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느 날, 진나라의 사신 왕계라는 사람이 범저를 찾아왔어요.
'당신은 억울한 뉴명을 쓴 채 숨어 살고 있다고 들었소.
나와 함께 진나라로 가지 않겠소?'
'진나라는 지금 달걀을 쌓아 올린 것처럼 위태롭소.
만약 진나라에서 나를 불러 준다면 내가 진나라를 안전하게 할 수 있소.'
그 말을 들은 사신은 범저를 몰래 자기 마차에 태워 위나라에서 탈출시켜 줬어요. 진나라에 도착한 사신은 왕에게 범저를 소개했어요.
'이 사람은 위나라 사람으로 말솜씨가 뛰어난 재주꾼인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숨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지금 진나라가 달걀을 쌓아 올린 것처럼 위태롭다고 하면서 자기가 그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말에 진나라 왕은 범저에게 벼슬을 내리고 나랏일을 돕도록 했어요.
그로부터 1년 후, 정말로 진나라가 위험에 빠지자 범저는 뛰어난 말솜씨로 진나라를 위기에서 구해 냈답니다.
(/ 누란지위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황근기
스티븐 호킹을 통해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된 선생님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과학책을 많이 썼습니다. 또 시와 동화를 쓰면서 어린이에게 글쓰기를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동화 작가들의 모임인 ‘우리누리’에서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다양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글을 쓴 책으로는 [리틀 과학자가 꼭 알아야 할 과학 이야기], [과학 잘 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 [놀이 과학 동화], [원리 과학 동화]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송동근
한겨레신문사 만화학교 2기를 수료했다.
1997년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에서 \'애니메이션 소품상\'과 2003년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단품만화 공모전을 수상했다.
그동안 [포스코신문]과 [스포츠 투데이]에 만화를 연재했다.
목차
마각노출 - 말가죽 밖으로 드러난 사람 다리
군계일학 - 닭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
화룡점정 - 눈동자를 그려 주자 하늘로 올라가 버린 용
군맹평상 - 맹인들과 코끼리
배수진 -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싸움
대기만성 - 얼마나 오래되어야 큰 그릇을 만들 수 있을까
자승자박 - 제 꾀에 속아 넘어간 당나귀
용두사미 - 왜 머리는 용이고 꼬리는 뱀이라고 할까
철면피 - 세상에서 얼굴이 가장 두꺼운 사람
호가호위 - 호랑이가 왜 여우를 무서워할까
...
우공이산 - 어떻게 하면 산을 옮길 수 있을까
송양지인 - 체면을 앞세우다 진 전쟁
마이동풍 - 거문고 소리를 이해하지 못한 말
결초보은 - 죽어서도 은혜를 갚은 노인
철부지급 - 장자가 들려주는 붕어 이야기
오십보백보 - 오십 걸음이나 백 걸음이나 똑같은 이유
지록위마 - 말이 된 사슴
일거양득 - 호랑이 두 마리를 한꺼번에 잡은 장사
사면초가 - 고향 노래 때문에 진 전쟁
환골탈태 - 신선이 되는 술을 마신 사람
구우일모 - 아홉 마리 소에서 뽑아낸 한 개의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