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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 세한도
플래닛미디어 | 부모님 |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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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태은 시집. 이 책은 시인이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여 30여 년간 근무하면서 처음 군문에 들어서면서 다짐했던 '詩처럼 군인의 삶을 살아 보이자'는 초심과 의지를 지키려는 끊임없는 정신의 단련이 빚어낸 산물이다.

시인에게 이 시집은 해병대사령부 정훈공보실장 보직을 끝으로 '군생활을 마무리하면서 30여 년간 군인으로서 詩처럼 살고자 노력했던 날들을 정리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시인으로 정식 등단한 것은 아니지만, 1995년 「국방일보」 현상문예 공모 시 부문에 '해안 초병'이 당선됨으로써 이미 오래전에 시적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출판사 리뷰

“詩처럼” 맑고 푸르게 살고 싶다는 초심과 의지를 지키려고 노력한
어느 직업군인의 끊임없는 정신의 단련이 빚어낸 산물


『백령, 세한도(歲寒圖)』는 시인이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여 30여 년간 근무하면서 처음 군문(軍門)에 들어서면서 다짐했던 ‘詩처럼 군인의 삶을 살아 보이자’는 초심과 의지를 지키려는 끊임없는 정신의 단련이 빚어낸 산물이다. 시인에게 이 시집은 해병대사령부 정훈공보실장 보직을 끝으로 “군생활을 마무리하면서 30여 년간 군인으로서 詩처럼 살고자 노력했던 날들을 정리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시인으로 정식 등단한 것은 아니지만, 1995년 《국방일보》 현상문예 공모 시 부문에 「해안 초병」(이 시집 <제2부 백령일지>에 수록)이 당선됨으로써 이미 오래전에 시적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시인은 1979년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하여 1983년에 졸업과 함께 해병대 포병 소위로 임관했고, 2011년 해군사관학교 기간을 포함한 33년 동안의 군생활을 마치고 대령으로 전역했다. 그 기간 동안 부단히 시를 썼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시를 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 시집에는 시인이 1983년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면서부터 틈틈이 써온 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제5부 해안 초병의 바다>의 「바다」 연시(連詩)들은 1983년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여 경북 경주시 감포 해안에서 해안초소 소대장으로 6개월간 근무하면서 썼다. “꿈”, “사랑”, “눈물”, “기다림”, “고독”, “연모”, “슬픔”, “격정”, “자유” 등 피 끓는 20대 청춘의 열정과 내면적 성찰을 담은 이 연시들은 하루 두 시간 정도 자고 밤새 순찰하고 낮에 근무하는 힘든 환경에서 쓴 작품들이다. 1984년부터 포병장교로 근무하면서 야외에서 지내는 날이 일 년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많은 훈련에 참가했는데, 이때 틈틈이 쓴 시들이 바로 직업군인의 존재론적 본질을 잘 보여주는 <1부 군문(軍門)에서>의 작품들이다. 1992년 소령으로 진급하면서 약 2년간 백령도에서 작전장교와 여단참모로 근무했는데, <제2부 백령일지(白翎日誌)>의 시들은 바로 이때 쓴 것들이다. 이 책의 제목에도 나오는 백령도는 분단 상태의 우리나라 서해의 가장 북쪽에 있는 섬으로, 시인은 “군인으로서 마땅히 와 있어야 할 곳에 와 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많이 느꼈던 근무지였다”고 말한다. <제3부 세한도(歲寒圖)>의 시들은 군인으로서 물질적ㆍ시간적 여유는 없지만, 마음으로 여유롭게 살고자 노력한 시인 자신의 삶의 지향점을 그린 작품들이다. <제4부 섬>의 시들은 군문에 들어서면서 마음으로 겪은 사랑과 이별 등을 기록한 작품들이다.

진정한 군인의 길과 군인의 존재론적 본질을 묻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군인이 되는 문제였다.

저만치 보이는 / 숲으로 이어진 좁은 길 / 산새들 지저귀고 / 마른 들꽃들 흔들려 / 외롭고 쓸쓸한 대로 / 밝고 환한 길 // 훈장이 아니어도 / 장군이 못 되었어도 / 시(詩)처럼 맑고 푸르러이 / 군인을 살다 간 / 이름 없는 고귀한 사나이들의 / 진한 땀과 피 / 눈물 얼룩진 길 // 얼어붙은 대지 / 북풍한설 매서울 변방 / 동쪽 끝에서 서북 끝까지 / 바람처럼 불려 다니는 길 / 기꺼운 마음으로 // 마땅히 가야 할 길 / 떳떳하고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길 // 내 길에서
- 「내 길에서」 부분

이 시집의 해설을 쓴 강웅식 문학평론가는 이렇게 말한다.
“‘훈장’과 ‘별’(장군)은 진정한 군인으로서의 삶의 이행에 따른 가장 명예로운 보상의 상징이다. 그런 사정 때문에 그것들은 군인들로 하여금 어떤 전도(顚倒)의 마법에 걸리게 하는 마물(魔物)이 되기도 한다. 그런 마법에 현혹될 때 군인이 진정한 군인으로서의 삶의 이행이라는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훈장과 별이라는 잿밥에만 눈독을 들이게 된다. 이 시집의 저자는

  작가 소개

저자 : 김태은
196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릉고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여 30여 년간 근무했다. 해병대사령부 정훈공보실장(해병대 대변인) 보직을 끝으로 전역, 현재 전투발전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1995년《국방일보》 현상문예 공모 시 부문에 「해안 초병」으로 당선되었다.

  목차

시인의 말 ㆍ 6

| 제1부 | 군문(軍門)에서
군인이 되어 ㆍ 15
비상(非常) ㆍ 17
군막(軍幕)에서 ㆍ 19
자시(子時)에 ㆍ 21
노숙(露宿) ㆍ 23
우중 야간공격 ㆍ 25
야간 방어(防禦) ㆍ 26
오수(午睡) ㆍ 27
빗과 거울 ㆍ 28
표적(標的) ㆍ 31
주몽의 꿈 ㆍ 33
사진 ㆍ 35
텃밭을 가꾸며 ㆍ 37
내 길에서 ㆍ 39
10년, 다시 이 자리에서 ㆍ 41
잃어버린 편지 ㆍ 43
공간 4(목욕탕에서) ㆍ 44
고향길 ㆍ 45
이별 ㆍ 47
난청 ㆍ 49

| 제2부 |백령일지(白翎日誌)
해안 초병(哨兵) ㆍ 53
백령, 세한도(歲寒圖) ㆍ 55
두무진(兜陣) ㆍ 56
적소(謫所)에서 ㆍ 58
기우(杞憂) ㆍ 60
NLL(북방한계선) ㆍ 62
전파(電波) 1 ㆍ 63
전파(電波) 2 ㆍ 64
실향민(失鄕民) ㆍ 65
상황실 ㆍ 66
백령ㆍ난(蘭) ㆍ 67
무소식 ㆍ 68
폭우 ㆍ 69
일기예보 ㆍ 70
추석 ㆍ 72
겨울나기 ㆍ 74
성탄, 장산곶 ㆍ 75
소설(小雪) ㆍ 77
출항(出航) ㆍ 78
백령을 떠나며 ㆍ 80
해무 ㆍ 81
숙면을 위하여 ㆍ 82
동지(冬至) ㆍ 83
백령으로 오세요 ㆍ 85

| 제3부 | 세한도(歲寒圖)
후방 소감 ㆍ 89
못 빼기 ㆍ 91
사는 법(法) ㆍ 93
그릇 깨기 ㆍ 95
학습자료 ㆍ 97
칼갈이 ㆍ 99
오월 ㆍ 101
RH- ㆍ 102
대검(大劍) ㆍ 104
난(蘭)을 치다가 ㆍ 105
차(茶)를 달이며 ㆍ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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