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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들면 흥이요, 발을 들면 멋이라  이미지

손을 들면 흥이요, 발을 들면 멋이라
우리 춤꾼 김천흥
우리교육 | 3-4학년 | 20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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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조선의 마지막 무동'으로 널리 알려진 김천흥의 일생을 소개하는 책. '처용랑', '만파식적'같은 무용극을 직접 만들고 '한국무용의 기본 무보' 같은 책을 써 많은 이들로 하여금 우리 예술을 사랑할 수 있게 한 그는 2007년 서거까지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많은 예술인들로부터 '가장 닮고 싶은 스승'으로 손꼽히며 존경받고 있다.

아이들은 김천흥 할아버지의 한 가지 뜻과 일을 위해 올곧게 살아간 삶의 여정을 접하며, 인성을 기르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다. 또한, 뛰어난 동화작가들이 주인공이 되는 인물을 직접 만나고 치밀하게 자료를 조사하고 취재를 하여 실감나는 감동뿐만 아니라 객관성과 사실성을 높인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출판사 리뷰

“이제 춤을 추는 일은 우리 때처럼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남들에게 업신여김을 받는 일도 아니지. 오히려 춤을 추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너희들을 보면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걸 새삼 느낀단다. 이제 이 할아비가 바라는 단 한 가지는 우리 고유의 음악과 춤을 학교에서 정식으로 배울 수 있게 되는 거란다. 우리 민족이 살아오면서 그 뿌리를 함께 지켜 온 우리 것이니까 말이야. 나라를 잃은 시절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간 전쟁 중에도 꿋꿋이 지키고 가꾸어 온 게 바로 우리 음악과 춤이잖아. 너희들도 이 춤과 음악을 즐기고 지켜 가길 바란다면 너무 큰 욕심일까?”

|조선의 마지막 무동 김천흥 할아버지|
처용무, 종묘제례악, 춘앵전, 포구락…. 지금까지 그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궁중무용들입니다. 궁중무용이란 왕실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추던 춤으로, 나라의 중심에 놓인 정서와 예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예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우리 유산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 아름다운 궁중무용이 역사의 유물로 사라질 뻔했던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일제강점기 때였지요. 김천흥 할아버지는 바로 그 즈음 우리 춤을 시작해 ‘조선의 마지막 무동’으로, 인간문화재로, 궁중무용은 물론 민속무까지 겸비한 예술가로, 대중들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학생들을 가르쳐 끊임없이 공연을 열어 온 “무악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스승으로, 그리고 아흔넷 나이에 궁중무용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춘앵전을 공연한 ‘춤꾼’으로 평생을 살다간 우리의 춤꾼입니다.
어릴 때부터 가설극장과 남사당패를 좋아하던 김천흥 할아버지는 열네 살이 되던 해, 일제강점기 궁중무용과 음악을 관장하던 ‘이왕직 아악부’에 들어가 우리 전통 음악과 무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할아버지의 춤 인생은 99세가 되어 돌아가실 때까지 이어져, 춤과 함께한 세월은 할아버지의 역사인 동시에, 우리 궁중무용의 역사가 되었지요. 그런 만큼 할아버지가 우리 예술에 남긴 노력과 수고는 어마어마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열다섯 살, 순종 황제가 태어난 지 50년이 되던 해를 기념하는 잔치 때 임금 앞에서 춤을 추어 ‘조선의 마지막 무동’으로 널리 알려진 김천흥 할아버지는, 그때 배워 놓은 춤을 복원해 많은 제자들에게 가르쳤으며, 우리 궁중무용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힘썼습니다. 공부를 마친 뒤에도 계속 이왕직 아악부에서 일하던 김천흥 할아버지는, 조선인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화가 나 아악부를 그만둔 뒤, 온 나라를 떠돌며 다양한 우리 고유의 춤까지 익혔습니다. 그 뒤 다시 이왕직 아악부로 돌아온 김천흥 할아버지는 해방이 된 뒤 국립국악원에서 일하는 한편, 김천흥 고전무용연구소를 열어 우리 전통 무용과 음악을 살리고 지키는 일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쳐 공연을 하며, 우리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처용랑', '만파식적'같은 무용극을 직접 만들고 《한국무용의 기본 무보》 같은 책을 써 많은 이들로 하여금 우리 예술을 사랑할 수 있게 한 할어버지는 2007년 돌아가실 때까지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많은 예술인들로부터 ‘가장 닮고 싶은 스승’으로 손꼽히며 존경받고 있습니다.

|김천흥 할아버지는|
국악인이자 우리 나라 전통무용을 지켜 온 무용가인 김천흥 할아버지는 중요무형문화재 1호인 종묘제례악의 해금과 일무, 중요무형문화재 39호인 처용무의 기능보유자였습니다. 할아버지는 190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열네 살에 이왕직 아악부원 양성소에 들어가 우리 전통 음악과 무용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순종 황제가 태어난 지 50년을 기념하는 기념잔치 때, 무동이 되어 순종 황제 앞에서 춤을 추었지요. 공부를 마친 뒤에도 할아버지는 계속 아악부에서 일하며 1932년에는 아악수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방 뒤 아악부가 국립국악원으로 바뀌자 이사 겸 무용부장, 예술사로 일했으며, 1955년에는 김천흥 고전무용연구소를 열었습니다. 이렇게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 전통 무용과 음악을 살리고 지키는 일에 평생을 바치셨지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많은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지난 2007년 8월에 돌아가셨으며, 남긴 작품으로는 무용극 '처용랑'과 '만파식적'', 지은 책으로는 《한국무용의 기본 무보》, 《우리춤 이야기》가 있습니다.

역사와 교양과 감동을 한꺼번에! 우리 인물 이야기
올곧게 현대사를 살아온 우리 시대 인물들의 삶이 역사와 교양과 감동으로 되살아난다!


핵가족 시대에 우리 시대 할머니 할아버지 삶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디딤돌이 되고 다양한 분야의 인물로 다양한 시각과 풍부한 교양을 갖추게 할 ‘우리 인물 이야기’ 스물한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굴곡 많은 우리 현대사를 살아온 분들의 삶은 그 자체로 감동 넘치는 이야기이자 역사 교과서입니다.

|우리 인물 이야기 기획의도|
(주)우리교육에서 펴내는 인물 이야기 시리즈 ‘우리 인물 이야기’는 그동안 나온 위인전의 흐름에서 벗어난 인물 이야기입니다.
인물 이야기 하면 위인전을 떠올리기 쉽지만, ‘우리 인물 이야기’는 흔히 알려진 위인전과는 다릅니다. 대개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은 태어나는 것에서부터 어려움을 이겨 내고 ‘위인’이 되기까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해 보통 사람들이 살아온 것과는 너무나 다른 삶을 보여 줍니다. 그리하여 읽는 이들은 ‘이 위대한 인물들’과 더욱 멀어지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조금 과장해 이야기하자면 “나, 위인 안 할래!” 하는 아이들까지 생겨난다고 합니다.
하여 (주)우리교육에서는 ‘위인’이 아닌 평생을 한 가지 일이나 뜻에 바쳐온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 살아오신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그 살아오신 이야기에 감동과 기쁨과 슬픔과 즐거움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우리 역사 또한 담고자 하였습니다.

|우리 인물 이야기, 이래서 남다릅니다|

- 위인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인물의 어린 시절 삶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어 읽는 이로 하여금 ‘아, 나도 이런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주고 있습니다.

- 여느 위인전과는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가까이 살았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를 담았기에 자연스레 핵가족화 된 시대에 세대 간 소통의 디딤돌의 구실을 하고 있으며, 독자가 더욱 친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한 가지 뜻과 일을 위해 올곧게 살다간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모든 인물이 한 가지 일이나 분야에 뜻을 두고 살아온 분들이라 그분들 삶 이야기를 통해 특정 분야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자기 관심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다루고 있어서 독자로 하여금 특정분야에만 관심을 두게 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인물 이야기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치밀한 인터뷰로 객관성과 사실성을 높였습니다.
뛰어난 동화작가들이 주인공이 되는 인물을 직접 만나고 치밀하게 자료를 조사하고 취재를 하여 실감나는 감동뿐만 아니라 객관성과 사실성을 높였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정승희
‘새벗문학상’을 받으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전국 마로니에 백일장에서 우수상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는 『나를 따라온 감자』, 『최탁 씨는 왜 사막에 갔을까?』, 『눈으로 볼 수 없는 지도』, 『알다가도 모를 일』, 『할아버지! 나무가 아프대요』, 『우리 춤꾼 김천흥-손을 들면 흥이요, 팔을 들면 멋이라』, 그림책 『팥죽할멈과 호랑이』, 『나도 안 긁고 싶단 말이야』, 『엄마 제발 그만!』, 『공주의 배냇저고리』(공저), 청소년 소설집 『울고 있니 너?』(공저) 등이 있다. tldls12@hanmail.net

  목차

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조선 마지막 임금, 순종 황제 앞에서 춤을 추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왜 춤을 추는 거야?
신바람 나서 따라다닌 가설극장
남사당패가 오던 날
만세 소리는 온 나라에 퍼지고
운명을 바꾸어 준 아악부에 들어가
음악을 공부하러 왔는데 춤이라니요?
다시 살아난 궁중무용
신의주에서 당한 설움
순종 황제 돌아가시다
가곡과 12잡가를 배우다
아악부를 떠나다
떠돌고, 떠돌고, 떠돌다
장단에 껍죽껍죽 움직인다고 다 춤인가
자랑스런 우리 예술에 나도 뭔가를 보태고 싶어
춤과 음악으로 살아온 세월

자연과 사람과 세상을 잇는,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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