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문명에서 비켜난 2년 2개월간의 생활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자연에서 이끌어 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역작 <월든>을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함께 구성했다.
소로는 마치 속세를 멀리하고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간 구도자처럼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그는 월든 호숫가에서 2년 2개월 동안 그야말로 ‘자연인’으로 살았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연에서 구했고, 거처 또한 나무로 직접 만들었다. 그는 인생에서 사실만을 배우고, 의도적이고 주체적 삶을 살고자 했다. 그렇지만 그것이 곧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사회를 등지고 구도자의 삶을 택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물질에 두는 세태로부터 멀어지려 노력했다. ‘월든 숲’은 바로 소로의 각오가 상징적으로 집약된 곳이다. <월든>에서 말하는 의미 있는 ‘인간’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본질’이며, 이에 가까워지는 것이 삶을 간소화하고,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출판사 리뷰
인간의 본질을 자연에서 이끌어 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역작!
삶을 간소화하라, 얽매이지 마라!
‘인간’에 가장 근접한 《월든》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 스님이 머리맡에 남긴 책 《월든》이 더클래식 뉴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31권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유행하는 옷을 입는 것이,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호화로운 집에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 줄 알고 밤낮없이 일하며 돈을 버는 인간의 세태를 강한 어조로 풍자한 고전 중의 고전이다.
《월든》은 저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현실 문명과 거리를 두고, 약 2년 2개월 동안 홀로 깊은 숲 속에 오두막을 짓고 살면서, 그곳에서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을 경건한 문체로 쓴 자전적 에세이다. 소로는 마치 속세를 멀리하고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간 구도자처럼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그는 월든 호숫가에서 2년 2개월 동안 그야말로 ‘자연인’으로 살았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연에서 구했고, 거처 또한 나무로 직접 만들었다. 그는 인생에서 사실만을 배우고, 의도적이고 주체적 삶을 살고자 했다. 그렇지만 그것이 곧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사회를 등지고 구도자의 삶을 택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물질에 두는 세태로부터 멀어지려 노력했다. ‘월든 숲’은 바로 소로의 각오가 상징적으로 집약된 곳이다. 《월든》에서 말하는 ‘참인간’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본질’이며, 이에 가까워지는 것이 삶을 간소화하고,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우리는 사소한 일로 삶을 낭비한다. 정직한 사람은 열 손가락 넘게 헤아릴 만한 것이 거의 없다. 그래도 행여 손가락이 모자란다면 발가락을 쓰면 될 테고, 남는 것은 하나로 묶어 버리면 된다.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부디 바라건대, 할 일을 백 가지 천 가지로 늘리지 말고, 두세 개로 줄이자. 백만 대신에 여섯까지만 세고, 계산은 엄지손톱 위에 적어 두자.
_본문 중에서
인간의 본질적 가치는 무엇인가
소로가 보여 준 자연에서의 해답
소로가 생각한 인생의 가치와 의미는 ‘영적인 성장’이었다. 미국의 자본주의가 더욱 덩치를 키워 갈 무렵, 자신의 인생 가치와 의미를 위해 물질이 가져온 육신에 대한 집착을 단호히 끊는 것이 필요했다. 그 결과 이른바 ‘자발적 빈곤’을 통해 삶을 간소화하는 법을 알게 됐으며, 물질에 대한 미련 없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삶을 살 수 있었다.
월든 호숫가에서의 생활은 인간 내면의 끊임없는 성찰을 통한 ‘구도자’의 성격에 가까웠다.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소로에게, 물질주의에 물든 사람들의 삶은 인생의 본질을 외면한 ‘삶이 아닌 삶’, ‘개미처럼 비천하게 사는 삶’으로 비쳤다.
그렇지만 소로의 사후 100년이 넘도록 《월든》은 조명받지 못했다. 1960~1970년대에 이념과 정치운동의 물결이 잦아들고, 인간의 가치에 대해 눈을 뜬 사람들이 《월든》을 찾기 시작했다.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세계 국가들 간의 경쟁은 인류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자성이 일면서 소로가 실천했던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 가치 추구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고 그 본질을 보는 것이야말로 가치 있는 삶이라고 말하는 소로의 깨달음이 집약된 《월든》. 깨달음은 거창한 이유와 믿음에서 나오지 않는다. ‘본질’을 볼 때 비로소 가능하다. 지금, 《월든》을 통해 그 본질을 발견한다.
우리는 사소한 일로 삶을 낭비한다. 정직한 사람은 열 손가락 넘게 헤아릴 만한 것이 거의 없다. 그래도 행여 손가락이 모자란다면 발가락을 쓰면 될 테고, 남는 것은 하나로 묶어 버리면 된다.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부디 바라건대, 할 일을 백 가지 천 가지로 늘리지 말고, 두세 개로 줄이자. 백만 대신에 여섯까지만 세고, 계산은 엄지손톱 위에 적어 두자.
작가 소개
저자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1817년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자신을 ‘신비주의자, 초절주의자, 자연철학자’로 묘사한 소로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단순하고 금욕적인 삶에 대한 선호, 사회와 정부에 대한 개인의 저항 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소로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형과 함께 사립학교를 열어 잠시 교사 생활을 한 뒤 목수, 석공, 조경, 토지측량, 강연에 이르기까지 시간제로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산책하고 독서하고 글 쓰는 데 할애하며 보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월든』(1854)은 친구이자 멘토인 랠프 월도 에머슨이 소유한 월든 호숫가 땅에 직접 지은 오두막집에서 1845년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홀로 생활하며 보낸 경험을 토대로 자연 속에서의 단순하고 자급자족적인 삶에 대한 내면 성찰을 담은 에세이이다. ‘자발적 고립’이라는 형식을 통해 근본적으로 모든 인간의 그릇된 사고방식과의 투쟁을 담은 『월든』은 출간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으나, 20여 권이 넘는 다른 저서, 논문, 에세이 등과 함께 생태학과 환경사의 방법론을 제시한 저작으로서, 20세기 환경운동의 원천으로 재발견되었다. 부당한 시민 정부에 대한 합법적인 개인의 저항을 주장한 에세이 『시민 불복종』(1849)은 1846년 7월 멕시코 전쟁에 반대하여 인두세 납부를 거부하여 투옥을 당한 경험을 생생히 그리면서 노예 해방과 전쟁 반대의 신념을 밝힌 역작이다. 20세기 마하트마 간디의 인도 독립운동 및 마틴 루터 킹의 흑인 민권운동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1859년에는 노예제도 폐지 운동가 존 브라운을 위해 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노예제 폐지 운동에 헌신하며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치다 1862년 콩코드에서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저서에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 보낸 일주일』(1849), 『소풍』(1863), 『메인 숲』(1864)이 있다.
목차
한글판 차례
삶의 경제학
내가 살았던 장소와 삶의 목적
독서
삶의 소리
고독
손님들
콩밭
마을
호수
베이커 농장
더 높은 법칙
동물 친구들
따뜻한 집
예전의 주민과 겨울 손님들
겨울 동물들
겨울 호수
봄
맺음말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영문판 차례
Economy
Where I Lived, and What I Lived For
Reading
Sounds
Solitude
Visitors
The Bean-Field
The Village
The Ponds
Baker Farm
Higher Laws
Brute Neighbors
House-Warming
Former Inhabitants; and Winter Visitors
Winter Animals
The Pond in Winter
Spring
Conclusion
단어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