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세기 러시아 영화의 주요 작가와 작품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우리가 몰랐던 러시아 영화의 광활함과 풍요로움, 그리고 명암을 보여 준다. 오랫동안 영국 배스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화와 영화를 가르치고 연구해 온 저자 데이비드 길레스피는, 이 책에서 수백 편에 이르는 작품들을 장르별로 분류해 고찰하면서 러시아 영화 속을 흐르는 유구한 미학적 전통을 드러내고 작가 및 작품들 간의 영향 관계를 분석해 보여 준다.
이 책은 영화 작가들로 대표되는 러시아 영화 미학을 다양한 영화 작품들을 통해 고찰하고, 오늘날 러시아 영화의 드높은 위상을 가능케 한 동력과 가치를 보여 준다. 역사적·사회학적 개관보다는 테마별 분류(문학, 웃음, 역사, 여성, 이념, 전쟁 등)에 따라 영화와 러시아의 관계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며, 마지막 장은 특별히 타르콥스키의 작품 세계에 할애해 위대한 거장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출판사 리뷰
20세기 영화의 거장들을 꼽는다면 누구든 세르게이 에이젠시테인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를 빠뜨릴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는 지가 베르토프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할 것이고, 알렉산드르 소쿠로프를 외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영화 작가들로 대표되는 러시아 영화 미학을 다양한 영화 작품들을 통해 고찰하고, 오늘날 러시아 영화의 드높은 위상을 가능케 한 동력과 가치를 보여 준다. 역사적·사회학적 개관보다는 테마별 분류(문학, 웃음, 역사, 여성, 이념, 전쟁 등)에 따라 영화와 러시아의 관계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며, 마지막 장은 특별히 타르콥스키의 작품 세계에 할애해 위대한 거장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러시아 영화는 영토보다 광활하다!
전쟁과 혁명, 그리고 개방의 혼란까지
영화로 담아낸 20세기 러시아의 표정들!!
19세기 문학을 말할 때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를 빠뜨릴 수 없는 것처럼, 20세기 영화를 말하면서 세르게이 에이젠시테인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를 빠뜨릴 수는 없다. 계속해서 지가 베르토프나 안드레이 소쿠로프 같은 ‘러시아’ 영화 작가들이 여기에 더해질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영화 산업에서 주류는 아닐지 몰라도 변방이라기에는 너무나 커다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 『러시아 영화: 문화적 기억과 미학적 전통』은 20세기 러시아 영화의 주요 작가와 작품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우리가 몰랐던 러시아 영화의 광활함과 풍요로움, 그리고 명암을 보여 준다. 러시아는 수많은 유명 영화 작가들을 배출했고 또 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런 일부 유명 작가들을 제외한다면 러시아 영화는 우리에게 미지의 영역이나 다름없다. 그간 한국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외부는 유럽 영화가 중심이 되는 일부 예술 영화로 대표되었고, 여기에 지난 세기 사회주의 진영의 중심이었던 소비에트 러시아와 분단국가 한국의 특수한 관계까지 더해져, 러시아 영화는 그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우리와는 심리적 거리가 먼 동토(凍土)의 영화로 있어 온 것이다.
오랫동안 영국 배스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화와 영화를 가르치고 연구해 온 저자 데이비드 길레스피는, 이 책에서 수백 편에 이르는 작품들을 장르별로 분류해 고찰하면서 러시아 영화 속을 흐르는 유구한 미학적 전통을 드러내고 작가 및 작품들 간의 영향 관계를 분석해 보여 준다. 특히 러시아 영화 작가들은 의식적으로 19세기 문학과 미술, 음악의 성취를 계승하려 했고, 이는 러시아의 자연 풍경, 이른바 ‘어머니 러시아’를 영상에 담아내는 방식이나 문학의 거장들이 그리려 했던 러시아적 가치와 정신을 영화로 도입하는 데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소비에트가 러시아 영화에 남긴 흔적
20세기를 통과하며 러시아는 사회주의 혁명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 냉전,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 그리고 소련의 종말에 이르는 격렬한 변화를 거쳐야 했다. 그리고 영화는 역사가 러시아에 남긴 흔적들을 직간접적으로 담아냈다. 에이젠시테인의 기념비적 영화 『전함 포템킨』(1925)은 1905년 차르에 반대한 수병 반란을 그린 것인 동시에 “1917년 10월에 가다올 승리를 예기하는 영화”였다. 그러나 에이젠시테인이 훗날 스탈린을 폭군 이반에 빗댄 『이반 뇌제』(1944~1945)를 만들게 된 것은 역사가 영화에 던진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에이젠시테인은 스탈린에게 불려가 설교를 듣는 정도로 그칠 수 있었지만, 스탈린 시대에 영화 작가들의 미학적 도전은 ‘형식주의’로서 검열당했고 “친볼셰비키적인 종류의 뻔뻔스러운 선전물”만이 권장되었다. 이념적 요구는 코미디 영화에도 영향을 미쳐 코미디 영화감독들은 기껏해야 서방 세계에서 온 캐릭터들을 조롱하는 데서 웃음을 이끌어낼 수밖에 없었다(레프 쿨레쇼프의 1924년 작품 『볼셰비키 나라에서 웨스트 씨가 겪은 특이한 모험』을 전형으로 꼽을 수 있다).
해빙과 포스트 소비에트의 혼란
‘해빙’, 즉 스탈린 사후 영화에 나타난 변화도 흥
작가 소개
저자 : 데이비드 길레스피
영국 배스대학교 교수. 저서로 <발렌틴 라스푸틴과 소비에트 러시아 농촌산문>(1986), <20세기 러시아 소설>(1996), <초창기 러시아 영화>(2005) 등이 있고, 대표 논문으로 「음악의 소리: 소비에트 영화의 사운드트랙과 노래」(2003), 「고전의 영화화: 해빙기 서사로서 톨스토이의 <부활>」(2012)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사진 목록
1장_러시아 영화의 영상과 음향
2장_문학적 공간
3장_러시아 코미디 영화
4장_역사의 과정과 저주
5장_여성과 러시아 영화
6장_영화와 이데올로기
7장_러시아 전쟁 영화
8장_사적 삶과 공적 도덕
9장_자서전, 기억, 정체성: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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