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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디자인
오리엔탈리즘에서 디자인 서울까지, 디자인의 정치사회사
안그라픽스 | 부모님 |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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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통사 형식을 갖춘 최초의 한국 디자인사이다.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통한 한국의 역사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한국 디자인만이 가진 독특한 이야기를 시대별로 담았다. 디자인이 한국 사회와 어떻게 내접하면서 발전해왔는지, 정치사회사 관점으로 본 디자인의 역사를 통해 지금껏 역사 없는 학문으로 존재해왔던 한국 디자인이 가야할 방향을 재점검해본다.

책의 앞부분은 한국의 ‘근대’와 관련된 문화비평적 개념인 ‘오리엔탈리즘’, ‘탈아입구’, ‘옥시엔탈리즘’, ‘문화 제국주의’를 언급하며 시작된다. 이 개념들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기제였으며, 지금도 주요한 담론이다. 이 책에서는 이 같은 한국 역사의 특성들이 어떻게 디자인에도 나타나고 있는지 다룬다.

세부적으로는 ‘조선 색’, ‘한국의 정체성’, ‘국제화’ 등의 논쟁으로 이어지며, ‘한국적’ 디자인이나 건축, 글로벌 디자인 등의 쟁점을 탄생시켰다. 저자 김종균은 각 시대별로 나타나는 사회와 문화상을 디자인의 시대적 특징으로 환원해 풀어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한국 디자인의 역사를 말하다.

한국 디자인은 서구와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근대 디자인 역사의 출발점에서 디자인 진흥을 주도한 것은 정부였고, 오늘날 디자인을 쟁점화한 것도 정치권이다. 세계화라는 시대적 사명 아래 기업은 디자인 경영을 외쳤고, 시장경쟁 속에서 목하 디자인 전쟁을 주도하는 것도 기업이다. 과연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누구의 디자인으로 존재해왔는지, 한국 디자인이 그려온 궤적을 추적한다.

『한국의 디자인』은 이 땅의 디자인 현상에 대한 기록과 자료를 모아 연구한 결과물이다.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근대적 개념의 디자인 흔적을 찾고, 해방 이후부터 오늘까지 한국 디자인이 사회와 체제의 변화에 따라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왔는지 그 과정을 밝힌다. 그러므로 이 책은 디자인을 통해 읽는 또 하나의 한국 근현대사이다.

[편집자의 글]

우리 디자인의 발자취를 한 권의 책 안에 담아낸 『한국의 디자인』은 서구의 디자인과 디자인사를 그대로 되풀이하거나, 문화가 아닌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만 인식되어온 이 땅의 디자인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어느 시대보다 ‘디자인’이라는 용어가 범람하는 이 시점에서 한국 디자인의 주체자로서, 소비자로서 우리 디자인을 바로 이해하고 비평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껏 알지 못했던 우리 디자인 이야기
디자인 평론가 최 범의 추천사에도 언급되듯이 이 책은 통사 형식을 갖춘 최초의 한국 디자인사이다.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통한 한국의 역사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한국 디자인만이 가진 독특한 이야기를 시대별로 담았다. 디자인은 시대마다 정치와 사회가 요구하는 방향에 따라 재각기 다른 양상을 띠며 발전해왔다. 때로는 경제성장의 첨병으로, 때로는 정치적 홍보의 수단으로 디자인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만 했다. 디자인이 한국 사회와 어떻게 내접하면서 발전해왔는지, 정치사회사 관점으로 본 디자인의 역사를 통해 지금껏 역사 없는 학문으로 존재해왔던 한국 디자인이 가야할 방향을 재점검해본다.

한국 역사의 특수성과 한국 디자인사의 특수성
『한국의 디자인』은 책의 앞부분에서 한국의 ‘근대’와 관련된 문화비평적 개념인 ‘오리엔탈리즘’ ‘탈아입구’ ‘옥시엔탈리즘’ ‘문화 제국주의’를 언급하며 시작된다. 이 개념들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기제였으며, 지금도 주요한 담론이다. 『한국의 디자인』에서는 이 같은 한국 역사의 특성들이 어떻게 디자인에도 나타나고 있는지 다룬다. 세부적으로는 ‘조선 색’ ‘한국의 정체성’ ‘국제화’ 등의 논쟁으로 이어지며, ‘한국적’ 디자인이나 건축, 글로벌 디자인 등의 쟁점을 탄생시켰다. 지은이 김종균은 각 시대별로 나타나는 사회와 문화상을 디자인의 시대적 특징으로 환원해 풀어내고 있다.

사료에서 찾는 한국 디자인의 흔적
지은이는 수년 간에 걸쳐 모아온 한국 디자인의 기록과 시각 자료를 통해 한국 디자인사를 하나로 꿰어내는 데 성공했다. 풍부하게 수록된 사진은 당시 디자인 제품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인용된 정부 기록물이나 신문 자료 등은 정치와 사회가 디자인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잘 드러내주는 자료이다. 이 기록물들에 지난 100여 년간의 디자인 족적이 여실히 담겨 있고, 당시 디자인을 둘러싼 시대 상황과 담론들을 충분히 짐작하게 한다. 이 책의 부록으로 수록된 한국 디자인 연표 또한 한국 디자인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도서 구성

1장 근대화와 디자인:
디자인의 탄생에 대하여
서구의 디자인사를 간단히 요약하고, 서구와 다른 우리의 디자인사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몇 가지 주제어를 소개한다. 흔히 한국의 근대 디자인은 일제강점기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여기에서 소개하는 몇 가지 주제어들을 통해 일제강점기의 근대화 과정이

  작가 소개

저자 : 김종균
2008년부터 특허청에서 근무하며 '디자인 경영 컨설팅'을 하러 전국 중소기업, 지자체, 농업, 어업계를 3년 넘게 다녔다.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디자인학 석사·박사학위, 충남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연세대, 홍익대 등에서 10년간 강의했다. 저서로 『한국 디자인사』, 『한국의 디자인』 등이 있다. 현재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에서 심사관(행정사무관)으로 재직 중이다.

  목차

추천하는 글 - 왜, 한국 디자인사를 연구해야 하는가
들어가는 글 - 각색되지 않은 우리 디자인의 맨얼굴

1장 근대화와 디자인:
디자인의 탄생에 대하여

1. 서구 사회의 근대, 근대화, 모더니즘
2. ‘근대’라는 오해
한국의 근대화에 관한 두 가지 해석 | 이중 종속된 식민지 근대성 | 문화접변과 왜곡된 전통문화
3. 일제강점기, 기만적 문화 정책과 ‘조선 색’
이등 국민을 위한 디자인교육 | 조선미술전람회와 향토색 논쟁 | 야나기 무네요시가
말하는 한국미 | 기형적 산업화의 전개 | 군국주의 체제를 강화한 신고전주의 건축

2장 미국 문화와 근대 디자인:
해방 공간에서의 미국식 생활 방식 (1945-1950년대)

1. 미군정청의 활동과 한국 디자인
대외원조로 유입된 미국 문화 | Made in U.S.A. | 근대 디자인교육의 시작 |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출범
2. 한국공예시범소의 ‘코리아 프로젝트’
미국의 대외원조사업과 디자인 진흥 프로젝트 | 한국공예시범소의 설립 | 한국공예시범소의 수공업·경공업 프로젝트와 전시 | 한국공예시범소의 대학교육 프로그램 | 한국공예시범소의 폐소

3장 권력과 한국적 디자인:
정부 주도의 디자인 진흥기 (1960-1970년대)

1. 산업디자인의 등장
5·16 군사정변과 제3공화국의 출범 | 수출 증대를 위한 대동단결 | 산업 발전과 산업디자인의 등장 | 디자인교육의 새국면 |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와 디자인 계몽 | 민간 디자인 진흥기관의 출현
2. 모더니즘의 유행
10월 유신과 제4공화국의 출범 | 공산품 디자인의 성장 | 디자인교육의 성장 | 상공미전의 새로운 경향 | 관광산업과 그래픽 포스터 | 모더니즘의 대유행
3. 권력에 동원된 디자인
경제개발 정책과 디자인 | 포장과 디자인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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