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대중문화는 도시적 삶의 스타일!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현대 대중문화 읽기
연애, 백수, 캐릭터, 한류와 K팝, 복고로서의 386문화, 인종주의와 다문화주의.
우리 시대 대중문화의 첨예한 촉수를 짚어낸
문학평론가 김용희가 말하는 여섯 가지 키워드!
“대중문화 읽기는 곧 우리 삶을 읽는 일이다.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를 읽는 행위다”
1. 우리가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은 모두 ‘문화’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제각기 살아가는 방식과 형태가 다르다. 그런데 다양한 사람들 안에서도 늘 ‘공통’되는 것이 있다. 생김새와 성격, 살아가는 환경이 달라도 공통적인 그것. 바로 ‘대중문화’다.
대중들의 문화는 어느새 우리의 삶 안으로 바짝 들어와 있다. 아니 오히려 들어와있다는 것도 인식 못할 만큼 삶 자체가 되었다.
대중문화는 도시적 삶에 하나의 ‘스타일’이다. 삶의 기호다. 우리는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대중문화를 먹고 마신다. 게스 청바지, 나이키 운동화에 카페베네 아메리카노를 마신 뒤 애플맥을 등에 매고 갤럭시 노트를 두들기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카카오톡을 하면서. 전철을 타고 이 도시의 긴 행선을 따라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네트(net)에서 만나고 네트에서 헤어질 때, 서로의 무사안녕을 확인하면서 하루의 아침을 SNS로 시작할 때, 어디에서는 네가 아니면 내가 낙오되어야 하는 초경쟁시대, 전교 석차 1, 2등을 다투던 한 고교생이 극도의 긴장을 못 이겨 투신자살할 때, 마지막 남긴 유서에서 발견된 한 마디 “이젠, 됐니?”라고 조소하며 물어올 때, 네가 아닌 내가 ‘살아남았다’는 것에 위안의 가슴을 쓸어내려야할 때(서바이벌 [위대한 탄생], [나는 가수다]), 나는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가 진정 안녕(安寧)한 세계인가, 하는 물음을 품곤 한다.
?지은이 서문 중에서
우리의 삶 자체를 훑어본다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내가 사는 이 환경, 식생활, 취미, 모든 것을 통틀어서 한꺼번에 살펴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쉽게 경험하고 느끼고 활동하는 영역 속에서 대중문화를 살펴본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보고, 이해하고, 현대사회와 현대인을 보는 중요한 행위가 될 것이다.
2. 흥미로운 여섯 가지 문화 키워드
지은이는 현대 대중문화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연애, 백수, 캐릭터, 요즘 핫이슈인 한류와 K팝, 복고, 인종주의와 다문화주의가 그것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화는 무브, 늘 움직인다. 또한 그 의미를 Money, Orgasm, Variation, Energy라고 재미있게 풀었다.
Money 연애를 옛날과 다르게 도시적 연애는 ‘낭만’도 ‘돈’이다.
Orgasm 전근대적 신파를 벗어나는 ‘쿨’함
Variation 포켓몬스터처럼 변화하며 움직이고 진화한다
Energy 문화의 다양한 호환, 그 생산적인 힘
연애도 문화가 되었고, 사회에 따라 변화하였다. 백수라는 단어는 청년실업이라는 사회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친근한 단어가 되었다. 드라마와 영화 속 캐릭터들의 모습은 어떨까. 한류와 K팝은 넘쳐나는 걸그룹과 보이그룹, 즉 아이돌 문화의 세계화를 말해준다. 복고열풍 속에 대중문화 1세대들의 추억이란, 그 속에 잠재되어 있었던 인식은 무엇일까.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에서 인종주의가 말해주는 것은?
이 여섯 가지 키워드 자체는 우리가 항상 흥미를 가지고 관심을 가지는 것들이다. 또한 우리 문화를 살필 수 있는 한 지표가 될 것이다.
3. 영화, 드라마의 문화적 재해석
위에서 말한 여섯 가지 문화들의 키워드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는 글로써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문화’안에서 ‘문화’를 설명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서적에
작가 소개
저자 : 김용희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평택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있다.1992년 ≪문학과 사회≫에 <생명을 기다리는 공격성의 언어: 김기택론>을 발표하며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2006년 ≪불교신문≫에 시 <눈발 날리는 마당>, 2009년 ≪작가세계≫에 소설 <꽃을 던져라>를 발표한 뒤 시인이자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연구서로 ≪정지용 시의 미학성≫, ≪현대시의 어법과 이미지 연구≫, 문학평론집으로 ≪천국에 가다≫, ≪페넬로페의 옷감 짜기≫, ≪순결과 숨결≫, 장편소설로 ≪란제리 소녀 시대≫, ≪화요일의 키스≫, ≪해랑≫ 등을 내놓았다. 첫 장편소설 ≪란제리 소녀 시대≫는 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추천되었다. 2004년 김달진문학상, 2009년 김환태평론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chapter1
-서문_첫 옷고름을 풀며
우리 시대 스캔들, 연애의 발견과 가족의 탄생
사랑이 변하니? 그래,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연애의 시뮬라크르모방, 쿨의 정치학
올드미스와 내숭의 보고서
가족은 없다? 가족 로망스의 새로운 지평
또 하나의 스캔들
chapter2
백수, 저항과 절망의 사회학
백수의 귀환
지식이라는 환영, 지식인의 계보학
문학이라는 백수, 백수의 문학
학벌, 육체, 아이/어른, 노동의 타자들
백수, 저항과 절망의 사회학
chapter3
핫! 캐릭터 열전
-최근에 뜨는 캐릭터
엽기 야동 멜로 버럭
--이순재
백조알 속의 오리알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박 상무
신비주의 ‘라는’ 캐릭터
--서태지
칠공주 속의 공주 캐릭터
--영화 [써니]
기괴하고 멋있는 마초가 가능하다면?
--영화 [풍산개]에서 ‘풍산’
한국 사회에서 여성 캐릭터라는 것
--장자연, 신정아, 그리고 덩
까도남 캐릭터
--현빈, 차승원, 김석훈
비호감이라는 캐릭터
--[나는 가수다]의 옥주현
여신과 요정 사이
chapter4
--피겨여왕 김연아, 가수 박정현
한류라는 유령 혹은 그 실재
K팝 속의 한류를 말한다
1
한류는 돈인가? 민족인가? 문화인가?
2
프로그래밍된 꽃미남과 소녀들
3
세계적 수준의 K팝과 글로벌이라는 이름의 혼종
스토리텔링과 한류 동양주의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의 경우
1
동양적 감성주의와 탈식민주의
2
‘자연’으로의 회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