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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인문학
인문 예술과 자연과학의 융합적 만남
이학사 | 부모님 |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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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융합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필요성이 높아지고, 산업계나 학계에서는 활발한 융합적 시도와 연구가 이루어지는 데 반해 일반 대중과 학생들에게는 아직 융합이라는 것이 낯설고 어려운 것, 추상적인 것으로만 인식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융합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하고 융합을 하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영남대학교 기초교육대학에서 2015년 2학기에 개설된 교양 강좌 '융합 인문학'을 통해 인문, 예술,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 및 예술가들이 펼친 릴레이식 인문학 강의를 담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탐구이자 답변이며,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 차원에서의 융합을 시도할 수 있도록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준비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자, 예술가, 과학자의 시선을 통해 '융합'이라는 주제에 다각도로 접근하는 강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다원적이고 창의적인 삶의 태도에 한 발짝 더 다가서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작은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 하는 시대,
넓고 광활한 시선을 회복하기 위한 융합 인문학 강의


언제부터인가 '융합'이라는 키워드가 부상하면서 과학기술계는 물론이고, 산업계, 교육계, 학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융합적 사고, 융합적 인재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융합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는 스티브 잡스의 성공 신화는 융합을 '미래로 가는 선도적인 이념'으로 더 높이 띄워 올렸다. 하지만 사회에서도 대학에서도,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융합이 대세라고 하지만 그래서 융합이 정확히 무엇이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융합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융합적 사고'는 '창조 경제'만큼이나 막연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린다.
이 책은 이처럼 융합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필요성이 높아지고, 산업계나 학계에서는 활발한 융합적 시도와 연구가 이루어지는 데 반해 일반 대중과 학생들에게는 아직 융합이라는 것이 낯설고 어려운 것, 추상적인 것으로만 인식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융합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하고 융합을 하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영남대학교 기초교육대학에서 2015년 2학기에 개설된 교양 강좌 '융합 인문학'을 통해 김상환, 함성호, 강운구, 주경철, 정병규, 장회익 등 인문, 예술,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 및 예술가들이 펼친 릴레이식 인문학 강의를 담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탐구이자 답변이며,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 차원에서의 융합을 시도할 수 있도록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준비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인공지능이 수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지배적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작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는 넓고 광활한 시선, 자신의 분야에만 매몰되는 전문성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경계를 넘나듦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전인성, 즉 융합의 능력일 것이다. 인문학자, 예술가, 과학자의 시선을 통해 '융합'이라는 주제에 다각도로 접근하는 이 책의 흥미로운 강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다원적이고 창의적인 삶의 태도에 한 발짝 더 다가서 있을 것이다.

패러다임의 변동기, 근본적으로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한 융합 인문학

철학자(김상환), 건축가(함성호), 사진작가(강운구), 과학자(장회익), 사학자(주경철) 등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 책의 지은이들은 '융합을 위한 인문학' 혹은 '융합에 필요한 인문학'이라고도 할 수 있을 '융합 인문학'에 자신들만의 방식대로 다채롭게 접근한다.

먼저 융합이라는 개념에 대한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이해를 돕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상환의 「융합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융합의 의미, 역사적 배경, 그리고 융합 연구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의 논리를 짚어나간다. 김상환 교수는 "전문성을 얻은 대신에 전인성을 상실하는 것이 근대인의 운명"이라고 일갈하며 근대 문명이 부딪히는 내재적 한계 때문에 융합 담론, 융합 이론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미래 학문의 새로운 전제, 새로운 이념을 찾아야 하는 이런 패러다임의 변동기에는 횡단적 사유, 즉 아주 배타적이고 상식적인 시각에서는 도저히 결합하거나 가까워질 수 없는 체계 사이를 횡단해서 두 개체 사이의 유사성을 간파하고 서로 이어놓는 창조적 사고, 융합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소위 '통섭'은 융합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시인이자 건축가인 함성호는 「한국 고건축에서 보는 미와 생명」에서 조선 건축에 담긴 철학을 실마리 삼아 이질적인 것들을 녹여내는 힘으로서의 융합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조선 건축을 볼 때 흔히 서양 건축을 보듯이 처마와 기둥의 곡선, 장식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지만 그처럼 건축을 대상화해 바라보는 것은 서구 미학의 관점일 뿐이며, 정작 조선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건축물이 지어진

  작가 소개

사진 : 강운구
1960년대 이후 개발독재의 강압적 분위기 속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는 국면들을 끊임없이 기록해왔으며, 외국 사진 이론의 잣대를 걷어내고 우리의 시각언어로써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하여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우연 또는 필연」(1994, 학고재), 「모든 앙금」(1997, 학고재), 「마을 삼부작」(2001, 금호미술관), 「저녁에」(2008, 한미사진미술관), 「오래된 풍경」(2011, 고은사진미술관) 등의 개인전을 했으며 여러 그룹전에 참여했다. 사진집으로 『내설악 너와집』(광장, 1978), 『경주남산』(열화당, 1987), 『우연 또는 필연』(열화당, 1994), 『모든 앙금』(학고재, 1997), 『마을 삼부작』(열화당, 2001), 『강운구』(열화당, 2004), 『저녁에』(열화당, 2008), 『오래된 풍경』(열화당, 2011)이 있다. 저서로 『강운구 사진론』(열화당, 2010)이, 사진과 함께한 산문집으로 『시간의 빛』(문학동네, 2004), 『자연기행』(까치글방, 2008)이 있으며, 공저로 『사진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까치글방, 1999), 『능으로 가는 길』(창비, 2000), 『한국악기』(열화당, 2001) 등이 있다.

저자 : 박홍규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문·예술의 부활을 꿈꾸며 글을 씁니다. 노동법을 전공했고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와 걷기를 사랑하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자 늘 노력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자유란 무엇인가』, 『함석헌과 간디』, 『사랑수업』,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까보고 뒤집어보는 종교』, 『이반 일리히』,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메트로폴리탄 게릴라』, 『아나키즘 이야기』,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등이 있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는 『거꾸로 생각해봐!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어』, 『세상을 바꾼 창조자들』, 『청년 인생 공부』, 『맨 처음 성性 인문학』 등이 있습니다.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는 근대 소설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돈키호테』를 ‘자유인의 정의감과 정신성, 인류애의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해설한 책으로 『내 친구 톨스토이』, 『걸리버를 따라서, 스위프트를 찾아서』, 『가거라 용감하게, 아들아!』에 이어지는 '박홍규의 고전산책' 네 번째 타이틀입니다.

저자 : 신동원
서울대학교 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한국과학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 케임브리지니담 동아시아과학사연구소 객원 연구원을 지냈으며,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부교수를 거쳐 현재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의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한국과학사학회 회장이기도 하다.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공저), 『조선사람의 생로병사』, 『조선사람 허준』,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 몸과 의학의 한국사』, 『호환 마마 천연두 - 병의 일상개념사』, 『조선의약생활사』, 『역시만필』(공저) 등 십여 권의 책을 썼다.

저자 : 이용주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주요 저서로 『주희의 문화이데올로기』, 『생명과 불사 - 포박자 갈홍의 도교사상』, 『동아시아 근대사상론』, 『죽음의 정치학 - 유교의 죽음 이해』 등이 있으며, 역서로 『세계종교사상사 1』, 『중세사상사』 등이 있다.

저자 : 장회익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30여 년 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물리학 이외에도 과학 이론의 구조와 성격, 생명의 이해, 동서 학문의 비교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두고 있다. 주요 저서로 『과학과 메타과학』, 『삶과 온생명』, 『공부도둑』, 『온생명과 환경, 공동체적 삶』, 『물질, 생명, 인간』, 『공부의 즐거움』, 『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 등이 있다.

저자 : 주경철
1960년 서울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대항해시대』 『문명과 바다』 『문화로 읽는 세계사』 『네덜란드』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마녀』 등이 있으며, 역서로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전 6권) 『제국의 몰락』 『물의 세계사』 등이 있다. 서울대 역사연구소 소장,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현재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 : 함성호
1990년 『문학과 사회』 여름호에 시를 발표했으며, 1991년『공간』 건축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시집으로 『56억 7천만 년의 고독』, 『성 타즈마할』, 『너무 아름다운 병』, 『키르티무카』가 있으며, 티베트 기행 산문집 『허무의 기록』, 만화 비평집 『만화당 인생』, 건축 평론집 『건축의 스트레스』, 『당신을 위해 지은 집』, 『철학으로 읽는 옛집』, 『반하는 건축』,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을 썼다. 현재 건축 실험 집단 'EON'의 대표로 있다.

: 정병규
고려대학교에서 불문학을, 에콜에스티엔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월간 『소설문예』 편집부장, 민음사 편집부장을 지냈으며, 홍성사를 설립 하여 주간을 지내는 등 출판과 편집 일을 거쳐 70년대 중반부터 북디자인을 독립 디자인 영역으로 주장하였다. 1979년에 이윤기와 편집디자인회사 '여러가지문제연구소'를 설립했고, 1985년에 '정병규디자인'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디자이너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한국영상문화학회 회장, 한국 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중앙일보 아트디렉터로서 신문 디자인에 종사했으며, 교보북디자인대상(1989), 한국출판문화상백상특별상(2010),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13)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정병규디자인'과 '정병규학교' 대표로 있다.

저자 : 김상환
프랑스 파리4대학교(소르본)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현대 프랑스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구조주의 전후의 현대 철학 사조를 동아시아의 문맥에서 재해석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2년부터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 프로그램의 패러다임-독립연구단에서 과학과 인문 예술 융합의 기초가 될 새로운 지식 패러다임과 방법론을 모색하는 3년간의 연구를 이끌었다. 주요 저서로 『철학과 인문적 상상력』, 『니체, 프로이트, 맑스 이후』, 『예술가를 위한 형이상학』 등이 있고, 『차이와 반복』, 『헤겔의 정신현상학』(공역) 등을 번역했다.

역자 : 민주식
일본 동경대학교 대학원 미학예술학 전문 과정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미술학부 및 대학원 미학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미학 및 비교 미학을 주로 연구했고, 근래에는 동아시아 예술 문화의 현대적 조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 『아름다움 그 사고와 논리』, 『동서의 예술과 미학』, 『동아시아의 언어, 문화, 예술』 등이, 역서로 『그리스 미술 모방론』, 『미술의 해석』, 『비교미학연구』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삶은 어차피 융합이다 _ 최재목

융합이란 무엇인가? : 광활한 시선의 회복 _ 김상환
한국 고건축에서 보는 미와 생명 : 조선집에 담긴 철학 _ 함성호
근대 세계의 과거와 미래 : 문명화와 야만화 _ 주경철
한글의 새로운 세계 : 한글 문자학 _ 정병규
분류 사고와 창의성 : 과학과 인문, 앎의 원리로서 분류와 분류의 한계 _ 이용주
사진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 사진의 기록성과 효용 _ 강운구
뫼비우스의 띠 : 우주 속의 인간, 인간 속의 우주 _ 장회익
다빈치와 융합적 시야 : 창조적 태도로 살아가기 _ 박홍규
의학과 인문의 융합 : 허준의 『동의보감』_ 신동원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 외양과 느낌의 시대 즐기기 _ 민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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