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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과 함께한 시간들
문예바다 | 부모님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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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소설가, 희곡 작가, 독일 문학 번역가이자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동생인 김창활의 <형님과 함께한 시간들>. 형님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들을 출중한 글솜씨로 엮어 제주도에 건립되고 있는 '김창열미술관' 개관에 맞추어 세상에 내놓았다.

  출판사 리뷰

물방울 화가 형에 대한 작가 동생의 가장 큰 존경의 마음
요즘 세상에 더 이상 우애라는 것이 존재나 하는 것일까? 형제 중 한 사람이 잘되면 시샘하고, 나이가 들면 서로 크게 다투다가 오랫동안 서로 안 보기도 하는 것이 요즘이다. 형제간의 시샘과 다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이때 글 잘 쓰는 동생이 평생을 한결같이 존경해 온 화가 형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담아 책으로 펴냈다.
우리에게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물방울 하나로 세계 화단을 주름잡아 버린 화가 김창열. 그의 작품 전시회에 여러 번 가 본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화가 김창열이 어떻게 ‘물방울’을 작품 모티브로 삼게 되었는지, 어떻게 세계 화단에 데뷔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해서 프랑스인 아내와 결혼하게 되었는지, 책은 또 얼마나 많이 읽는 사람인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화가를 어릴 때부터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동생 김창활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유명한 사람들은 훗날의 사람들을 위해 혹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기 위해 회고록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김창열은 회고록을 쓸 시간에 미술 작품 하나라도 더 남기고 싶어 하는 축에 속한다. 그렇다면 인간 김창열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은? 김창활은 이를 위해 글재주 있는 자신이 이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것이 김창활이 형님에 대한 존경을 가장 잘 표현 수 있는 방법이므로.
책은 김창열에 관한 것만 담고 있지 않다. 문학도인 김창활은 형님 김창열로부터 좋은 책을 추천받아 읽기도 하고 형님의 초청으로 프랑스에 머물면서 프랑스 영화와 예술에 심취한다. 그가 〈인생 유전〉 〈북호텔〉 〈제7의 봉인〉 등 좋은 유럽 영화를 본 후의 감상, 세계 유명 화가들의 작품에 대한 감상 그리고 재외 한인 미술가들이 어떻게 외국에서 어려움을 이기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는지, 화상들과의 교류, 파리 체류에 대한 단상 등을 솜씨 좋게 풀어놓는다. 독자들에게 흘러간 옛 영화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화가들의 전시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은 덤이다.
멀게는 일제강점기 김창열의 어린 시절부터 가깝게는 ‘김창열미술관’ 건립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함께한 김창열과 김창활 두 형제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책의 페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안타까운, 마지막 책장을 덮는 것이 무척 아쉬운 작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창활
- 1938년 평남 맹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졸업- 1964년 조선일보 장편소설 현상모집에 「초대받지 않은 사람들」로 당선작 없는 입선- 1967년 한국일보 장막극 현상모집에 「마술사의 제자」당선- 장편소설 『사육제』 등과 다수의 단편소설 발표- 희곡 『박제된 인간』『마술사의 제자』『함성』『송별연』『원색조명』『콤포지숀 F』등- 산문집 『우물 속의 아이』- 하인리히 빌의 『결산』, 귄터 그라스의 『민중들 반란을 연습하다』, 한스 에리히 노작의 『늦어도 11월에는』, 막스 프리시의 『만리장성』을 비롯해 100여 권의 독일 문학작품 번역

  목차

작가의 말 ·7

옛 이야기 지즐대는 ·15

잃어버린 시간을 길어 올리다 ·35

망토의 기억 ·61

싸리비 ·67

만년필 ·77

추억 속의 사진 한 장 ·91

8년 전, 알프스 산장에서 ·103

베어 마운틴 가는 길 ·117

프로방스에서의 초대 ·137

내가 처음 본 파리 ·163
파리를 찾는 사람들 / 파리의 지붕 위 / 뤽상부르 공원 / ‘무슈 구또’네 집 / 파리에서 본 영화 이야기 / 몽마르트르 언덕 / 미라보 다리 / 파리에서 만난 사람들

형님의 사주 ·211

기억의 조각들 ·239
해방 공간 /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 엑소더스 / 우리 집 최초의 연속극과 6·25 사변 / 제법 낭만적이었던 첫 번째 피난 / 단장의 미아리 고개 / 누이의 죽음 / 동백꽃 / 형님의 수염 / 포도주와 명강의 / 대만 사람들이 본 것, 나도 보았네 / ‘죄드 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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