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홍 검사 당신 실수하는 거요>의 개정판이다. 저자가 검사로 재직한 11년 동안에 일어났던 일들을 돌아보며 쓴 기록이다. 그는 당시 이 책을 내면서 폭로를 목적으로 쓴 것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이 사회의 비리와 싸우느라고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고 한다.
“나는 증거만 찾으면 상대가 그 누구더라도 주저하거나 물러서지 않았다.”,“선배를 구속하고 현직 고검장을 구속하였으니 결과적으로 나는 검찰 조직에 치명적인 상처를 준 셈이다. 그것은 분명 ‘검찰 혁명’이라 부를만한 지각변동과 파문을 몰고 왔지만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나는 분명 이단자였고 문제 검사였다.”라는 표현에서도 스스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끝나지 않은 싸움’. ‘무심천에 걸린달’, ‘중병을 앓는 세상’. ‘검찰이 무력하면 나라가 무너진다’, ‘광주-모래시계의 계절’, ‘대폭발-슬롯머신 사건’과 같이 6개 장으로 나누었고, 각 장 속에는 그가 수사했던 사건들에 대한 기록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모래 시계>의 소재가 된 22년 전의 베스트셀러!
초판을 발행한 지 20여 년이 지난 <홍 검사 당신 실수하는 거요>를 다시 출간한다. 본문을 읽기 편하게 바꾸고, 제목도 <소신이 있으면 두려움이 없다>로 바꾸었다. 처음 이 책을 펴낼 때 저자는 막 검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설 준비를 하던 시점이었다.
그때 출간된 책의 마지막 꼭지의 제목이 공교롭게도 ‘또 다른 역사의 마당을 꿈꾸며’였다. 책이 화제가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드라마 <모래시계>의 소재가 되어 더 많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 책에서 저자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던 ‘소신’과 ‘정의’는 그 후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 일할 때, 또는 경상남도에서 도지사로 일할 때 변한 게 없어 보였다.
그가 이제 정말 새로운 역사를 꿈꾸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사람들은 표에만 매달리고 있다. 민주주의의 큰 병폐인 포퓰리즘도 서슴지 않는다. 가능만 하다면 외양간의 소라도 팔아서 나눠 줄 것처럼 한다. 국가의 미래는 뒷전인 것 같다.
이 시점에 이 책을 통해서 그를 다시 살펴보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재출간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이 그를 살피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재 발 간 에 따 른 서 문 >
또 다른 역사의 큰 마당을 꿈꾸며
20여 년 전 검사직을 그만두고 세상에 발을 내디디면서 <홍 검
사 당신 실수하는 거요>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 바 있다. 검사 생
활을 하면서 겪었던 내용들을 담은 책이었다. 어쩌면 나 개인의
문제일 수 있는 이야기들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
심을 받았다. 그리고 그 책은 TV 드라마 <모래시계>의 소재가 되
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때 나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간절히 정의를 원하는지 새삼 깨
달을 수 있었다. 사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정의야말로 그 무엇
과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 깊
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 책의 끝부분에 “검사직은 스스로 버렸으나 검사로서의 일,
그리고 그 정신만은 꿈에라도 스스로 버린 일이 없다. 그 ‘일’은
이제 또 다른 역사의 마당에서 새로운 형태로 내 어깨 위에 짐 지
워질 것이다”라고 쓴 기억이 난다. 이후 정치인으로서 국회에 있
을 때나, 경상남도 도지사로서 지방 정부의 살림을 맡고 있을 때
도 정의를 위한 열정은 한결같이 내 정신을 지배하였다.
당 대표로서 서울시장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때, 진
주의료원 폐쇄를 결정할 때, 땅 한 평 팔지 않고 행정개혁·재정
개혁만으로 경상남도의 빚을 갚아야 할 때 등 힘든 고비마다 그것
은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정치 생명까지 걸어야 할
만큼 어려운 결단이 필요할 때, 정의에 대한 신념은 언제나 준엄
한 지침이었다.
검사직을 그만둔 것이 엊그저께만 같은데, 어느 사이에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이제 천하대란인 세상을 앞두고 그때의 기억
을 되새기게 된다. <홍 검사 당신 실수하는 거요>에 담긴 검사 시
절 내 삶의 자취는 항상 내게 큰 용기가 된다. 앞으로 내 인생에서
는 물론, 내가 꿈꾸는 역사의 큰 마당에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책 제목을 <홍 검사 당신 실수하는 거요>에서 <소신이 있으면
두려움이 없다>로 바꾸었다. 어려운 일과 맞닥뜨렸을 때 늘 떠올
렸던 말이고, 주변 분들의 권유도 있고 해서 그리하기로 했다. 이
책을 읽은 분들께 깊이 양해를 구한다.
작가 소개
저자 : 홍준표
서울지검 검사제15, 16, 17, 18대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한나라당 서민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한나라당 원내대표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대한태권도 협회장제35대 경상남도지사제36대 경상남도지사홍준표 前 검사는 1954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대구 영남중·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제24회 사법 시험에 합격, 사법 연수원 제14기를 수료하였다.청주지검 검사로 재직할 당시 법무부 장관 처가 관련 사건을 수사했고, 부산지검 울산지청 검사로 재직 시에는 당시 대통령 친척 관련 변호사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였다. 그리고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검사로 재직 시에는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 사건을 수사하였으며, 광주지검 강력부 검사로 재직 시에는 건설폭력배 사건을 수사하였다. 1992년 8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로 돌아와서는 슬롯머신 배후세력 사건을 파헤치는 등 온 국민들의 기억에 남는 큼직큼직한 사건들을 인지, 수사하였다. 그러다가 선배의 권유에 의해 국가안전기획부(정책연구관)로 파견 근무를 잠시 하다가 1995년 9월 수사 검사로 복귀를 시도하였으나 법무부 특수법령과 검사로 발령이 나자 사표를 제출하였다.그의 검사로서의 정의와 패기 넘치는 활동이 국민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SBS TV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오는 젊은 검사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목차
재발간에 따른 서문
초판 서문
1 끝나지 않은 싸움
내가 검사를 그만둔 이유·12
내 운명 속에 들어온 사람·25
떠도는 삶의 이력·31
출발·38
2 무심천(無心川)에 걸린 달
무죄 판결 나면 사표 내겠다·42
생활 속에 파고든 범죄·54
유혹받는 외근 형사들·61
홍 검사, 당신 지금 실수하는 거요·68
3 중병을 앓는 세상
대통령의 누나·78
현대중공업 폭동 사건·86
여자를 조심하라·94
죄인과의 약속도 지켜야 한다·105
새장 안에 갇힌 새들의 난동·115
4 검찰이 무력하면 나라가 무너진다
-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 사건의 좌절
배짱이 없으면 손을 떼라·126
시장을 뺏어 간 사람들·141
권력의 합종과 연횡·149
넘을 수 없는 벽·163
통제하기 힘든 검사·170
5 광주 - 모래시계의 계절
광주로 가라·180
악어와 악어새·186
분신하는 젊은 꽃들·197
건설업계의 폭력조직을 소탕하라·215
폭력배 두목의 끈질긴 도전·238
6 대폭발 - 슬롯머신 사건
다시 서울지검으로·246
보험 방화 사건·249
황금알을 낳는 악의 거위·255
정 패밀리 - 범죄의 역사·260
평검사가 감히…·263
비호 세력을 차단하라·271
정덕진 무너지다·278
홍성애라는 여자 맞소·286
정덕일의 출두·292
이카로스의 날개·299
반역의 장·305
또 다른 역사의 마당을 꿈꾸며·311
이 책을 다시 발간하면서·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