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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흠 : 쁘이거나 쯔이거나 Puy, Thuy, Whatever
도서출판 아시아 | 부모님 | 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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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현대 소설의 대표 단편작을 뽑아 한국어.영어로 동시 수록한 '바이링궐 에디션 : 한국 현대 소설' 시리즈. 기획부터 출간까지 5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이 시리즈는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이자 비교문학 박사인 전승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민영빈 한국문학 교수 브루스 풀턴 등 전문 번역인들이 참여해 원작의 품격과 매력을 살렸다.

시리즈 65권 백가흠의 <쁘이거나 쯔이거나>는 백가흠의 이전 소설이 보여주었던 여성에 대한 공격적 폭력성이 상대적으로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쁘이거나 쯔이거나」는 가장 ‘백가흠다운’, 백가흠 소설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 할 만하다.

이 소설은 ‘코리언 드림’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쯔이’의 모습을 통해 두 ‘코리언’ 남성, 즉 ‘시종’과 ‘기종’ 두 형제의 남성적 폭력과 착취를 문제 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들 역시 한편으로는 순박하고 무지하고 가난한 여느 ‘농촌 총각들’로 보인다. 말해 이 소설은 직접적 가해자인 남성 인물들만을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구조적 문제로 눈을 돌리게 하는 이중적 프레임을 갖고 있다.

  출판사 리뷰

「쁘이거나 쯔이거나」는 백가흠의 이전 소설이 보여주었던 여성에 대한 공격적 폭력성이 상대적으로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쁘이거나 쯔이거나」는 가장 ‘백가흠다운’, 백가흠 소설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 할 만하다. 이 소설은 ‘코리언 드림’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쯔이’의 모습을 통해 두 ‘코리언’ 남성, 즉 ‘시종’과 ‘기종’ 두 형제의 남성적 폭력과 착취를 문제 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들 역시 한편으로는 순박하고 무지하고 가난한 여느 ‘농촌 총각들’로 보인다. 말해 이 소설은 직접적 가해자인 남성 인물들만을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구조적 문제로 눈을 돌리게 하는 이중적 프레임을 갖고 있다.

목 없거나 몫 없거나
백가흠의 소설 속 서사는 때로 잔혹하다 못해 그로테스크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분명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이 우리를 더욱 충격에 빠뜨린다. 현실적이지만 차라리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가혹한 고통, 그것이 백가흠 소설의 요체다. 「쁘이거나 쯔이거나」는 가장 ‘백가흠다운’, 백가흠 소설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 할 만하다. 이 작품 속에 재현된 한국적 가족, 그 속의 한국적 남성상, 그리고 그들에 의해 만들어진 한국적 젠더 현실은 더없이 현실적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쯔이’가 견뎌야 하는 폭력과 고통은 너무나 끔찍한 것이기에 오히려 비현실적인 것으로 느껴진다. 「쁘이거나 쯔이거나」는 이렇게 백가흠 식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하고 있는 것이다.
-안서현 (문학평론가)

해외의 독자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한국의 단편소설들
영어로 한국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번역하여,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 한국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세트(61~75번)가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5는 지난 세트와 또 다른 카테고리로 새로운 느낌과 깊이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4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소개되는 등 국내외로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드라마와 음악으로 시작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이제는 소설을 비롯한 문학 분야로도 널리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는 신경숙 작가와 같은 스타 작가의 작품이 번역되어 해외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직 영어권 국가에서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문 것이 현실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시리즈는 지금까지 75명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우수한 작품들을 번역하여 작품에 대한 해설문까지 수록한 만큼 한국의 단편소설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시아 출판사는 올해 안에 세트 6과 세트 7을 출간하여 총 105권의 대규모 전집을 완간할 계획이다. 이 시리즈의 번역을 총괄적으로 맡고 있는 전승희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과 브루스 풀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한국문학 교수는 “앞으로 나올 식민지 문학작품들은 한국의 일제 강점기를 전후로 한 중요한 문학작품들로서 전집이 완간되면 시리즈에 대한 인지도는 해외에서의 한국문학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계’, ‘일상의 발견’, ‘금기와 욕망’
현대 사회의 내밀한 부분에 존재해온 문제의식을 재조명한 3가지 키워드

시리즈는 한국 내에서 문제의식을 가진 중요 작품들을 선정한 후 카테고리별로 묶어 세트마다의 특징을 부각시켰다. 이번에 출간된 다섯 번째 세트는 ‘관계(Relationship)’, ‘일상의 발견(Discovering Everyday Life)’, ‘금기와 욕망(Taboo and Desire)’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김주영, 윤영수, 정지아, 윤성희, 백가흠 (관계) / 오수연, 강영숙, 편혜영, 부희령, 윤이형 (일상의 발견) / 송영

  작가 소개

저자 : 백가흠
197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명지대 문창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귀뚜라미가 온다』 『조대리의 트렁크』 『힌트는 도련님』, 장편소설 『나프탈렌』 『향』 『마담뺑덕』이 있다.

  목차

쁘이거나 쯔이거나 007
Puy, Thuy, Whatever
해설 085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111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122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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