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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평화들
평화다원주의와 평화인문학
모시는사람들 | 부모님 | 201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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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평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다르다 보니 갈등이 싹트고 이러한 갈등은 때로 폭력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저자는 개인 또는 집단이 각자 정의 내리고 필요로 하고 이해하는 평화가 제각각인 것을 긍정하고 이를 조화롭게 다져나가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힌다. 이 책은 평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다양성이 갈등이 아니라 조화로 나아가도록 하는 탄탄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다.

저자는 인문학자로서 평화인문학의 여섯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비평화적 구조와 상황 속에서 받은 상처의 원인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해명이다. 둘째는 비평화 내지 폭력으로 인한 타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능력의 심화이다. 셋째는 성찰과 소통 능력의 강화를 통한 윤리적 실천, 넷째는 폭력 축소를 위한 평화학자로서의 윤리적 책임이다. 다섯째, 오랜 갈등으로 인한 상처와 증오, 분노를 치유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학문적 시도가 미래의 평화질서와 현실적 형화공동체를 구상하고 만들어 내는 데 밑그림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많은 이들이 평화를 원하지만 우리 사회가, 더 나아가 이 세계가 평화로웠던 적은 없다. 왜일까? 자신이 원하는 평화가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고, 평화롭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개인이나 집단이 원하는 평화는 저마다 다른 양상을 띠고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렇듯 평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다르다 보니 갈등이 싹트고 이러한 갈등은 때로 폭력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저자는 개인 또는 집단이 각자 정의 내리고 필요로 하고 이해하는 평화가 제각각인 것을 긍정하고 이를 조화롭게 다져나가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힌다. 이 책은 평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다양성이 갈등이 아니라 조화로 나아가도록 하는 탄탄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면서 이 땅에 평화인문학의 포문을 여는 데 일조하고 있다.

평화의 바닥까지 내려가다

종교개혁을 이끈 루터는 당시 권력화한 교회 제도의 근거가 무엇인지 그 바닥까지 들어가 보는 과정에서 성서의 언어와 맞닥뜨렸다. 그는 성서를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으면서 기존 관념을 꿰뚫어 그 바닥으로 나아갔고 결국 세계 질서를 전복시키는 동력을 그곳에서 찾아냈다. 저자는 스스로 인문학자임을 자각하면서 평화란 대체 무엇인가 하는 과제를 안고 기존 경계를 넘어 가능한 한 그 바닥까지 천착해 들어갔다. 하지만 저자는 평화에 대해 명확히 개념 짓는 그 어떤 규정도 발견하지 못했고 평화를 설명하기 위해 결국 폭력의 문제를 다뤄야 하는 악순환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평화에 대한 서술은 가능하며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평화인문학의 존재이유이자 이를 연구하는 인문학자들의 영원한 숙제라는 것이다.

평화는 단수형이 아니라 복수형이다

저자는 평화의 개념을 찾는 과정에서 평화는 단수형이 아니라 복수형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간은 서로 다른 환경과 지평 속에서 상이한 해석의 틀을 지닌 채 살아왔고 어쩔 수 없이 평화에 대해서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보고 해석한다는 것이다. 모두가 평화를 이야기하지만 그 의도와 내용과 지향점은 다르다. 저자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경험하는 평화들을 모두 긍정한다. 또한 이들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조화시켜 나가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평화는 일방적일 수 없으며, 쌍방적이고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평화 경험이 다른 사람의 평화 경험과 공유되고 평화 연구가 학제적으로 융합되는 것에서 평화는 싹튼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공유되고 교류하지 않는 평화란 없다는 것이다.

평화를 위해 평화인문학이 해야 할 일

인간의 삶 전반이 더 인간다워질 수 있도록 하려는 학문이 평화인문학이다. 저자는 인문학자로서 평화인문학의 여섯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비평화적 구조와 상황 속에서 받은 상처의 원인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해명이다. 둘째는 비평화 내지 폭력으로 인한 타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능력의 심화이다. 셋째는 성찰과 소통 능력의 강화를 통한 윤리적 실천, 넷째는 폭력 축소를 위한 평화학자로서의 윤리적 책임이다. 다섯째, 오랜 갈등으로 인한 상처와 증오, 분노를 치유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학문적 시도가 미래의 평화질서와 현실적 형화공동체를 구상하고 만들어 내는 데 밑그림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평화로울 수 없는 한반도적 상황에서 평화는 결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 것임을,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바닥까지 내려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주어지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조용히 웅변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찬수
현재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불교학과 신학으로 각각 석사학위를, 불교와 기독교를 비교하며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 교수, (일본)WCRP평화연구소 객원연구원, 대화문화아카데미 연구위원 등을 지냈고, 최근에는 종교평화학의 정립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동안 「종교로 세계 읽기」,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한국 그리스도교 비평」, 「일본정신」, 「다르지만 조화한다」, 「평화와 평화들」 등 다수의 책을 썼다.

  목차

들어가는 말
- 평화문맹의 시대 - 평화인식론과 평화다원주의
- 평화인문학을 위하여

Ⅰ부 평화 개념의 해체와 재구성

제1장 평화라는 말의 심층
- 개념의 바닥까지 내려가라 - 평화 규정에 평화는 없다
- 정의로 평화를 설명할 수 있을까 - 주어는 술어에 종속된다
- 평화는 술어다
- 주어와 술어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제2장 평화와 평화들, 인식의 다양성과 평화다원주의
- 평화는 복수다 - 평화다원주의
- 자기중심적 평화주의 - 평화들 사이의 문
- 평화를 위한 덜 폭력적 수단

제3장 평화는 폭력을 줄이는 과정
- 사회적 비도덕성의 이유 - 폭력으로 폭력을 줄이기
- 평화는 폭력을 줄이는 과정 - 폭력을 줄이는 동력, 공감
- 활사개공의 평화 - 공존과 비빔밥 평화
- 참여적 객관화

Ⅱ부 인간적인 평화와 평화인문학의 길

제1장 동서양의 평화론
- 평화의 개념화 과정 - 정의의 구현과 대동사회

제2장 인간다움을 위한 학문
- 휴머니티스, 서양의 지성적 인문주의 - 人文學, 동양의 도덕적 인문주의
- 아프리카적 인간성, ‘우분투’

제3장 인문학의 저자와 독자
- 전문가주의의 위험성 - 쉽고 깊은 글쓰기
- 삶에 대한 비평 - 평화인문학의 복합성

제4장 평화인문학의 실천적 과제
- 상처의 원인에 대한 해명 - 아픔에 대한 공감력의 심화
- 비판적 성찰과 공감적 실천 - 폭력 축소를 위한 윤리적 개입
- 증오의 치유와 학문의 구도성 - 다원적 평화공동체의 구상

제5장 녹색평화와 목적론적 평화인문학
- 목적론적 평화인문학 - 녹색으로서의 평화인문학
- 한반도발 평화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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