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의 마르크스 경제학자를 대표하는 김수행 교수의 『자본론』 특강이다. 김수행 교수의 대중강연을 토대로 구성된 이 책은 방대한 분량의 『자본론』을 한 권의 책에 잘 정리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단순히 『자본론』을 요약하고 해설한 책은 아니다. 도표와 그림을 이용해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원전 『자본론』의 중요한 구절들을 소개함으로써 원전을 굳이 읽지 않아도 마르크스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 사회의 문제와 세계 문제를 『자본론』의 이론에 대입해 봄으로써,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15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재에도 유용한 책임을 밝혔다. 김수행 교수는 이 책에서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사회를 어떻게 찬양했고 어떻게 비판했는가를 이야기한다. 동시에 “미래 사회의 태아를 자본주의가 잉태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에 주목할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본론』을 읽어야 지금의 현실을 올바로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사회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한국 최고의 마르크스 경제학자 김수행 교수에게 듣는
『자본론』 특강
최고의 석학에게 듣는 가장 쉬운 『자본론』 특강, 『자본론 공부』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어렵습니다. 원전만 놓고 보면 무슨 소릴 하는지 당최 알 길이 없습니다. 이렇게 어렵지만 사람들은 『자본론』을 늘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책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 『자본론』을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마르크스 경제학자로 꼽히는 김수행 교수가 전체 10강의 커리큘럼으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자본론 공부』입니다.
김수행 교수는 1989년에 한국 최초로 『자본론』을 완역했습니다. 그 당시 김 교수는 ‘잡아갈 테면 잡아가라!’는 마음으로 작심하고 번역했다고 합니다. 이제 이 책은 제3개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다 쉬운 우리말 번역을 위해 이오덕 선생의 『우리 글 바로 쓰기』를 독파했다고 합니다. 노학자의 열정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한겨울 추위 속에서 강의가 시작됐는데, 첫 강의부터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중간 뒤풀이에는 신청을 받아 참석 인원수를 제한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로도 한결같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10강까지 자리를 채웠습니다. 한겨울부터 초봄까지 이어진 이 특강에는 특히 직장을 마치고 온 이들이 많았으며, 이들의 학구열은 그 누구보다도 뜨거웠습니다. (이 특강과 관련해서는 저자가 이 책 서문에서 자세히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방대한 분량의 『자본론』을 아주 쉽게 설명했습니다. 도표와 그림을 통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한국 사회의 현실과 세계 경제의 상황을 대입해 고전을 현재의 시간대로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책으로 집필하는 과정에서는 도표와 그림뿐만 아니라 『자본론』의 중요한 구절들도 곳곳에 소개하면서 한층 더 친절하고 쉬운 책으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현재의 한국 사회와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들어 그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책 『자본론 공부』를 통해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150년 전의 고전이 아닌, 현재를 이야기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자본론』 붐이 일었으면 합니다. 『자본론』을 읽는다는 것은 바로 이곳, 내가 밟고 사는 이 사회의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을 생각한다는 의미와 같기 때문입니다.
『자본론』 그리고 김수행 교수
최근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국 사회에서도 자본과 『자본론』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되었습니다. 엄밀하게 말해 피케티의 책은 ‘자본론’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한 소득분배 문제를 논함으로써, 다시 한 번 우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책임은 분명합니다.
현재 케임브리지 대학에 재직 중인 장하준 교수는 한국의 경제정책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는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최근에도 장 교수는 새로 구성된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정책에 대해 “손 안 대고 코풀려는 정책”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피케티와 장하준 이 두 사람이 한국 사회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근저에는 어떤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이 두 사람은 사회 전체 문제를 경제학을 통해 바라보는, 즉 정치경제학적 시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1870년대 이전까지는 경제학을 ‘정치경제학’political economy이라고 불렀습니다. 경제 영역을 사회의 한 영역으로 생각하면서 경제 영역과 기타 영역(정치, 법률, 사상, 문화 등) 사이의 관계까지를 경제학의 연구 과제로 생각한 것입니다.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1867년에 제1권 제1판 출간)의 부제도 ‘정치경제학 비판’입니다.
장하준 교수가 학부 때부터 스승으로 모시면서 많은 영향을 받은 인물이 김수행 교수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 경제학자로 불리는 김수행(72세) 교수는 현재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김수행 교수는 비주류 경제학자로서
작가 소개
역자 : 김수행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 석사- 런던대학교 경제학 석사 · 박사- 서울대학교 교수 · 명예교수-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자본론』 I, II, III 완역 출판. 비봉출판사『국부론』(상 · 하). 비봉출판사『청소년을 위한 국부론』. 두리미디어『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두리미디어『알기 쉬운 정치경제학』.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자본론』의 현대적 해석』.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세계대공황: 자본주의의 종말과 새로운 사회의 사이』. 돌베개『마르크스가 예측한 미래사회: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 한울『자본론 공부』. 돌베개
목차
서문
『자본론』에 대하여
1 자본주의 사회는 사라지지 않을까?
인류의 경제와 사회는 계속 변화한다! / 『자본론』은 자본주의 사회가 경제적으로 어떻게 발전하는가를 이야기한다 / 사회를 올바로 파악하는 유물사관 / 경제 현상의 분석과 설명: 현상과 본질은 다르다
2 상품, 화폐, 자본
상품의 가치 / 화폐 / 노동력이라는 특수한 상품 / 잉여가치의 원천 / 잉여가치를 증가시키는 방법 1 - 노동시간을 연장한다 / 잉여가치를 증가시키는 방법 2 - 노동자의 생활비를 값싸게 한다
3 노동생산성의 향상과 자본의 축적
생산력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본 자본주의 /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 협업 / 두 라면 회사 A와 B 사이의 경쟁은 ‘초과이윤’을 얻기 위한 것 / 기계 그 자체와 자본가가 기계를 사용하는 방법 / 자본의 축적
4 실업자의 형성과 자본-임금노동 관계의 유지
자본가는 실업자를 끊임없이 만들어 낸다 / 실업자는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지렛대 / 실업자 통계 / 실업자를 제거하는 방법
5 자본주의적 축적의 역사적 경향
『자본론』 1권의 마지막 장: 33장 근대적 식민이론 / 인류 사회의 발전 단계 / 자본주의 사회가 새로운 사회로 옮아가는 과정 / 자본주의적 축적의 역사적 경향
6 자본의 유통과 자본의 가치 증식
자본의 운동 형태 / 자본의 회전시간과 이윤율 / 고정자본과 유동자본
7 1년 동안 생산된 상품들은 누가 구매하는가?
상품이 제값에 팔리지 않는 경우 / 자본가들이 공급하는 1년간의 생산물은 누구에게 팔리는가? / 확대재생산을 위해서는 연간 생산물이 어떻게 판매되어야 할까?
8 평균이윤율의 형성과 이윤율의 저하·상승 경향
산업자본의 연간이윤율 공식 / 산업자본가들 사이의 경쟁과 평균이윤율의 형성 / 평균이윤율의 저하 경향과 상승 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