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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사람이 있다  이미지

그곳에 사람이 있다
오래된 미로, 도시 뒷골목
나름북스 | 부모님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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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년 넘게 빈민 운동을 해온 최인기의 세 번째 저작. 공간을 매개로 그곳의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 에세이 형식으로 담았다. 저자는 재개발로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철거 지역,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는 전통 시장, 한때 잘나가던 부산의 점집촌, 산꼭대기 달동네 등을 누비며 사람들을 만난다.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늘 있지만,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담담하게 풀어낸다.

저자가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만난 일명 '목도리 할머니'는 여전히 그곳에서 배추 경매가 끝나고 남은 시래기를 파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목도리 할머니' 박부자 씨는 2008년 가락시장을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목도리를 받는 장면이 방송에 나가 한때 유명세를 탔다. "개코나 하나도 바뀐 게 없어. 방송과 신문에도 나왔지만 변한 건 없고 오히려 살기만 더 팍팍해졌다"고 역정을 내는 박부자 씨를 통해 정권이 바뀐다 해서 쉬이 달라지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그곳에 사람이 있다》는 20년 넘게 빈민 운동을 해온 최인기의 세 번째 저작이다. 전작들이 빈민의 역사와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도시 빈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저작은 공간 문제와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삶에 좀 더 파고든다. 사진 에세이 형식의 이번 책은 공간을 매개로 그곳의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재개발로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철거 지역,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는 전통 시장, 한때 잘나가던 부산의 점집촌, 산꼭대기 달동네 등을 누비며 사람들을 만난다.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늘 있지만,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담담하게 풀어낸다.

[출판사 서평]

일제 식민 지배와 분단 그리고 30여 년간의 군부 독재와 산업화. 한국의 20세기 후반부는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돌아볼 틈 없이 변해왔다. 서구에선 오랜 세월에 걸쳐 완성된 근대화와 산업화를 한국인들은 수십 년 만에 이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한국은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부러워하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됐다. 하지만, 100미터 달리기하듯 달려온 자본주의 산업화와 경제 성장 과정에서 상처 또한 컸다.

농촌 공동체는 해체됐고, 삶의 터전에서 밀려난 농민들은 도시로 쏟아져 들어왔다. 밑천도 의탁할 곳도 없이, 맨몸뚱이로 도시에 뿌려진 사람들은 때론 버려진 땅에, 때론 개천가에 판잣집을 짓고 힘겨운 삶을 이어왔다. 그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도시가 형성됐으나, 경제가 성장해 도시가 개발될 때마다 이들은 다시 다른 곳으로 밀려났다. 이미 철 지난 이야기 같지만, 현재진행형인 곳도 있고 한국의 도시 곳곳엔 그 흔적들이 새겨져 있다.

과거와 공존하는 도시 속 현재,
MB의 ‘목도리 할머니’는 뭐하고 살까?


빈민 운동가 최인기가 쓴 《그곳에 사람이 있다》는 이런 역사를 경험하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시화와 산업화가 거침없이 진행됐지만, 과거의 흔적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많은 사람이 주말이면 자가용을 타고 나가 대형 마트에서 쇼핑을 즐기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엔 전통 시장도 존재한다. 또 청계천 복원 공사가 끝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청계천 주변 황학동과 을지로엔 현재의 상인들이 과거의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도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과거를 지워내는 작업은 진행 중이다. 전통 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까지 덩달아 풍요로워지진 않았다.

저자는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공간을 찾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만난다. 저자는 재개발로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철거 지역,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는 전통 시장, 한때 잘나가던 부산의 점집촌, 산꼭대기 달동네 등을 누비며 사람들을 만난다.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늘 있지만,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담담하게 풀어낸다.

저자가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만난 일명 ‘목도리 할머니’는 여전히 그곳에서 배추 경매가 끝나고 남은 시래기를 파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목도리 할머니’ 박부자 씨는 2008년 가락시장을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목도리를 받는 장면이 방송에 나가 한때 유명세를 탔다. “개코나 하나도 바뀐 게 없어. 방송과 신문에도 나왔지만 변한 건 없고 오히려 살기만 더 팍팍해졌다”고 역정을 내는 박부자 씨를 통해 정권이 바뀐다 해서 쉬이 달라지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오래된 미로, 도시 뒷골목’
사라져 가는 도시 뒷골목과 마을, 그립고 아름답기만 할까?


‘오래된 미로, 도시 뒷골목’이란 부제를 단 이 책에서 저자는 사라져 가는 도시 뒷골목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제는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작가 소개

저자 : 최인기
빈민 운동가. 보석 세공 노동자로 일하다 노동운동과 청년 운 동을 거쳐 지금은 빈민해방실천연대 집행위원장, 민주노점상 전국연합 사무처장으로 일한다. 저서로 도시 빈민의 현황과 역사를 담은 《가난의 시대》, 개발 로 집과 일터를 잃은 사람들을 담은 사진 르포 《떠나지 못하 는 사람들》, 공저로 《누리하제》가 있다. 노점상 단속과 철거 지역, 농성장 등에서 거리 전시를 하거나 기획했으며, <국제골목사진전>(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3 년), <잘 가, 동대문운동장…안녕, 고가도로>(서울역사박물 관, 2014년), <임종진달팽이사진골방 긴걸음반 ‘사진을 심는 사람들’>(갤러리 토픽, 2015년) 등의 사진전에 참여했다. 그 리고 <전환도시 : 해킹더시티 ‘도시 사진전’>(서울 신촌, 2014 년), <제1회 다큐멘터리 사진전 ‘도시의 균열’>(수원, 2014년), <장수마을 동네 한 바퀴>(장수마을 박물관, 2015년) 등의 개인전을 열었다.

  목차

추천사
‘사람의 도시’에 관한 수채화 _ 조명래 _ 6
전통 시장과 골목길에서 잊었던 ‘사람’을 찾다 _ 박래군 _ 8

들어가며 _ 12

오래된 미로
종로구 인사동 : 진정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가요? _ 19
종로구 탑골공원 : 길 위에서 서성이다 _ 31
중구 황학동과 을지로 공구 상가 : 도시의 은밀한 섬 _ 43
안양 덕천마을 : 사연과 눈물이 깃든 곳 _ 55

전통 시장 이야기
동대문구 청량리전통시장 : 관계를 믿는 상생의 공간 _ 69
송파구 가락시장 : MB의 목도리 할머니와 현대화 사업 _ 84
부산 자갈치시장과 영도교 : 자갈치 아지매와 굳세어라 금순아 _ 97
부산 기장시장 : 전통 시장과 유통산업발전법 _ 113

부산, 골목길을 걷다
중구 보수동 : 헌책방에서 발견한 즐거움 _ 129
영도구 영선동 : 해변가 언덕, 흰여울길을 걷다 _ 139
연제구 물만골 : 지역공동체 물만골의 미래 _ 150
사하구 감천동 : 파란색 그림이 펼쳐지는 감천 2동 _ 163

하늘 끝 달동네에 서다
종로구 성곽마을 : 벽화가 있는 풍경, 이화동과 창신동 _ 177
성북구 삼선동 : 성곽 끝 장수마을은 장수할 수 있을까? _ 189
성북구 석관동 : 고래심길을 찾아서 _ 206
서울의 오래된 아파트 : 욕망 혹은 배제 _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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