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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꺾지 마세요
프로방스 | 부모님 | 20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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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가 사소하게 여기는 동식물, 흘러가는 물이나 길가에 구르는 돌 하나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생활 중 가까이에서 보고 느낀 삶의 지표를 미셀러니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저 부는 바람에서 상생의 도를, 코스모스에서 어울려 살아감의 값어치를, 기차역에서 잠시 돌아보는 여유를, 흘러가는 강물로부터 참회의 미덕을…. 삶을 영위하는 도란 거창하거나 저 먼 곳에 있지 않다.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할 것은 삼라만상에 녹아 있다.

총 40꼭지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 매 꼭지마다 저자가 독자들과 공유하기 원하는 바는 일관적이다. 평등, 나눔, 어울림이다. 전 세계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자연파괴, 빈부격차, 부당한 갑을관계, 각종 비리와 부정이 어디에서 발생하며 그 대책이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 가까이에 있는 대상을 예로 들어 무겁지 않은 해법을 내놓는다.

  출판사 리뷰

평등과 나눔 그리고 어울려 살아가기

우리가 사소하게 여기는 동.식물, 흘러가는 물이나 길가에 구르는 돌 하나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생활 중 가까이에서 보고 느낀 삶의 지표를 미셀러니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저 부는 바람에서 상생의 도道를, 코스모스에서 어울려 살아감의 값어치를, 기차역에서 잠시 돌아보는 여유를, 흘러가는 강물로부터 참회의 미덕을…. 삶을 영위하는 도道란 거창하거나 저 먼 곳에 있지 않다.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할 것은 삼라만상에 녹아 있다.

이 세상은 부처의 세계요, 존재하는 모든 유정물(생물)과 무정물(무생물)에는 애당초 부처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삼라만상은 법신法身의 법(자연의 원리라 해도 무방함)에 의해 서로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緣起(인연)에 따라 서로 연관되어 있다. 모두가 존귀하며 불성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오로지 인간만이 법신세계의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다. 욕심(탐)과 성내는 마음(진) 그리고 어리석은 마음(치)에 가려져 제가 갖고 있는 불성을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재해와 해악. 자연파괴, 불법과 부정, 거짓과 기만, 차별과 갈등은 모두 탐.진.치로 얼룩져 불성을 잊고 사는 사람들 탓이다.

삼라만상은 서로 연관되어 있지 않는 것이 없으며 ‘너’와 ‘나’는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알아야 한다. 이 연기의 법을 이해하면 우리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평등함을 인식하게 되고, 서로 역할을 인정하고 존재에 서열을 매기지 않으며, 불편부당한 간섭을 배제하고 편을 가르지 않으며, 자慈와 비悲의 마음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부처의 마음이 나에게 드러난다. 연기법을 이해한 후에는 참회가 뒤따라야 한다. 유정물과 무정물은 생각하지 않고 본능(불성)대로 살아가니 문제가 없다. 유일하게 생각하는 존재인 인간, 탐?진?치가 끊임없이 유혹해 온다. 이를 제어하는 데는 참회가 최상의 방법이다. 맑은 샘에서 출발한 강물이 흘러가면서 오염되어도 제 스스로 맑음을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치면서 사람들과 동식물들을 살리고 기어이 바다에 닿는 것처럼 참회심은 끊임없는 자기 정화를 추구한다.

총 40꼭지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 매 꼭지마다 저자가 독자들과 공유하기 원하는 바는 일관적이다. 평등, 나눔, 어울림이다. 전 세계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자연파괴, 빈부격차, 부당한 갑을관계, 각종 비리와 부정이 어디에서 발생하며 그 대책이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 가까이에 있는 대상을 예로 들어 무겁지 않은 해법을 내놓는다. 부정적 현상에 대해서도 호들갑 떨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한다. 이 책에서 저자의 해법은 한결같다. 연기를 이해하고 끊임없이 참회하는 것으로 귀착된다.

[책머리에]

‘꼴통’부처님이 오셨습니다
고행만이, 선정만이, 탈욕만이 진정한 삶이요
삶의 본질이라 주장하던 사람들에게 꼴통 소리를 들어가며 법신세계의
아름다움과 정당성을 설파하신 석가모니부처님


‘꼴통’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국어사전에는 ‘머리가 나쁜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만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만, 세속적인 해석은 좀 다릅니다.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제 갈 길을 가는 사람, 또는 잘못된 관행을 참지 못하고 저항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도 쓰입니다. 대세에 저항하는 데에는 대개 불이익이 따릅니다. 그 불이익을 감수할만큼 영악하지 않으니 꼴통은 곧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는 뜻과 통한다면 통합니다. 어리석은 사람[愚者]이 곧 현명한 사람[賢者]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진실로 현명한 사람은 남들이 보기에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고로 꼴통은 마냥 바보가 아닌 똑똑한 사람이기도 하다는 거죠. 좋게 말하면 꼴통은 시류를 거부하는 혁명가라 할 수도 있습니다. 못된 똑똑이보다 착한 못난이 즉 꼴통이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착한 못난이는 세상을 바르게 하려 하지만, 못난 똑똑이들은 세상을 어지럽히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작가 소개

역자 : 덕일 권영택
2015 현) 대한불교진각종 종의회 의장, 보원심인당 주교 정사, 대구 달서경찰서 경승실장.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위덕대학교 불교문화학부 교수 및 불교대학원장, 진선여자중학교 교장을 지냈다.저서로는 <대일경 강의> <인도불교사상사>1-2 <밀교란 무엇인가> <대각 원각 진각> <육바라밀> <마음 밝히는 이야기> <말하기보다 걸어가기> <넌 참 예쁘구나> <경기도 문화유산 속 이야기> <구석구석 찾아낸 서울의 숨은 이야기>1-3 외 다수가 있다.

  목차

봄/春
빈 맛 _ 14
누가 괴물을 키웠는가 _ 19
붕어빵 장수에게 배운 행복 _ 26
낡은 가구 앞에서 _ 34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_ 43
꽃이 사람만을 위해 피는 게 아니다 _ 49
빠르거나 또는 느리거나 _ 54
한 호흡 내쉬는 기다림 _ 63
번트와 득도得道 _ 72
내려놓음은 포기가 아니다 _ 77

여름/夏
상추쌈을 먹으며 _ 86
매미에게 배운다 _ 96
일기일회의 삶 _ 103
깊은 강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_ 108
인간의 가장 거룩한 행위 _ 113
어찌하면 좋을까요? _ 120
작은 것을 통해 큰 것을 보다 _ 126
불법佛法? 대단할 것 없다 _ 130
일즉다 一卽多 _ 134
참회-화해-공생 _ 141
‘더불어 삶’은 예술가의 덕목 _ 146

가을/秋
코스모스를 노래하다 _ 154
뒷모습이 아름다워라 _ 164
여문 조이삭은 고개를 숙인다 _ 171
산들바람 혁명 _ 181
보보步步 심통방통心通方通 _ 190
멈춤이 중단은 아니다 _ 196
세상을 밝히는 가장 가까운 스승은 부모 _204
막걸리 병을 냇물에 던지다 _ 210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없으랴! _ 215
단디해라 _ 222
도道는 대아大我가 바탕 _ 227

겨울/冬
뿌리를 찬미하다 _ 234
군불 _ 240
여든 하루를 견뎠더니 _ 250
상처에 대하여 _ 260
참을 수 없는 말의 가벼움 _ 267
제2의 시간 _ 277
옳게 써야 정화된다 _ 282
보리밟기 _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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