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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라에도 봄은 오는가
해누리 | 부모님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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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인이자, 전직 외교부 대사인 이동진이 썩은 정치와 부조리한 현실을 매섭게 풍자하여 유머로 파헤친 책. 1부 '개 같은 대통령들', 2부 '정치가와 원숭이', 3부 '부패의 먹이사슬'로 구성되었다.

  출판사 리뷰

과연 바른말은 무엇인가?

바른말만 해서 잔소리도 듣는 시인이자, 전직 외교부 대사가
썩은 정치와 부조리한 현실을
매섭게 풍자하여 유머로 파헤친 책


‘사람 많은 곳에 사람이 없고, 말 많은 곳에 말이 없다’고 했다. 보라! 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마다 쏘다니고 있는가? 겉만 본다면 누구나 다 잘난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 사람다운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겠는가?
소돔과 고모라에서 정의로운 사람이 단 열 명이라도 나오기를 바랐던 아브라함은 사람 보는 안목이 적어서 그런 헛된 기대를 걸었을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메뚜기 떼처럼 몰려다니며 ‘결사반대!’, ‘타도! 타도!’ 구호를 외쳐대는가? 반면, ‘나는 절대로(!) 결백하다’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는 둥 악을 쓰는 사람들은 또 그 얼마나 많은가? 똥과 메주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말은 백 번 천 번 맞는 말이다. 그들이야말로 오로지 그들만이, 정의의 사도들이다. 그들을 조롱, 비난, 지탄하는 무리란 능지처참이나 육시의 제물일 뿐이다.
그러나 부정부패의 구린내는 어느 누가 스컹크처럼 풍기면서 돌아다닌다. 입만 열면 말 바꾸기, 즉 새빨간 거짓말을 떡 먹듯이 토해내는 자들은 누구란 말인가? 바로 그런 판이기에, ‘말 많은 곳에 말이 없다’는 서글픈 격언이 나온 것은 아닌가 싶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길, 사람답게 사는 길, 만고불변의 진리 등등은 유사 이래 이미 제시되었다. 무수한 사람들이 몰라서, 무지 때문에, 그 길을 걸어가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다. 몰라서 그런다면 차라리 잘못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알면서도 일부러 다른 나쁜 길을 걸어가니까 한층 더 고약한 것이다.
여기 실린 글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어느 사회에서나 어느 조직에서나 참으로 근본적인, 아킬레스의 뒤꿈치 같은 이 문제들에 관해 깊이 생각하고 성찰해본 결과의 글이다. 물론 이 글은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따위가 무슨 글이냐?’고 비아냥거릴 것이며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반면, 또 다른 사람들은 ‘아, 시원하다!’ ‘통쾌하다!’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살펴보면 허위, 거짓말, 부정부패 등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을 지경이다. 이로 인해 무수한 민초들의 한숨, 원망, 신음의 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고대 중국의 사마천이 ‘하늘의 도’ 즉 ‘천도는 옳은가, 그른가?'’라고 소리친 이유도 여기 있을 것이다. 그때의 외침이 지금도 외로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를 초월하여 외침이 외롭다고 해서 침묵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오히려 인류가 존속하는 한 외로운 외침은 반드시 계속되어야 하고, 가능하면 사방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져야 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 글은 외침의 소리를 시와 함께 자작 해설을 붙여서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 책이다.

  작가 소개

편자 : 이동진
황해도 신천군에서 태어난 이동진은 한 때 신부가 되기를 지망하여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가톨릭대학교 철학과를 중퇴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재학 중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관이 된 그는 참사관(이탈리아, 네덜란드, 바레인), 총영사(일본), 공사(벨기에)를 거쳐 주 나이지리아 대사를 역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의 연구위원(Fellow)으로 1년 동안 재직하였으며, 김대중 정권 때 정년을 10년 앞둔 2000년에 본의 아니게 조기 퇴직하였다.그는 1970년 월간 '현대문학'에서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 첫 시집 <韓의 숲>과 최근 시집 <내 영혼의 노래> 등 23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본인이 영역한 시집 <Songs of My Soul>은 1999년 독일 Peperkorn사가 출간하였다. 대학졸업 직후 극단 <상설무대>를 창단하여 대표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유신 초기에 여러 번 공연된 <금관의 예수>을 비롯하여 다수의 희곡을 집필하여 <누더기 예수> <독신자아파트> 등 희곡집 4권을 출간하였다. 그 가운데 희곡 <금관의 예수>는 본인이 영역하여 <Jesus of Gold Crown>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우리가 사랑하는 죄인> <외교관> 등 6권의 장편소설도 출간하였으며, 특히 <우리가 사랑하는 죄인>은 KBS-TV가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1시간짜리 미니시리즈 12회분을 제작, 1990년 8월부터 방영하고, 1991년 2월에 재방영하였다.번역서로는 <장미의 이름> <걸리버 여행기> <천로역정> <제2의 성서> <링컨의 일생> 등 수십여 권이 있으며, <이해인 시선집>, <홍윤숙 시선집> 등을 영어로 번역, 독일에서 출간하였다.1970년대 초 “20대의 손으로 만든 20대를 위한 월간잡지

  목차

제1부 개 같은 대통령들

개 같은 대통령들 16
개만도 못한 대통령들 18
개보다 더한 대통령들 20
대통령 후보가 많아 행복한 나라 22
개에 관한 명상과 망상 25
개혁 행진가곡 28
웬 말이 그렇게 헤퍼? 30
국회란 개새끼들이 모인 곳이 아니다 32
꼴 보기 싫은 신문들 목 졸라 죽이기 34
분서갱유 36
개사모 회원들에게 38
애견센터 40
밉살스러운 개 42
물어뜯는 개 44
몰매 맞는 개 46
멍청한 개새끼들 48
발정한 개새끼들 50
미친 개새끼들 52
버림받은 개새끼들 54
죽어가는 개새끼들 56
고관들 저택 개들은 털도 가죽도 좋다 58
개새끼들의 호화 무덤 60
똥개들의 운동대회 62
시골촌놈의 서울구경 66
진짜 사나이 개봉 박두 68
물장사는 아무나 하나 70
봉이 김선달은 영원하다 72
뇌물은 괴물 74
청렴결백 시합 76
발탁과 발딱 78

제2부 정치가와 원숭이

정치가와 원숭이 82
도굴범들의 천국 85
명예훼손이 뭔지 알기나 해? 88
특별감사 90
로켓 92
도둑놈과 장관님 94
기회주의자에게 돌을 던지지 마라 96
애국가(哀國歌) 98
국기에 대한 경례 100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 102
조찬기도회? 104
내빈 축사 106
천치들의 만세 삼창 108
떠오르는 해는 처량하다 110
도깨비 나라에서 지는 해 112
똥장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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