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허버트 조지 웰스 외 3인의 이야기를 함께 묶은 소설집이다. 동화와 판타지, 이 책은 단 한 가지 장르로 규정하기 어렵다. 여섯 편의 이야기가 저마다의 환상을 지니고 있다. 미스터리 같기도, 동화 같기도, 그리고 판타지 같기도 한 이야기들을 다채롭게 담았다. 표제작 '마술가게'는 아빠와 아이가 진짜 마술가게에 들어가게 되면서 겪은 일화를 그리고 있다.
출판사 리뷰
어른인 척하는 어른아이마저 동화적 환상을 떠올린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읽어 주시던
동화를 떠올리며 내 아이에게 읽어 줄 이야기
환상적인 모험과 희망이 가득한, 이상한 나라의 이야기들이 지금 당신의 눈앞에 펼쳐집니다. 당신의 현재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우리와 함께 이상한 나라를 여행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때로는 동화 같고 때로는 판타지 같은, 하지만 되돌아보면 우리네 삶과 그리 다르지 않은 이야기들이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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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쉼’이 필요할 때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곤 한다. 그런 짧은 여행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는 책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그것을 얻기도 한다. 『마술가게』는 지친 우리들의 영혼을 달래 주고, 잠시라도 쉴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어 줄 것이다. 어쩌면 삶을 밝혀 줄 작은 불빛 같은 소설집.
허버트 조지 웰스 외 3인의 이야기를 함께 묶은 이 소설집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의 회귀를 촉진한다. 동심의 세계로 잠시 흠뻑 빠져들게 하는 마력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환상적인 한 권의 책인 것이다. 현실과는 전혀 상관없는 듯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실은 당신의 삶의 모습을 반영하고 투영한다.
단편 「마술가게」에서는 동화 속에서나 존재할 것이라고 믿었던 마술을 실제로 믿고 싶어질 것이며,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어느새 인간 욕심의 끝이 어디인지 곱씹어 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인생에서 진정으로 벅찬 기쁨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초록문」과 「얀 강가의 한가한 나날」, 무엇으로 인간을 완성하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페더탑」까지, 지금 당신은 환상의 세계로 초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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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책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하는 존재다. 어린 시절 읽는 동화책은 특히나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주었다. 어른이 되어 가면서 점점 좁아지는 그 통로는 판타지라는 장르의 도움을 받아 왔다. 동화와 판타지, 이 책은 단 한 가지 장르로 규정하기 어렵다. 여섯 편의 이야기가 저마다의 환상을 지니고 있다.
동화 같은 느낌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읽히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마찬가지로 편안한 휴양지에서 책 한 권을 손에 들고 있는 기분으로 만들어 주는 이야기도 있다. 재물에 대한 사람들의 탐욕의 끝은 어디인지를 보여 주어 이를 반성하게 할 때도 있을 것이며, 사물을 통해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할 것이다. 미스터리 같기도, 동화 같기도, 그리고 판타지 같기도 한 이야기들을 다채롭게 담았다.
소설집의 메인 얼굴인 「마술가게」는 아빠와 아이가 ‘진짜 마술가게’에 들어가게 되면서 겪은 일화를 그리고 있다. 아빠가 보기에는 너무 진짜 ‘같은’ 마술이라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면, 아이에게는 ‘진짜 마술’이기에 아이의 두근거림마저 독자에게 전해진다. 이미 너무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내는 마술가게는 여태껏 망각했던 어린 시절 동심을 조심스레 기억하게 하고,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를 퍼트린다.
“네 장난감 군인들이 살아서 움직이고 말이지, 깁, 스스로 행군한다면 어떻겠니?”
깁이 대답했다.
“제 건 그래요. 뚜껑을 열기 전에 뭐라고 한 마디만 하면 돼요.”
“그러면 알아서 행군을 한단 말이니?”
“아, 그럼요, 아빠. 그렇지 않으면 좋아할 이유가 없죠.”
_「마술가게」 중에서
전 세계에 가장 널리 소개된 작가 중 한 명인 『보물섬』의 저자 스티븐슨은 영문학사에서 스토리텔러의 시대를 연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그의 고향인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한 작품부터 남태평양을 배경으로 한 모험소설, 자코뱅 혁명을 소재로 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본권에 실린 단편 「목소리 섬」은 그가 요양을 위하여 남태평양에서 머물렀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이다.
마법사인 장인 칼라마케와 장인을 의심하는 사위 케올라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어느 날 그들이 도착하게 된 섬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의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그들의 소리는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섬은 ‘목소리 섬’이라고 불려 왔다. 이 섬에서 케올라는 자신의 욕심을 후회하기도 하지만 그 섬에서 살고 있던 식인 원주민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목소리들과 함께 달려서 바닷가를 가로지르고 숲의 변두리까지 오고 나서는 아연실색하여 섰다.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고, 나머지 나무들도 반쯤 넘어가고 있었다. 부족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등은 맞대고 있었고, 시체들은 누워 있고, 발 사이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모두의 얼굴에 두려운 기운이 서렸고, 족제비 울음소리처럼 째지는 목소리가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_「목소리 섬」 중에서
환상적이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마술가게’라는 귀여운 간판을 걸고 나온 이 소설집의 매력은, 여섯 단편들이 품고 있는 메시지가 녹록지 않다는 반전에 있다. 쉽게는, 크고 안락한 분위기의 배는 아닐지라도 배의 이름이 말해 주듯이 ‘강에 노니는 새’호를 타고 있다면, 강에서 편히 노니는 한 마리의 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초록문’을 통해서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 ‘마술가게’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놀았다면, 이제는 ‘강에 노니는 새’호를 타고 현실로 돌아올 때다. 파도에 맞춰 출렁출렁 바운스를 즐기며, 한가한 바람을 맞으며, 조금씩 현실로 돌아오는 당신의 모습을 느껴 보라. 당신 곁에 이미 새로운 기운이 도착해 있을 것이며, 이 환상의 세계에 오롯이 빠져들었다면 마음속으로부터 일렁이는 긍정적인 동요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작가 소개
원작 : 너대니얼 호손
미국의 소설가이다. 장편 소설 〈주홍 글씨〉(1850년)와 〈일곱 박공의 집〉(1851년), 단편집 《낡은 저택의 이끼》(1846년)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대학을 다니던 때부터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세일럼의 외삼촌 집에 머물면서 소설 창작에 몰두했다. 30세 무렵에는 〈로저 맬빈의 매장〉, 〈젊은 굿맨 브라운〉 등의 소설들이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품의 문학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수입은 얻지 못했다. 그는 보스턴 세관에 취직하기도 했고 협동 농장에 들어가 살기도 했다. 1845년 고향인 세일럼으로 돌아와 청교도주의가 지배하던 17세기 미국의 어두운 사회상을 그린 소설 〈주홍 글씨〉를 집필했고, 이 작품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저자 : 허버트 조지 웰즈
1866년 영국 켄트 주 브람리에서 가난한 테니스 선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파산으로 학업을 그만두고 포목점과 약국의 수습 점원으로 일하며 스스로 생계를 꾸렸다. 미드허스트 문법학교의 보조 교사로 채용된 데 이어 사우스켄싱턴 과학사법학교에 국비장학생으로 입학하며 뒤늦게 학업에 정진하였다. 그러나 시험에서 낙제하여 학위를 받지 못한 채 학교를 떠나고, 이후 건강 문제로 인해 교사직을 여러 차례 그만두었다. 1891년 사촌 누이인 이사벨 메리 웰스와 결혼하지만, 4년 후인 1895년 그녀와 이혼하고 제자로 만난 에이미 캐서린 로빈스와 재혼하였다. 학창 시절 <사이언스 스쿨 저널>에 연재한 단편소설 「<크로닉 아르고>호」를 퇴고하여 SF 『타임머신』으로 출간하였다. 『타임머신』의 큰 성공 이후 『모로 박사의 섬』, 『투명 인간』, 『우주 전쟁』을 연이어 발표하며 ‘SF의 창시자’로 자리매김하였다. 주제와 장르를 불문하고 2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남기며 왕성하게 활동한 그는 1946년 8월 13일 여든의 나이로 런던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원작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1850년 11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1867년 에든버러 대학에 진학해 토목 공학을 전공했으나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문학을 공부하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힌 스티븐슨은 문학 대신 법학을 전공하게 된다. 1873년 그는 정신적 지주가 되는 시드니 콜빈 교수를 만나고 이듬해에는 그의 소개로 유명 잡지에 여행기 수필을 발표한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변호사 자격 시험을 통과하고 변호사 협회에 가입도 하지만, 결국 개업을 포기하고 작가의 길을 택한다. 1876년 스티븐슨은 친구와 벨기에 등지로 여행을 떠나고 그때 훗날 아내가 되는 패니 오즈번을 만난다. 1년 후 스티븐슨은 파리에서 그녀와 함께하며 첫 번째 작품인 〈주막에서의 하룻밤〉(1877)을 발표한다. 이후 《내륙항해》(1878), 《당나귀를 타고 세벤 산맥을 여행하다》(1879) 등을 출간한다. 1880년 9월 스티븐슨과 패니는 결혼을 하고 스코틀랜드로 돌아온다. 1881년에 그는 《보물섬》(1881)의 연재를 시작하는데 2년 후에 책으로 출간된다. 그 후로 〈마크하임〉(1884), 〈시체 도굴꾼〉(1884)를 집필하고, 《지킬박사와 하이드》(1886), 《즐거운 사람들 외》(1887), 《카트리오나》(1893) 등을 출간하였다. 스티븐슨은 만성 폐질환으로 내내 고생을 하고, 지속적으로 요양을 한다. 하지만 결국 건강상 태가 극도로 악화되어서 1894년 12월 그는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한다.
저자 : 로드 던세이니
1878년 7월 24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에드워드 존 모톤 드랙스 플랜캣이나 필명이자 작위명인 로드 던세이니로 알려져 있다. 명망 있는 아일랜드 귀족 가문 출생으로 남작 작위를 이어받았으며 보어 전쟁과 1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다. 왕실 근대장을 지낸 그는 크리켓과 사냥, 체스를 즐겼으며 세계여행을 하는 등 지극히 부유하고 귀족적인 삶을 살았다. 그러나 보르헤스가 ‘부자 귀족이라는 다소 가벼워 보이는 이미지가 그의 수많은 아름다운 글들을 덮어 버렸다’고 개탄했듯 활발한 대외적 활동뿐 아니라 단편과 수필, 희곡 등 80권에 달하는 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특히 시적인 언어로 꿈과 환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던세이니의 작품 세계는 크게 《51개의 이야기》(1915)등 우화적인 단편들 위주의 초기와 판타지를 배경으로 장편들을 주로 썼던 중기, 리얼리즘을 추구한 후기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돈 로드리게즈: 그림자 계곡의 연대기》(1922)나《꼬마 요정 나라 공주님》(1924),《청소부 여인의 그림자》(1926)와 같이 중기에 해당하는 웅장한 스케일의 장편들은 판타지문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또한 초기 단편들에서 두드러진 작가의 유려하고 시적인 문체와 근원적 상상력은 J.R.R.톨킨, H.P 러브크래프트 등 후세의 판타지, 호러, SF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생의 대부분을 12세기 노르만풍으로 건조된 타라의 고성에서 보낸 던세이니는 1957년 10월 25일 더블린에서 79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목차
목소리 섬│마술가게│초록문│눈먼 자들의 나라│얀 강가의 한가한 나날│페더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