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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이와 푸름이
두란노키즈 | 부모님 | 200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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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챔버오케스트라가 만든 그림 동화
건강한 자존감과 나누는 즐거움을 배우는 마음이 크는 책
움직이는 동영상 DVD 수록
“그래도 한번 해볼 테야!”
소망을 품은 든든이와 외모를 뽐내던 푸름이의 성장 이야기
“그 가지들을 향해 자랑하지 마십시오.
자랑한다 할지라도 그대가 뿌리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그대를 지탱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로마서 11: 18)
장애우 부서의 성장과 도전이 담긴 열매교회에서 조직된 장애우 모임들이 많지만 특히 악기를 연주하는 모임으로 시작된 온누리사랑챔버는 10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고 각자의 달란트를 발휘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동화를 출간하기까지 한계를 뛰어넘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동화는 작년 여름 수련회 때 선생님들이 무대에 올린 연극을 통해 나누었던 감동을 이야기로 재구성한 것이다. 단원 10여 명이 직접 그림을 그려 더욱 의미 있는 그림 동화책이 되었다.
교회에서 만들어진 장애우 챔버가 연주하는 그림 이야기홀로 남겨진 묘목장의 못난이 나무 ‘든든이’는 마음씨 좋은 아저씨를 만나 시냇물이 흐르는 과수원의 양지바른 곳에 심겨집니다.
과수원에 있던 다른 나무들은 키도 작고 잎도 별로 없는 못난이 ‘든든이’를 놀려댑니다.
바람과 해도 혀를 차며 안타까워했던 든든이는 보잘 것 없는 나무였어요.
지적장애를 가진 단원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의 이야기를 토대로 주인공 든든이가 탄생했습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는 것이 어려운 지적장애우는 사랑 어린 누군가의 도움을 꼭 필요로 합니다.
주변의 시선은 그들을 위축하게도 하지요.
그렇지만 그들을 처음부터 부르신 하나님(농부 아저씨)의 사랑과 각 사람에게 심어두신 놀라운 비전이 시냇가 과수원에서 피어납니다.
소망은 자라게 한다지나가던 달팽이는 시무룩해진 든든이에게 꿈을 전합니다. 꿈을 갖고 계속 노력하면 결국엔 이루게 된다는 메시지는 든든이의 가슴을 뛰게 하지요.
지적장애우 곁에는 사랑으로 희망을 전하는 가족과 선생님과 동료들이 있습니다. 끝없는 장애와의 싸움에서 지치고 낙심한 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충만한 격려자의 믿음의 언어와 사랑의 수고는 큰 힘이 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의 소중함 VS 겉모양의 찬란함새들의 찬사를 들을 만큼 멋진 푸른 잎을 자랑하는 푸름이는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는 농부 아저씨의 이야기를 잊어버립니다. 더디지만 조금씩 자라가는 든든이는 뿌리를 든든히 내립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날 밤 뿌리가 약한 푸름이가 쓰러지고 든든이를 의지해 가느다란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데
겉모습에서는 찾기 어려워도 내면의 아름다움과 영혼의 고귀함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고통을 감수하며 싹트는 사랑, 참 생명에 접붙인 주의 자녀에게 맺히는 풍성한 열매가지가 잘리는 아픔을 참아내야 했지만 꺼져가던 푸름이의 생명은 든든이에 접붙여 새롭게 태어나고 하나가 된 든든이와 푸름이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도움을 받기만 할 것 같은 장애우. 그러나 챔버의 연주를 통해 오히려 영혼의 안식과 마음의 감동을 선물 받는 관객이 있습니다. 챔버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은 사랑의 수고를 감당하지만 오히려 더 큰 위로를 받는다고 합니다. 선입견 없이 순수하게 상대방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이는 지적장애우의 진정한 존중을 통해 깊은 위로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또 한편으로는 같은 아픔을 경험했던 믿음의 동역자들이 큰 위로가 된다고 합니다. 위축되어 있던 장애우의 가족도 주님 안에서 회복을 경험하고 풍성한 나눔을 실천합니다.
10명 장애우의 협동 그림이 작품으로 피어나기까지그림을 전공하는 화가 지망생도 같은 그림을 반복하여 연습하는 것을 힘겨워합니다. 그런데 지적장애를 가진 이 동화의 작가들은 같은 그림을 수차례 반복하며 거뜬히 작품을 그려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속도도 가히 놀랄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이들의 성향에 힘입어 오히려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챔버 단원으로서 악기를 연주할 때도 그림을 그릴 때도 즐겁게 몰두하는 이들이 진정한 예술가가 아닐까요?! 그림 작업이 진행되면서 각자 잘 표현하는 분야가 발견되었습니다. 나무는 나무대로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동물, 인물, 사물 묘사에 각자 자신 있는 부분을 맡아 10명이 모두 자기 몫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또 이들의 작품 활동과 작가로서의 존중은 지도교사 이데레사의 지도에서 출발됐습니다. 교사나 부모가 더 이상의 간섭을 하지 않도록 이데레사 선생님은 무던히도 노력했고 그 노력은 작품으로 태어나 빛을 발했습니다.
움직이는 동화 영상 DVD 수록일반 독자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도 모두 동화를 맛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 영상 DVD가 제작되었습니다. 함축적인 글과 그림 표현에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영상과 음악, 효과가 너끈히 매우고 있습니다.
특히 뮤지컬 배우 이석준의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는 싱어송라이터 에드워드 전의 감미로운 음악을 만나 더욱 맛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아빠가 들려주는 구연동화의 따뜻함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믿음 있는 정상급 예술인들의 협찬DVD 배경음악을 만든 에드워드 전
재미교포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대중에게는 SBS미니시리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의 타이틀 곡으로 사용된 "Give My Love" 의 작곡자이자 가수로 잘 알려져 있는 에드워드 전은 “To Know, To Love” 콘서트에서 챔버팀과 함께 출연했던 인연으로 배경음악 작업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단원들은 그를 에드워드 왕자님이라 부르며 따르곤 합니다.
에드워드 전은 뮤지컬 대본, 뮤지컬 음악의 작사, 작곡을 하기도 하고 공연장에서 직접 노래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고 라디오 방송의 DJ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DVD 동화 구연을 한 뮤지컬 배우 이석준
2008 MBC 드라마의 신부역을 맡으며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된 뮤지컬 배우입니다. 맑고 묵직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동화는 새로운 재미를 더해줍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공연으로 바쁜 일정 중에 있었지만 즐겁게 후원해 주었습니다.
연약함의 신비를 깨닫게 해 주는 축복의 통로힘의 논리가 지배하며 경쟁하는 세상에서 연약한 존재로 살아가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통을 피하고 싶은 방편으로 다양한 힘을 가지려고 합니다. 연약한 존재보다 강한 존재가 되고자 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려고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연약한 종의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계셨고, 십자가에 달려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생명의 비결이 희생에 있음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연약함과 희생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가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명을 살리는 귀중한 가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또 교사가 학생을 위해 연약한 자리에 앉고 희생의 삶을 사는 것은 분명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오래전 온누리교회에 지적장애인들이 중심이 된 챔버 오케스트라가 생긴 것은 축복의 시작이었습니다. 온누리사랑챔버는 많은 분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주었고, 연약함의 신비를 깊이 깨닫게 하였습니다. 또다시 온누리사랑챔버가 배경이 되어 탄생한 감동을 책으로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주일학교 교사로서 17년 동안 연약함의 자리에 머물러 계셨던 박소명 선생님, 장애인들의 음악공동체인 온누리사랑챔버를 지도하며 연약함의 신비를 직접 체험한 손인경 선생님, 그리고 함께한 챔버 오케스트라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만든 「든든이와 푸름이」는 분명 모든 분들에게 연약함의 신비를 쉽게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복음의 깊은 진리는 연약함에서 시작되고, 연약함으로 마무리됩니다. 비록 연약함의 신비를 깨닫기는 결코 쉽지 않지만 그 신비를 아는 것은 축복입니다! 「든든이와 푸름이」는 연약함의 신비를 깨닫게 해 주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특별히 자녀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 김해용 (한국장애인사역연구소 소장, 사랑의 교회 목사)
해맑고 따스한 이야기여러 해 전부터 나는 사원들을 채용할 때 시를 색깔로 표현해 보도록 하고 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개개인이 선호하는 색깔이나 그림의 구도는 그 사람의 인격이나 정신 건강 상태를 정직하게 드러낸다. 유명한 화가들도 자신이 좋아해 평생 쓰는 색깔이 있다. 「든든이와 푸름이」는 그런 면에서 밝고 화사한 색깔이라 할 것이다. 어린 시절 내내 들판과 숲 속을 뛰어다닌 박소명 선생님의 이야기는 초록색, 음악적 소양과 헌신적 사랑이 촉촉이 배어 있는 손인경 선생님의 손길은 노란색이라고나 할까. 아름다운 심성을 지닌 온누리사랑챔버 아이들이 함께 만든 작은 그림책 「든든이와 푸름이」는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요즘 세상에 분명 산소 같은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다.
시와 음악과 그림이 만나 절묘한 화음을 만들어 낸 「든든이와 푸름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아름답고 선한 감성의 향연으로 이끄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또한 잊고 있던 우리의 본래 모습을 찾게 도와줄 것이다.
- 한동수 (한국색채문화진흥재단 회장, 어린이 컬러스쿨 교장)

  작가 소개

저자 : 박소명
월간문학 동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광주일보 및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되었습니다. 은하수문학상, 오늘의동시문학상, 황금펜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동시집『꿀벌 우체부』『빗방울의 더하기』『산기차 강기차』동화집『흑룡만리』『알밤을 던져라』 『세계를 바꾸는 착한 식탁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저자 : 손인경
서울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영국계 교육을 받고 만 16세에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하여 우등으로 졸업했다. 예일 음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95년 한국인 최초로 음악박사학위(D.M.A.)를 취득했다. 스탠포드 심포니와 예일 필하모니아 악장과 예일 음대 대학원 음악사, 바이올린 티칭 어시스턴트를 역임한 그녀는 독주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홍콩, 싱가포르, 일본, 중국, 스코틀랜드, 스페인, 미국, 캐나다, 러시아와 독일 등에서 연주회를 가졌고,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성 페테르부르크 방송교향악단과 협연한 바 있다.1999년부터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를 설립하여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온누리교회 3부 예배 챔버와 양재 여성챔버 blossom 리더를 역임하고, 온누리교회 안수집사로 섬기고 있다. 1990년에 귀국하여 현재 소마 트리오,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1999년에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KBS TV가 공동 기획한 <KBS 문화사랑 발굴 이 사람>에 선정되었고, 소마 트리오의 단원으로서 1993년 제3회 예음상(실내악 부문)을 수상했다. KBS FM ‘한국의 연주가 시리즈’를 위한 독주와 실내악을 녹음했으며, 음반 『Reminiscence』(Sony/BMG)을 포함하여 소마 트리오 가스펠 CD1,2집과 바이올린 솔로 1집 앨범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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