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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부모님 |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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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육필시집'. 관념이 아닌 삶으로 시를 써 온 김주대 시인의 육필시집. 표제시 '살며-시'을 비롯한 53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다.

  출판사 리뷰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을 출간합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신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 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 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주대
1965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민중시』, 1991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시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도화동 사십 계단』, 『꽃이 너를 지운다』, 『나쁜, 사랑을 하다』가 있고, 최초의 소셜 펀딩 시집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이 있다. 현재 한겨레신문, 머니투데이, 법보신문, 콩나물신문에 문인화를 연재하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초빙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목차

자서-4월
한 점
양말 여섯 켤레
엄마
부녀
가차 없이 아름답다
고요를 듣다
고승(高僧)의 거처
귀로 듣는 수묵화
구름

노약자석 웃음 두 개
출처
웃음을 끌고 가는
한 끼
바람의 얼굴
철근 콘크리트 벽
최고급 스크레오 시스템
주체
안행(雁行)
행려
진화론
터미널
시간의 사건
백사십 일
봄은 다시 오고
봄눈 내리는 날
첫 만남
신혼부부
4월-2007년
사랑한 뒤
스승과 제자
이웃 사람


외딴 집
선 긋기
동거
아버지의 변심
슬픈 속도
살며-시
밤바람
가슴에 묻은 사랑
의논
동료
바람 부는 날

산 노루
4월-1991년
우식 선생
감 내음

북소리
도화동 사십 계단

김주대는
시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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