 아버지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열린책들 홍지웅 대표의 2004년 일기. 이 책은 홍지웅 대표가 출판, 건축, 예술에 대한 생각들과 지극히 사적인 가정사와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뿐만 아니라 점심 밥값이 얼마인지까지도 적은 세세한 일상의 기록이다.

베르베르의 책을 만들면서 있었던 일들, 그 외에 열린책들에서 했던 새로운 시도들(가령 <옥스퍼드 세계 영화사>의 케이스 제작에만 70여 일 걸린 경우 등)에서부터 건축가와 건축에 대해 나눈 이야기, 번역가와 책과 삶에 대해 나눈 이야기 등 그가 만나고 만들고 짓고 다니고 쓰고 찍은 2004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홍지웅 대표가 읽고 만든 책들, 책과 출판을 둘러싼 생각, 그가 만난 작가, 번역가, 예술가, 건축가, 출판인, 벗들과 친지, 그들과 나눈 대화. 짓고 바라본, 세심한 배려와 예술적 도전이 담긴 건축물들. 인간과 도시와 예술을 읽으며 몽상과 기획을 건져 올린 여행지들까지. 3일 치가 모자란 2004년 꽉 찬 한 해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사 리뷰

열린책들 홍지웅, 그가 만나고 만들고 짓고 다니고 쓰고 찍은 2004년의 일기

출판사의 경영인으로, 건축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1남 1녀의 아버지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열린책들 홍지웅 대표의 2004년 일기 <통의동에서 책을 짓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홍지웅 대표가 출판, 건축, 예술에 대한 생각들과 지극히 사적인 가정사와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뿐만 아니라 점심 밥값이 얼마인지까지도 적은 세세한 일상의 기록이다. 가로세로 13×15cm, 두께 1.2cm의 노트로 10권, 원고 매수로는 5,000매가 넘는 분량이다. 1년 365일 중 빠진 3일을 제외하고 평균을 내자면 매일같이 14매, A4로 두 장 분량의 일기를 쓴 셈이다. 베르베르의 책을 만들면서 있었던 일들, 그 외에 열린책들에서 했던 새로운 시도들(가령 <옥스퍼드 세계 영화사>의 케이스 제작에만 70여 일 걸린 경우 등)에서부터 건축가와 건축에 대해 나눈 이야기, 번역가와 책과 삶에 대해 나눈 이야기 등 그가 만나고 만들고 짓고 다니고 쓰고 찍은 2004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일기는 아들과의 약속에서 시작되었지만, 사적인 일기로 머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따로 있다. 일기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듯이 2004년에 그는 통의동에 위치한 열린책들의 대표이고 한국출판인회의의 회장이었으며, 출판 교육 기관인 서울북인스티튜트의 설립자이자 초대 원장이기도 했다. 열린책들에 관한 부분에서는 한 회사의 경영인으로뿐 아니라 때로는 기획자로서, 때로는 편집자로서, 때로는 마케터로서, 회사 운영은 물론 책의 기획, 디자인, 편집, 마케팅 등에 대한 큰 방향과 실무 노하우를 함께 엿볼 수 있다. 또 출판 관련 단체에 대한 부분에서는 2004년 현재 파주출판도시의 형성이 얼마큼 진행되었는지, 서울북인스티튜트의 설립 배경과 의의는 무엇이며, 서울북인스티튜트의 서교동 건물이 완성되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열린책들 직원과 함께한 일본 문화 탐방, 안도 다다오 건축 기행, 개인적인 북유럽 여행 때 쓴 일기는 마치 잘 쓴 여행기를 보는 듯하다. 하루에 십여 개에 이르는 미팅을 하며 분주하게 한 주를 보내고 난 주말이면 휴식을 취할 법도 하건만, 한 집안의 가장인 그는 새벽같이 일어나 정원을 손질하며 집안을 돌보았다. 한마디로 사적인 일도, 공적인 일도, 취미생활도 모두 치열했다.
일기가 책으로 묶이기까지는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애초에 출간을 목적으로 쓴 것이 아니었지만 우연찮게 일기를 읽게 된 몇몇 지인들이 출간을 적극 권유했다. 공통된 이유는 <어느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누군가의 치열한 삶과 인생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 업무 노하우, 기획거리, 문학, 문화, 건축, 예술 등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었다. 삶이 계속되듯 홍지웅 대표의 일기는 2006년, 2009년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안에는 마찬가지로 책과 출판을 비롯해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을 것이며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내가 미처 쓰지 못한 나의 기록이 될 것이다.

책을 만드는 일은 사람과 만나고 대화하는 일이다

책을 만드는 일은 사람과 만나고 대화하는 일이다. 건축은 다른 얼굴을 한 책이며, 여행은 텍스트 읽기의 동의어다……. 어느 한 해, 열린책들 홍지웅 대표가 읽고 만든 책들, 책과 출판을 둘러싼 생각, 그가 만난 작가, 번역가, 예술가, 건축가, 출판인, 벗들과 친지, 그리고 그들과 나눈 대화. 그가 짓고 바라본, 세심한 배려와 예술적 도전이 담긴 건축물들. 인간과 도시와 예술을 읽으며 몽상과 기획을 건져 올린 여행지들. 그가 마신 차와 술, 그리고 그가 심고 가꾼 나무들까지. 때로는 거대한 것을 무너뜨리는 사소한 것들, 다채로운 무늬를 빚어내는 잡다한 일들 속에 그의 생각과 생활이 어쩔 수 없이 노출되고 만다. 3일 치가 모자란 2004년 꽉 찬 한 해의 기록. 그의 기록은 당신의 기록이기도 하다, 당신이 미처 기록하지 못한.

  작가 소개

저자 : 홍지웅
1954년에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노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신문사에서 부주간으로 일하다가 1986년 열린책들을 설립했다. 교보문고가 수여하는 북디자인상을 3회, 한국백상문화출판문화상을 3회, 한국 출판협동조합에서 수여하는 자랑스런 출판경영인상을 2회, 문화관광부 장관상, 한국 문인 협회가 선정한 '가장 문학적인 출판인상'을 받았다. 1998년 대한민국 건국 50주년에 한국일보가 뽑은 '한국의 차세대 50인'의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2년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선정한 '올해의 출판인' 본상, 2006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2006년에는 파주 「열린책들」 구사옥이, 2010년에는 평창동 「미메시스 아트 하우스」가 한국 건축가 협회가 건축가/건축주/건설사에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환기미술관의 '출판과 미술' 초대전, 일본 도서설계가 협회 초대전에 표지 디자인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2003~2004년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으로, 2005년 서울북인스티튜트(SBI) 원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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