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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는 스파이
주니어김영사 | 4-7세 |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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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이안 팔코너의 그림책으로, 남의 말을 엿듣는 행동이 왜 문제인지 알려 주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에서는 언제나 적극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꼬마 돼지 올리비아가 스파이로 변신한다. 올리비아의 솔직한 자기반성이 담겨 있다.

올리비아는 부엌을 지나다가 자신이 스무디를 만들다 주방을 엉망으로 어질렀고, 세탁기에 흰색과 빨간색 옷을 함께 돌려 아빠의 흰 셔츠를 분홍색으로 만들어 골치가 아프다는 엄마의 통화를 듣게 된다. 그 뒤 올리비아는 엄마가 자신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지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고, 눈에 띄기를 좋아했던 평소와 달리 완벽히 숨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올리비아는 엄마와 아빠가 자신을 사회 제도에 보내려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올리비아는 다음 날, 학교에서 선생님께 사회 제도의 여러 뜻 중에 ‘감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데 엄마는 저녁 6시까지 준비를 하라고 하는데….

  출판사 리뷰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이안 팔코너’의 신작 그림책!
부모님이 자신을 어디론가 보내려 한다는 대화를 엿듣고 크게 놀란 올리비아!
과연 부모님은 올리비아를 어디에 보내려고 한 것일까?
언제나 적극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꼬마 돼지 올리비아가 스파이로 변신했다.

남의 말을 엿듣는 행동이 왜 문제인지 알려 주는 이야기!
언제나 적극적인 꼬마 돼지 올리비아의 솔직한 자기반성!

어릴 때 한번쯤은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괜히 가슴을 졸여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세한 사정을 다 듣지 못한 경우라면 초조함은 배로 커진다.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내쫓기 일쑤이지만 아이들은 어느새 근처에 와서 무심한 척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남의 이야기를 엿듣고 나면 나도 모르게 여러 가지 불편한 상상을 동반하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꼬마 돼지 올리비아도 마찬가지이다. 우연히 엄마의 통화를 엿듣고 온갖 상상을 하며 안달이 났다. 《올리비아는 스파이》 는 바로 이런 아이들의 심리를 다룬 책이다. 스무디를 만들겠다며 부엌을 엉망으로 만들고, 세탁 시 주의사항 정도는 가볍게 무시하고 아빠의 하얀 셔츠를 분홍색 셔츠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그 일을 나무라는 엄마에게는 분홍 셔츠가 얼마나 예쁜데 그러냐며 당당하게 대꾸한다. 이렇게 누가 뭐라고 하든 내 생각을 당당하게 펼치는 매력이 넘치는 꼬마 돼지 올리비아가 이번 책에서는 스파이가 되었다. 바로 이 대목에서 올리비아의 변신이 시작된다. 전작들에서 올리비아는 자신을 드러내는 데 적극적이었다. 《올리비아는 공주가 싫어!》 에서는 다른 여자아이들과 같이 공주처럼 꾸미는 것을 거부했고, 《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에서는 자신의 인형을 망가뜨린 강아지를 용서할 수 없다며 일부러 고양이 책을 보기도 했다. 또 《올리비아의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에서는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면서 설레는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에서 올리비아는 스파이가 되어 자신을 숨긴다. 최대한 눈에 띄기를 좋아했던 올리비아가 최대한 눈에 띄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다. 이렇게 올리비아는 자신을 위장해 가며 부모님의 대화를 엿듣다가 두 분이 자신을 ‘사회 제도’라는 곳에 보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곳이 어떤 곳인지 몰랐던 올리비아는 다음 날 학교에서 ‘사회 제도’는 학교, 군대, 감옥 등 여러 곳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중에서 자신이 가게 될 곳은 ‘감옥’이라는 무시무시한 오해를 한다. 잔뜩 의심을 품고 힘들게 부모님의 이야기를 엿들은 결과는 감옥행이었다. 그때부터 올리비아는 슬프지만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다. 언제나 당당했던 올리비아는 자신이 사는 도시와 헤어지느라 말수가 줄어들고, 아끼던 인형을 챙기는 등 잔뜩 기가 죽은 채 ‘사회 제도’에 가는 차에 오른다. 하지만 엄마가 데려간 곳은 발레 공연장이었다. 그제서야 자신이 오해했음을 알고 마음을 놓은 올리비아는 평소의 자신으로 돌아온다. 발레 공연을 보는 도중에 무대를 가로질러 화장실에 갔다 온 뒤 안내해 준 분이 잘못 알려 준 거라고 말한다. 사실은 자신이 왼쪽과 오른쪽을 구별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었다는 것은 모른 체 말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올리비아의 매력으로 비춰진다. 부모님의 이야기를 엿듣다가 제멋대로 온갖 상상을 다 하더니 오해가 풀리고 나서는 곧바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오는 모습이야말로 아이답고 올리비아다운 매력이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요리를 해 주겠다면서 허세를 부리기는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는 모습에서 남의 말을 엿듣는 행동을 반성하고 왜 그것이 문제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아, 난 올리비아를 어디에 보내서
눈치를 좀 배우게 했으면 좋겠어!”
올리비아는 생각했어요. ‘눈치라고?
우리 집에서 눈치가 있는 사람은 나 하나뿐인데!
엄마는 도대체 나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내가 좀 수사해 봐야겠어.’

마침 몰래 구석에 있던 올리비아가 아빠의 대답을 들었어요.
“아, 거기는 올리비아를 데려 가기에 완벽한 곳이에요.
어찌 되었든, 그곳에서 사회 제도를 배울 수 있으니까!”

다음 날, 올리비아는 선생님에게 물었어요.
“사회 제도가 뭐예요?”
“올리비아, 좋은 질문이야.
사회 제도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
도서관 같은 건물일 수도 있고, 결혼 같은 전통일 수도 있단다.
또 군대나 감옥일 수도 있지.”

  작가 소개

저자 : 이언 포크너
미국의 그림책 작가이자, 무대 디자이너이며 의상 디자이너이다. 첫째 조카가 태어나자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서 ‘작은 돼지’를 주인공으로 한 '올리비아 시리즈'를 만들었고 이 시리즈로 유명해졌다. 이밖에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안녕하세요, 고양이 씨》가 있으며,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로 2001년에 칼데콧 상을 받았고, 《올리비아는 공주가 싫어!》 《올리비아의 잃어버린 인형》 《올리비아의 두근두근 크리스마스》에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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