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오비올프레스 시인선 제2권. 박연식의 첫 시집이다.「가을비」 「봄밤」 「가까이 보니」 「일출」 등 총 70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먼 지평선을 응시하듯 삶을 관조하는 시인의 언어는 깊은 공감과 위안으로 다가온다.
오랫동안 시를 살아온 저자는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살아야하는 고단함을 말하고 있지만 김종호 시인의 말대로, ‘사는 만큼 나와 어긋나고 있’는 길 위에서 부정적일 수 있는 삶의 방식은 그의 눈으로 정화되는 순간 따뜻한 언어로 환치되고 있다. 단순한 어법은 실은 단순하지 않은 항해를 끝내고 체득한 삶에 대한 포용의 영역이자 그 원리를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시집 『사는 일이 온통』은 박연식의 첫 시집이며 독립 출판사 (오비올프레스)에서 펴낸 두 번째 시집이다. 110쪽, 4부로 구성, 「가을비」 「봄밤」 「가까이 보니」 「일출」 등 총 70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전윤호 시인이 해설에서 밝혔듯, “한 사람이 자신의 일생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침묵해야 한다… 여기 한 여인이 있다.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또 그 아이의 아이까지 키우는 사람, 그런 세월 속에서 자신도 늙고 병들어 병원에 입원했으면서도 간병인과 남은 사람들을 관찰하는 사람. 그는 아마 한 세월 자신의 책무를 다하며 무난하게 살아왔을 것이다. 좋은 아내이며 좋은 엄마로서 이제는 다정한 할머니까지 연기하며 살고 있다. 여기서 연기라는 단어가 불편하시다면 예민한 사람이다. 그렇다, 나는 굳이 연기라는 말을 쓴다. 왜냐하면 그는 시를 쓰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시를 살아온 박연식은 이 시집에서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살아야하는 고단함을 말하고 있지만 표4에서 김종호 시인은 “신뢰로 확장된 박연식의 시 세계는 소통의 징검다리가 되고 삶을 투시하는 명경으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온다. ‘사는 일이 온통 부정맥(운동하다)’처럼 다가오는 일상에서, ‘사는 만큼 나와 어긋나고 있(세월)’는 길 위에서 부정적일 수 있는 삶의 방식이 박연식 시인의 눈으로 정화되는 순간 따뜻한 언어로 환치되는 것을 알게 된다. ‘어제는 그가 가고/ 오늘은 내가 간다(길)’는 단순한 어법은 실은 단순하지 않은 항해를 끝내고 체득한 삶에 대한 포용의 영역이며 그 원리를 보여준다. 그런 결과로 ‘가을은 짧고 추억은 길다(느티나무 아래에서)’는 정서적 순화를 통해, 먼 지평선을 응시하듯 삶을 관조하는 박연식 시인의 언어가 우리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안으로 다가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연식
충주에서 태어났다. 상지영서대 평생교육원에서 오랫동안 시창작을 수강했고 시동인 <시치미>의 회원이자 동화구연지도사이다. 현재 원주에 살고 있다.
목차
1부
가을비
작은 새
엄마는 외롭다
산안개
비 오는 날
동양난
운동하다
기도
산길
친구의 메시지
흙이 된 사람
어느 날
봄 산
풍경
세월
산책
무료함
길
2부
봄밤
응시
생명
엄마
가까이 보니
구월에
어머니 생각
흐린 날
산책 길
벙어리 아줌마
조각가의 집
망각
산길에서
얼룩
친구
망상
3부
구름을 보다
반곡역
느티나무 아래에서
왕성골 암자
버스 안에서
우울한 날 비오다
우리 동네 구멍가게
일상
11월의 새벽
연륜
사나사 가는 길
산사의 범종
불영 계곡
그때였어
이 가을에
나그네
일출
봄이라기엔
4부
명지를 업고
화이트 샌드
착각
마른 장마
그랜드 캐년에서
욕망
해 질 무렵
외출
하얀 밤
허상
쓸쓸한 술 한 잔
이월의 끝에서
크라스키노의 단풍
이 봄은
오붓한 시간
새벽
아침 일기
남편
◆ 해설 | 전윤호 - 말없이 귀 기울일 때