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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 크라튈로스
도서출판 숲 | 부모님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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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플라톤이 그의 예술관을 피력한 대화편 <이온>과 그의 언어관을 피력한 <크라튈로스>를 그리스어로 원전번역하여 한 권으로 묶었다. <이온>은 국내에서는 처음 번역 소개된다. <이온>은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음유시인 이온이 예술에 대한 능력을 주제로 삼아 논하며, 그 능력이 어디로부터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탐색하는 대화편이다.

<크라튈로스>는 사물들의 이름이 어떻게 붙여지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름은 그 대상의 본질과 상관없이 사회적 합의와 관습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헤르모게네스와 그와는 달리 사물은 자연의 본성에 따라 저마다 올바른 이름이 본래 따로 정해져 있으며, 그에 맞지 않다면 이름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크라튈로스가 소크라테스와 대화를 진행한다. 소크라테스는 그들을 중재하거나 논박하며 사물의 이름에 관한 철학을 펼친다.

  출판사 리뷰

플라톤이 그의 예술관을 피력한 대화편 <이온>과 그의 언어관을 피력한 <크라튈로스>를 그리스어로 원전번역하여 한 권으로 묶었다. <이온>은 국내에서는 처음 번역 소개된다.

<이온>은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음유시인 이온이 예술에 대한 능력을 주제로 삼아 논하며, 그 능력이 어디로부터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탐색하는 대화편이다.
호메로스의 시에 정통한 음유시인 이온은 누가 다른 시인에 관해 논하면 집중력이 부족해 이렇다 할 발언도 하지 못하고 졸기만 한다. 반면 누가 호메로스를 언급하면 곧장 졸음이 가시고 정신이 집중되며 할 말이 많아진다. 이 말을 들은 소크라테스는 시를 음송하는 힘은 전문기술(techne)을 습득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자석과 같은 어떤 신적인 힘, 즉 신적인 영감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말한다. 시에 열중한 사람은 모두 제 정신이 아니라는 견해를 제기하며 그 근거를 제시하기도 한다. 시인은 오로지 자석의 자력에 이끌리는 쇠붙이처럼 시에 대한 영감을 부여받아 작시할 뿐이고, 시인이라는 존재는 자기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신에게 홀린, 신들의 대변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영감과 전문기술은 양립할 수 없으며, 시인들의 시가 가치 있다 해도 그들은 영감을 받아 작시(作詩)하는 만큼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신들린 상태에서 작시하는 것이라는 영감론(靈感論)을 주장한다. <이온>은 서양 최초의 예술론으로,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영향을 주어 <시학>(詩學)의 집필을 이끌었다.

그 돌(자석)은 무쇠 반지들을 끌어당길 뿐만 아니라 반지들에 힘을 나눠주어 반지들이 돌과 똑같은 일을 할 수 있게 하지요. 그래서 이 반지들이 다른 반지들을 끌어당기니, 때로는 쇳조각과 반지들이 서로 매달린 채 긴 사슬을 이루지요. (중략) 하나의 힘이 다른 것에 의존하게 함으로써 이 모든 것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인간의 혼을 끌어당기는 것은 신이지요.__본문 중에서


<크라튈로스>는 사물들의 이름이 어떻게 붙여지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름은 그 대상의 본질과 상관없이 사회적 합의와 관습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헤르모게네스와 그와는 달리 사물은 자연의 본성에 따라 저마다 올바른 이름이 본래 따로 정해져 있으며, 그에 맞지 않다면 이름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크라튈로스가 소크라테스와 대화를 진행한다. 소크라테스는 그들을 중재하거나 논박하며 사물의 이름에 관한 철학을 펼친다.
먼저 소크라테스는 헤르모게네스와 대화하면서 사물들 자체는 분명히 자신들만의 확고한 어떤 본질을 가지고 있고, 이름들이 아무렇게나 붙여진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어떤 올바름을 지니고 있고, 이름들 자체가 이것을 증언하는 여러 이름들을 예로 들어 분석한다.
크라튈로스는 이름을 통해서 사물이 본성을 드러내고 그것을 가르친다고 말한다. 이름의 어떠함이 사물의 어떠함이라는 것을 알 때 사물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맨 처음 이름들을 지은 사람이 사물들을 알고 이름 지었다고 주장하게 되면서, 그렇다면 최초의 이름들이 아직 붙여지지 않았을 때 그들은 어떤 이름들을 통해서 사물들을 배우거나 진리를 알아낼까? 하는 소크라테스의 질문에 부딪히면서 크라튈로스도 자신의 주장을 다시 고려하게 된다. 그래서 이름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물들 자체를 통해 배우고 탐구해야 하는 쪽이 더 바람직하다고 동의하게 된다.

이름들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나 어떤 이름들은 자기들이 진리를 닮았다고 주장하고 다른 이름들은 자기들이 진리를 닮았다고 주장하니, 우리는 무엇에 의지해 어떻게 결정할 수 있겠는가? 이들 말고 다른 이름들에 의지할 수는 없네. 그런 것들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아니, 우리는 분명 이름 말고 다른 뭔가를 찾아야 하네.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이 두 부류 가운데 어느 쪽이 참된 이름들인지 밝혀줄, 다시 말해 사물들의 진리를 밝혀줄 다른 뭔가를 찾아야 한다는 말일세.__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플라톤
플라톤은 그 유명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째 되는 해, 그리스 아테나이에서 태어났다. 전쟁은 기원전 404년에 아테나이의패배로 끝났으므로 전쟁 속에서 태어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성장했다. 플라톤 집안은 비교적 상류계급이었고 그러한 배경의귀족 출신 젊은이답게 정계 진출을 꿈꾸었지만, 믿고 따르던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음을 알고 철학을 통해 사회의 병폐를 극복하기로 결심한다. 자주 외국 여행길에 올라 이집트·남이탈리아·시칠리아 등지로 여행을 떠났던 플라톤은 기원전 4세기 초 아테나이로 돌아와 서양 대학교의 원조라 할 아카데메이아 학원을 열고 철학의 공동 연구, 교육, 강의를 시작했다. 그곳을 통해 뛰어난 수학자와 높은 교양을 갖춘 정치적 인재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을 배출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한다. 주로 스승 소크라테스가 등장해 대화를 주도하는 철학적 대화편을 집필하는데, 그러한 대화편이 무려 25편에 달한다.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이온』 『프로타고라스』 『메논』 『파이돈』 『파이드로스』 『국가』 『향연』 『필레보스』 『소피스트』 『정치가』 『티마이오스』 『법률』 등을 남겼다.

  목차

옮긴이 서문 4
주요 연대표 8
일러두기 10



이온Ion 11
크라튈로스Kratylos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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