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년 반의 기록, 길고양이 보고서!
우리 이웃에 사는 그들의 성장사와 희로애락을 함께한다.
집 앞에서 만난 여섯 마리 고양이들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동네의 고양이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저자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20여 마리의 고양이들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먹이를 주기도 하면서 고양이들의 생활을 지켜본다. 책에 실린 사진과 글에는 주변에서 늘 보게 되는 풍경들이 들어 있는데, 이는 동시에 크게 관심 갖지 않았던 고양이들의 진짜 모습이기도 하다.
겨울에서 시작해 봄, 여름, 가을을 거쳐 다시 겨울을 맞으면서 새끼고양이들은 훌쩍 자랐고, 어떤 고양이는 생을 마치기도 했다. 인간사와 다를 바 없이 흘러가는 고양이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며, 저자는 그들 또한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반자임을 이야기한다. 사람에 따라 고양이라는 동물에 대해서는 반색을 할 수도, 난색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진 이 책은 그런 구분 없이 고양이에 대한 편견 없는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출판사 리뷰
길고양이의 진짜 모습을 생생한 사진과 따뜻한 관찰 에세이로 담았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에는 고양이가 이런 행동도 가능해? 하고 되물을 정도로 절묘한 사진들이 가득하다. 인기척만 나도 재빨리 몸을 숨기기에 바쁜 경계심이 강한 길고양이들의 생생한 사진을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오랜 시간 공들여서 쌓아온 신뢰 때문. 시인이자 여행 작가이기도 한 저자는 길고양이와 친해지기 위해 몇 개월 동안 한결같은 애정을 보여줬고, 결국 코앞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에게 젖을 물릴 만큼 깊은 연대감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나온 기상천외한 사연과 사진들이 바로 여기에 있다. 덕분에 우리는 아직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길고양이의 은밀한 생활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저자가 첫 인연이 된 여섯 마리 고양이를 만난 이후 1년 반 동안 지켜봐왔던 동네 길고양이의 수는 약 20여 마리. 그 중에서 멋진 성인 고양이로 성장한 고양이도 있고, 안타깝게 무지개다리를 건넌 고양이도 있다. 개성만점 길고양이들의 생생 관찰기와 길고양이의 시점에서 쓴 감성적인 포토 에세이, 그리고 고양이 카툰까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지루할 틈 없이 ‘재미’와 ‘감동’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있는 그대로의 삶을 말한다.
저자가 포착한 길고양이의 사진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너무나 우리네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다. 다친 동생을 돌보는 언니 고양이의 모습에서 진한 형제애를, 늙은 고양이의 퉁퉁 부운 얼굴에서 삶의 고단함을, 새끼 고양이를 위해 차가운 칼바람을 막아서는 어미 고양이의 모습에서 깊은 모성애를, 만날 때 마다 살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서 따뜻한 정을. 인간의 행동과 표정을 쏙 닮은 길고양이를 통해 잊고 있던 우리의 감성들을 재발견한다. 책 속의 길고양이는 결코 위협적인 ‘떠돌이 전사’나 음습한 ‘악령의 동물’이 아니다. 천대받고 멸시당하지만,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길거리 이웃이며 싫든 좋든 우리네 삶의 한 귀퉁이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이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손을 내민다면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는, 심장이 뜨겁고 늘 정에 굶주린 약자일 따름이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사람들의 길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꿔놓을 수는 없다. 일본이나 스페인, 그리스나 라오스처럼 고양이와 사람이 행복하게 어울리는 세상은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소망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는 \'고양이와 같은 기다림의 자세\'로 그 불가능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본 모든 이들도 저자에 말에 공감 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이해해주고 좀 더 너그러이 바라봐 주는 일은 길고양이뿐만이 아니라 모든 약자에 대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이니까.
고양이 마니아 군단이 만든 본격 고양이 책!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저자뿐만 아니라 제작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고양이에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 돌보던 길고양이를 데려다 키우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부터 고양이 세 마리와 동고동락하는 북 디자인팀, 길고양이 모녀를 돌보고 있는 편집자,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모니터 요원까지 고양이 마니아 군단이 똘똘 뭉쳤다. 고양이 초보자부터 애묘인 모두를 만족시킬 궁극의 고양이 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용한
\'길 위의 시인으로, 지난 13년간 국내와 해외의 오지 혹은 섬을 떠돌며 \'느린 방랑\'을 해 왔다. 길고양이와 함께한 지난 1년 반의 시간 동안도 그는 늘 길 위에 있었다.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집 <안녕, 후두둑 씨>, <정신은 아프다>, 여행에세이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티베트 차마고도를 따라가다>, <바람의 여행자: 길 위에서 받아적은 몽골>, <은밀한 여행>, 문화기행서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꾼>, <장이>, <사라져가는 이 땅의 서정과 풍경>, <옛집 기행>등을 펴냈다.
목차
머리말 길고양이와 함께한 1년 반의 기록
우리 동네 길 고양이 영역 지도
우리 동네 길고양이 이력서
제1부 겨울: 길고양이를 만나다
1 달빛과 소파와 여섯 마리의 고양이
2 길고양이 휴게소
3 추냥이의 명절 증후군
4 길고양이 미용법
5 절름발이 길고양이의 하루
6 모냥이의 쓸쓸한 눈장난
7 길고양이의 축구 본능
8 어느 삼색 고양이의 겨울
9 길고양이 학교가 있다?
10 길고양이 인사법
11 고양이 놀이터에 화분 전쟁이 시작되었다
12 길고양이는 짝짓기를 어떻게 할까?
CAT Cinema 좌절 금지 1
FROM CAT 추냥이가 엄마에게 배우는 것들
제2부 봄: 고양이, 친구가 되다
13 손들고 벌서는 고양이
14 고양이 엽기 표정과 아크로바틱
15 산수유나무에 올라간 꽃냥이 남매
16 고양이 하우스 길냥이 아빠
17 동냥이 굴욕 사건
18 꽃다지밭으로 간 고양이
19 고양이가 사라지는 길거리 마술
20 노랑둥이 아기 고양이의 첫 외출
21 어미에게 버림받은 아기 고양이
22 깜냥이, 벽돌 베고 눕다
23 치킨 배달 고양이?
CAT Cinema 고양이 입 냄새 폭력 사건
CAT Cinema 군기 잡는 불량 고양이?
FROM CAT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제3부 여름: 새로운 만남
24 그 많던 고양이는 다 어디로 갔을까?
25 아기 고양이 3남매의 여름나기
26 길고양이의 눈물겨운 모성애
27 돌보던 아기 고양이, 로드킬당하다
28 너무 다정해, 고양이 자매
29 고양이 풀 뜯어 먹는 소리라굽쇼?
30 길고양이 자전거 타는 법
31 미끄럼 타는 길고양이
32 늙은 고양이의 노래
CAT Cinema 좌절 금지 2
FROM CAT 달려라 고양이
FROM CAT 우리는 같은 곳을 보고 있을까?
제4부 가을: 고양이 산책
33 단풍 구경 나온 낭만고양이
34 5남매 아기 고양이 대소동
35 길고양이에게도 보모가 있다
36 길고양이 먹이 원정대
37 길고양이는 물 어디서 구할까?
38 고양이 버리러 온 아이와 어미 찾아준 아이
39 아기 고양이 둥지를 엿보다
40 한낮의 고양이 대혈투
41 내 앞에서 버젓이 젖 먹이는 길고양이
42 배고파서 휴지 먹는 길고양이
43 슈렉 고양이 닮았네
44 길고양이의 귀여운 먹이구애 행동
45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CAT Cinema 멍이, 캔 커피 CF 찍다
FROM CAT 우리는 충분히 만지고 있을까?
제5부 다시 겨울: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46 노랑이네 가족 1개월의 기록
47 길고양이 아파트
48 추위에 대처하는 고양이의 자세
49 길고양이도 숨바꼭질 한다
50 눈장난 하는 길고양이
51 “고양이는 다 죽여야 한다”는 황당한 말씀
52 붕어빵 고양이
53 어느 길고양이 가족의 설날 연휴
54 아기 고양이 4남매의 겨울나기
55 노랑이의 싸늘한 죽음
56 아기 고양이 길거리 적응기
57 길고양이, 우리의 길거리 이웃
58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CAT Cinema 살금살금 소곤소곤
FROM CAT 왜 사냐건 웃지요
에필로그_집으로 온 길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