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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동안
푸른사상 | 부모님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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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푸른사상 소설선 13권, 고선 작가의 소설집. 유년의 기억, 가족애, 은밀한 관능성이 교묘하게 엮여 있는 아홉 편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소설의 역할 중 중요한 한 가지가 세상 한구석에서 서럽고 외롭게 살아가는 이들의 생을 전하며 대신 아파하는 것이라면, 이 작품들은 그 역할에 충실하여 소외되고 연약한 존재들에게 공명하고 있다.

병약했던 아버지와 새로운 남자들과의 만남에서 그 아버지를 추억하던 어머니, 그러한 유년 시절과 현재가 몽환적으로 교직되고 있는 「청동의 방」, 아기를 빼앗기고 미쳐버린 여인과 어린 소년 소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초록 뱀」, 나비와 큰아버지의 추억을 흥얼거리는 표제작 「천년 동안」 전쟁터에서 사라져버린 오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누이의 교감을 신발의 원형적 상징으로 묘사해내는 「빨간 구두 발자국」, 아버지가 부재한 상황에서 시장 골목에서 자라나며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어린 소녀가 들려주는 「갈치 총각」…… 고선의 소설들은 마치 구전설화나 주술적인 무가처럼 신비로운 옛이야기를 속삭이며 현실과 환상을 오간다. 그리고 그 속에서 유년 시절의 슬픈 기억과 상처 입은 가족애와, 은밀한 관능성을 교묘하게 엮어나간다.

  출판사 리뷰

약하고 밀려난 것들을 향한 공명

고선 작가의 소설집 『천년 동안』이 <푸른사상 소설선 13>으로 출간되었다. 유년의 기억, 가족애, 은밀한 관능성이 교묘하게 엮여 있는 아홉 편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소설의 역할 중 중요한 한 가지가 세상 한구석에서 서럽고 외롭게 살아가는 이들의 생을 전하며 대신 아파하는 것이라면, 이 작품들은 그 역할에 충실하여 소외되고 연약한 존재들에게 공명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현실의 폭력에 상처를 입고 신음하는 세상의 모든 약하고 밀려난 존재들에 대한 짙은 공감을 소설가는 아홉 편의 작품으로 빚어냈다.
병약했던 아버지와 새로운 남자들과의 만남에서 그 아버지를 추억하던 어머니, 그러한 유년 시절과 현재가 몽환적으로 교직되고 있는 「청동의 방」, 아기를 빼앗기고 미쳐버린 여인과 어린 소년 소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초록 뱀」, 나비와 큰아버지의 추억을 흥얼거리는 표제작 「천년 동안」 전쟁터에서 사라져버린 오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누이의 교감을 신발의 원형적 상징으로 묘사해내는 「빨간 구두 발자국」, 아버지가 부재한 상황에서 시장 골목에서 자라나며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어린 소녀가 들려주는 「갈치 총각」…… 고선의 소설들은 마치 구전설화나 주술적인 무가처럼 신비로운 옛이야기를 속삭이며 현실과 환상을 오간다. 그리고 그 속에서 유년 시절의 슬픈 기억과 상처 입은 가족애와, 은밀한 관능성을 교묘하게 엮어나간다.

  작가 소개

저자 : 고선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협성대학교와 한신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을 졸업했다. 2007년 『한국소설』에 단편소설 「울밑에 선 당신」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시 전문 계간지 『시와 시학』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시집 『내 처음의 딸이 라섹을 하는 동안』이 있다.

  목차

청동의 방
초록 뱀
천년 동안
빨간 구두 발자국
갈치 총각
꽃신 한 짝
아주 오래 낯익은
석두가 왔다
백만 송이 장미

작품 해설:구원의 서사에 새겨진 감각의 영원성_ 김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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