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8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청산유감'이 당선된 후 발표작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며 문단의 주목을 받던 하창수 작가가 문단 데뷔 30년을 맞아 출간한 장편소설. 소설은 인도 최후의 제국, '무굴'을 한 젊은 신학도가 찾아나서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가 찾고자 했던 궁극은 무굴제국의 제3대 왕이며 이슬람과 힌두교와 기독교를 통합한 '신성종교'의 창립자 악바르 황제의 종교적 염원이었다.
인도 북단 델리에서 남단 마두라에 이르는 우여곡절의 여행 초기에 우연히 들른 한 중고서점에서 주인공은 한 권의 마법서 <라마할디>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여행 중 <라마할디>에 적힌 비밀의 기록(사막 밖으로부터 말발굽 소리가 들려오면 마을의 연장자가 하나씩 죽어가는 어느 저주받은 마을의 이야기)을 조금씩 읽어나간다.
출판사 리뷰
인도와 무굴제국, 종교와 신에 대한 지적 탐험의 여로를 따라가는 문학적 ‘로드무비’
하창수 소설가, 데뷔 30년 맞아 장편소설 『천국에서 돌아오다』 출간하다
198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청산유감」이 당선된 후 발표작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며 문단의 주목을 받던 하창수 작가가 문단 데뷔 30년을 맞아 장편소설 『천국에서 돌아오다』를 출간했다.
소설은 인도 최후의 제국, ‘무굴’을 한 젊은 신학도가 찾아나서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가 찾고자 했던 궁극은 무굴제국의 제3대 왕이며 이슬람과 힌두교와 기독교를 통합한 ‘신성종교(神聖宗敎)’의 창립자 악바르 황제의 종교적 염원이었다. 인도 북단 델리에서 남단 마두라에 이르는 우여곡절의 여행 초기에 우연히 들른 한 중고서점에서 주인공은 한 권의 마법서 『라마할디』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여행 중 『라마할디』에 적힌 비밀의 기록(사막 밖으로부터 말발굽 소리가 들려오면 마을의 연장자가 하나씩 죽어가는 어느 저주받은 마을의 이야기)을 조금씩 읽어나간다.
마침내 마두라에서 스리랑카로 건너가는 해협 ‘아담의 다리’로 가는 배 안에서 주인공은 어떤 각성의 상태에 도달한다. 물질과 정신의 충돌, 과학과 철학의 대립, 관념과 현실의 불화, 천국과 지옥의 양립 ― 인도에서 본 것과 『라마할디』에서 읽은 것은 이런 식의 명료한 충돌도 대립도 불화도 양립도 아닌, 존재하는 것은 온통 혼돈과 혼란뿐임을 인식하게 된 주인공은 오히려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된다.
명료한 것이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인식이 어떻게 위안이 될 수 있을까? 그가 본 것은 과연 인간에게 영원한 지복을 안겨주는 천국이었을까? 아니면, ‘삶은 거대한 고통의 바다’라 했던 부처의 말처럼 또 다른 ‘지옥’일 뿐이었을까?
하창수 작가의 장편소설 『천국에서 돌아오다』는 이 물음들에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여행이다. 인도와 무굴제국, 종교와 신에 대한 명상과 사색, 그리고 지적 탐험의 여로를 따라가는 문학적 ‘로드무비’라 불러도 손색없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하창수
소설가이자 번역가. 198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청산유감」이 당선되어 등단하고, 1991년 장편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지금부터 시작인 이야기』 『수선화를 꺾다』 『서른 개의 문을 지나온 사람』, 장편소설 『허무총』 『그들의 나라』 『함정』 『1987』 『봄을 잃다』, 에세이집 『발견되지 않는 소설가의 생활』 『딴생각』 『나는 인형이다』 , 이외수 대담집 3부작 『마음에서 마음으로』 『뚝』 『먼지에서 우주까지』 등을 펴냈으며, 옮긴 책으로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킴』 『소원의 집』 『친구 중의 친구』 『당신은 사랑할 용기가 있는가』 『어떤 행복』 『과학의 망상』 『답을 찾고 싶을 때 꺼내보는 1000개의 지혜』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애틀란타를 떠나며
2. 만들어진 진실
3. 시간이라는 지옥
4. 라마할디에서 라마할디로
5. 젖은 영혼
6. 신의 징검돌
7. 어떤 새로움
8. 천국, 두고 나오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