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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금강경 외 이미지

낭송 금강경 외
북드라망 | 부모님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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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동양고전의 낭송을 통해 양생과 수행을 함께 이루는, ‘몸과 고전의 만남’ “낭송Q시리즈” 남주작편의 두번째 책. 「금강경」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유마경」, 「백유경」, 「육조단경」, 「법구경」의 글들을 함께 엮었다.

  출판사 리뷰

『낭송 금강경 외』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낭송Q시리즈의 기획자이신 고미숙 선생님은 “모든 고전은 낭송을 염원한다”고 하셨는데요, 낭송이 되기를 염원하는 여러 고전 중 특별히 『금강경』을 비롯한 불경들을 고르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여기에 실린 『유마경』, 『육조단경』, 『금강경』은 모두 대승불교의 주요 경전들입니다. 특히 『금강경』은 대승불교의 정수라 할 수 있습니다. 대승불교의 사상을 한 글자로 표현하면 ‘공’(空)입니다. 공(空)이란 세상 만물 모두가 인연장 속에 존재하고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나를 둘러싼 그 모든 인연들을 지우면, 나란 존재 역시 비어버립니다. 인연장을 떠나서 ‘나’라는 고유하고, 독립된 존재는 없기에 ‘공’(空)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힐링 열풍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요구합니다. 힐링 속에는 타자라는 그 인연장들의 자리는 없습니다. 보통의 힐링들은 말합니다. 고유한 나의 모습을 찾으라고. 그런 모습을 찾아 떠나보라고. 하지만 그런 나를 찾아 일상에 돌아와 보면, 그렇게 찾은 나가 너무나 무력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렇게 찾은 나, 모든 인연장을 떠나 독립된 존재로서의 나는 존재하기 않기 때문입니다. 공(空)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대승 경전들은 나를 찾고자 한다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그 인연장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로부터 대승 경전이 말하는 ‘일상’, 또는 ‘세속’이라는 수행처가 나옵니다. 지금 내가 존재하고 살아가는 그 세속의 일상 위에서 자기를 성찰하고 발견해야 한다는 것. 세속을 떠난 저 먼 자리가 아니라, 지금 내가 살아가는 그 자리가 바로 수행처라는 것입니다. 이 인연의 수행처에서 우리는 나의 치유가 곧 타자의 치유임을, 타자의 치유가 곧 나의 치유임을 알게 됩니다. 여기에 실린 대승 불교 경전은 이런 ‘공’(空) 사상을 통해 우리 시대의 힐링에 대한 성찰을 제공하며, 삶의 진정한 자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유마경』, 『육조단경』, 『금강경』의 순서로 책을 엮었습니다. 『금강경』은 공(空) 사상이 핵심적으로 담긴 경전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금강경』에 이르기 전에 재미난 옛날이야기처럼 쓰인 『유마경』과 『육조단경』을 실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불경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불교의 사상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며, 자연스레 『금강경』에 접근해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 경전들 사이에 『백유경』과 『법구경』을 넣었습니다. 『백유경』은 우리 존재의 공(空)함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일상의 재미난 우화들로 보여줍니다. 『법구경』은 일상에서 행해야 할 수행의 지침들을 마음에 새기도록 상징적인 시구들로 이루어진 경전입니다. 이 두 경전이 『유마경』, 『육조단경』, 『금강경』과 같은 큰 경전들을 연결해주면, 읽는 재미를 더해 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법성게」를 실어 이 모든 사상들을 하나로 함축적이게 느끼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실린 경전들이 지금의 혼탁하고 어려운 시대에 우리 마음자리를 되돌아보고, 존재와 삶의 새로운 치유의 길을 밝히는 하나의 인연이 되길 바랍니다.

2. 낭송Q시리즈의 『낭송 금강경 외??는 일반 불경들과 어떻게 다른가요?

『금강경』에는 ‘수지독송’(受持讀誦)이라는 유명한 구절이 나옵니다. 수지독송은 경전의 한 구절이라도 받들어 지녀 소리내어 읽고 외운다는 뜻입니다. 이 수지독송이 그 어떤 보시보다 큰 보시이며, 어떤 공덕보다 큰 공덕이라고 『금강경』은 말합니다.
수지독송은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독서입니다. 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정보를 먹어치우려면 한 글자라도 빠르게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독서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소리 없이 눈으로 읽어내려 갑니다.
하지만 불경의 독서는 많은 글자가 아니라 한 구절

  작가 소개

저자 : 신근영
‘남산강학원’ 연구원. 수학과 윤리학으로 대학 졸업장만 두 개. 그러나 그건 말 그대로 졸업장일 뿐. 본격적인 공부는 2007년 ‘남산강학원’에 접속하면서부터였다. 지금 주로 하는 공부는 과학과 윤리학을 가로지르는 자연학이다. 『칼 구스타프 융, 언제나 다시금 새로워지는 삶』을 썼고, 연구실 동료들과 함께 『고전 톡톡』, 『인물 톡톡』을 썼다. 함께 번역한 책으로 『원자폭탄』이 있다.

  목차

서문 : 분별을 깨는 가르침

1. 유마경
1-1. 세속의 보살, 유마힐
1-2. 앉아 있다고 다 좌선은 아니다
1-3. 법은 머무는 자리가 없다
1-4. 평등한 마음
1-5. 존재의 참된 법
1-6. 잘못을 꾸짖는 법
1-7. 바른 진리에서의 즐거움
1-8. 중생이 아프니, 저도 아픕니다
1-9. 세속, 해탈의 자리
1-10. 병든 사람을 위로하는 법
1-11. 병든 보살이 마음을 다스리는 법
1-12. 분별을 떠난 법, 불이법문不二法門
1-13. 두 종류의 음식
1-14. 차별없는 청정한 불국토
1-15. 다함없는 법의 음식
1-16. 법의 한량없는 문
1-17. 사바세계의 착한 법
1-18. 보살의 여덟 가지 수행

2. 백유경
2-1. 우유를 모으는 사람
2-2. 배에 맞아 상처난 머리
2-3. 삼층 누각
2-4. 길잡이를 죽인 상인들
2-5. 반 푼의 빚
2-6. 나귀를 사온 제자
2-7. 나무통에 화낸 사람
2-8. 소를 훔친 사람
2-9. 원앙새 울음소리
2-10. 왕의 수염 깎기를 택한 신하
2-11. 부자의 입을 발로 찬 사람
2-12. 가짜 귀신
2-13. 떡 하나 때문에 도둑맞은 부부
2-14. 낙타와 항아리를 모두 잃다
2-15. 눈병이 무서워 눈을 없애버린 사람

3. 육조단경
3-1. 무념, 생각이 없음
3-2. 좌선坐禪
3-3. 마하반야바라밀
3-4. 근기根機
3-5. 돈오, 단박에 깨침
3-6. 공덕
3-7. 서방 극락세계
3-8. 수행
3-9. 부처님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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