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무어에 따르면 윤리학적 탐구의 어려움과 불일치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윤리적 문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히려는 시도조차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윤리학적 탐구의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해명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윤리학자들이 자신들이 탐구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막연히 윤리학적 탐구에 종사해왔기 때문에 윤리학 탐구에 어려움을 가져왔다.
말하자면 윤리학에서 탐구되어야 할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서 엉뚱한 문제에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윤리학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으며, 종국엔 윤리학적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무어가 윤리학 탐구의 대상이 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만으로 윤리학에서 불일치와 어려움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한 것은 아니다. 무어는 윤리학자들이 윤리학의 탐구 대상이 무엇인지를 밝히려는 시도를 하지도 않았지만, 시도를 해도 윤리학의 불일치와 어려움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무어의 철학은 윤리학 전반에 대한 충실한 이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현대 영미 철학의 핵심 특징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간된 번역본만으로 무어의 생각을 전부 짚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이러한 윤리학적 탐구의 어려움과 불일치를 야기하는 윤리학적 물음에 대한 해설, 그리고 무어의 이론을 비교·분석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루고 있다.
출판사 리뷰
G.E. 무어의 '윤리학 원리(Principia Ethics)'에 대한 분석적 이해
무어는 ‘선’은 결코 정의될 수 없고 말한다. 정의되기 위해서는 전체가 부분들로 구성되어야 하는 데, 선은 이러한 부분을 갖지 않는 단순 개념이다. 오히려 단순 개념인 ‘선’을 빌려 여타의 복합적인 윤리 개념들을 정의해야 한다. 자연주의 윤리학은 자연적 대상을 빌려 선을 정의하는 이론이며, 형이상학적 윤리학은 초감각적인 세계의 대상을 빌려 ‘선’을 정의하는 이론이다. 선을 정의하려는 모든 윤리학적 시도는 어떠한 윤리적 타당성도 확립할 수 없으며, 윤리학 탐구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결국 정의될 수 없는 궁극적 개념인 ‘선’을 정의하려는 모든 윤리 이론은 윤리학의 모든 목적에 역행하는 ‘자연주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무어에 따르면 윤리학적 탐구의 어려움과 불일치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윤리적 문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히려는 시도조차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윤리학적 탐구의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해명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윤리학자들이 자신들이 탐구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막연히 윤리학적 탐구에 종사해왔기 때문에 윤리학 탐구에 어려움을 가져왔다. 말하자면 윤리학에서 탐구되어야 할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서 엉뚱한 문제에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윤리학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으며, 종국엔 윤리학적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무어가 윤리학 탐구의 대상이 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만으로 윤리학에서 불일치와 어려움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한 것은 아니다. 무어는 윤리학자들이 윤리학의 탐구 대상이 무엇인지를 밝히려는 시도를 하지도 않았지만, 시도를 해도 윤리학의 불일치와 어려움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무어는 그동안 윤리학적 탐구가 걸어온 ‘선’이 정의될 수 있다는 오해의 발자취를 재탐색함으로써 윤리 이론들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무어의 이러한 생각은 20세기 초 영미권 철학의 핵심 화두인 분석적 방법에 따른 것이다. 이후 무어에 영향을 받은 여러 메타 윤리학 이론들이 등장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무어의 『윤리학 원리, Principia Ethica』를 탐독하는 것은 윤리학 전반에 대한 충실한 이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현대 영미 철학의 핵심 특징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간된 번역본만으로 무어의 생각을 전부 짚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이러한 윤리학적 탐구의 어려움과 불일치를 야기하는 윤리학적 물음에 대한 해설, 그리고 무어의 이론을 비교·분석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루고 있다.
작가 소개
역자 : 장동익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 연구소 연구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공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에 재직하고 있다.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분야는 덕 윤리, 의료 윤리, 환경 윤리 등이다. 저서 및 역서저서로는 『노직, 무정부, 국가 그리고 유토피아』(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2006), 『롤즈, 정의론』(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2005), 『흄, 인성론』(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2004), 역서로는 『자유주의 정치철학』(철학과현실사, 2006), 『삶과 죽음』(철학과현실사, 2003), 『덕의 부활』(철학과현실사, 2002)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덕 윤리와 유덕한 행위자 모델」, 「전문직 역할과 덕 윤리」, 「덕 윤리의 환경 윤리적 함의」 등이 있다.
목차
무어 윤리학의 이해
1. 무어의 문제의식과 자연주의 오류
1) 윤리학에서 불일치의 원인과 해결책
2) 구분되어야 할 윤리학 탐구의 두 가지 질문
2. 윤리학의 과제
3. 윤리학의 특성
4. 선의 정의 불가능성
5. 윤리학의 형태와 자연주의 오류
1) 자연주의 윤리학과 자연주의 오류
(1) 자연주의 윤리학의 기준 : 자연에 따르는 삶
(2) 자연적인 것의 의미 : 통상적인 것
(3) 자연적인 것의 의미 : 필수적인 것
2) 쾌락주의 윤리학과 자연주의 오류
3) 형이상학적 윤리학과 자연주의 오류
4) 자연주의 윤리학과 형이상학적 윤리학의 자연주의 오류의 차이
01 선
1. 선의 의미
1) 가치 용어를 사용한 사실 진술문과 선의 의미
(1) 활동과 관련된 진술문과 선의 의미
(2) 개념과 관련된 진술문과 선의 의미
2) 선의 정의와 의미
2. 선의 정의 불가능
1) 선을 정의하는 일반적 방식
(1) 언어 사용과 선에 관한 정의
(2) 사전적 정의의 세 가지 의미와 선의 정의
(3) 단순 개념으로서의 선
2) 선의 성질과 정의 불가능성
(1) 선의 정의 불가능성에 대한 반론 : ‘선한 것’의 정의 가능성
(2) ‘수단으로서의 선’과 ‘그 자체로서의 선’
(i) 인과의 두 측면
(ii) 속성의 존재 방식
(iii) 최고 행위의 의미
(3) 쾌락의 정의 불가능성
(4) 선이 정의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윤리학자 : 벤담
3. 선에 대한 정의 방식과 자연주의 오류
1) 욕구의 대상이 쾌락이 아니라는 증명 방식과 문제점
2) 선에 대한 불일치가 언어적인 문제라는 증명 방식과 문제점
3) 선이 정의 가능하다는 논변에 대한 비판
4. 수단과 본래적 가치
1) 전체의 가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